정치? 치사하고 더럽고 구태의연한 것. 도움 주지는 않으면서 말만 많은 것.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정치’라는 단어의 지읒만 나와도 이런 말을 뱉으며 거세게 손사래를 치던 나다. 정치에 대해 조곤조곤 귀띔해주던 사람도 주변에 없었다. “별로 아는 것도 없지만, 그냥 진짜 싫다.” 이 문장이 정치에 대한 나의 견해를 정확히 말해준다. 그러던 내가 지금은 달라져 있다. 청년정책연구소에 들어가 거대한 정책을 논하고 있는가? 오, 그건 아니다. 대선 후보 캠프의 청년 조직에서 실시간으로 뜨끈한 정치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다. 다만 대학생, 동아리 부원 같은 기존의 내 역할에 추가한 것이 있을 뿐이다. 바로 “당원”이라는 역할이다. 정치 무관심 인생 최초로 당원이 되다 나는 녹색당원이다. 새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