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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연구소] 한국·일본의 청년이 직면한 현실, 불안정 노동

해외에서도 청년과 20대들에 대한 담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년연구소는 2월 한 달 동안 해외 청년들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공부합시다! 지난 청년연구소는 일본 청년 노동의 현실에 관해 이야기하는 1부로서 일본의 청년 니트 문제를 살펴봤다. 1부에서는 1990년대 일본 청년 노동의 문제는 프리터였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는 니트가 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게 된 흐름을 짚었다. 이어서 니트 문제가 더 심각한 이유를 살펴보면서, 일본의 청년 니트가 자발적일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비자발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2부에서는 니트라는 현상에 '프레카리아트'라는 용어를 더한다. 프레카리아트 문제를 통해 일본 청년 노동의 현실과 우리의 청년 노동의 모습이 어떻게 닿아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우리에게 ..

[청년연구소] 한국·독일 대학생, 그들이 노는 방식

해외에서도 청년과 20대들에 대한 담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년연구소는 2월 한 달 동안 해외 청년들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공부합시다! 김정운 교수. ⓒ 21세기북스 “386세대가 놀지 않아서 망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그의 베스트셀러 '노는 만큼 성공한다'에서 자칫 망언(?)으로 들릴 수도 있을법한 위험한 발언을 했다. ‘한강의 기적’, ‘민주화’라는 극적인 현대사를 관통하면서 기성세대가 “한 시도 놀면 안 된다”는 죄의식을 내재화했다는 뜻이다. 기성세대의 삭막한 놀이문화는 지금의 대한민국 20대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재미와 휴식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으로 저명한 김 교수는 ‘여가의 삶과 질에 대한 비교연구(2005)’라는 논문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대학생의 여가문화를 분석했다...

[청년연구소] 한국과 닮은 독일의 세대론

해외에서도 청년과 20대들에 대한 담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년연구소는 2월 한달 동안 해외 청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공부합시다! 청년문제를 떠올릴 때 독일은 쉽게 연상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을 외치는 동안 독일은 대학등록금을 전면 폐지했다. 한국의 청년들이 최악의 고용시장에서 고군분투할 동안 독일은 특유의 직업교육 정책으로 낮은 실업률의 대표가 되었다. 이런 점을 보면 독일은 청년 정책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답이 없는' 청년세대와 '이기적인' 기성세대가 대립할 일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현재 청년세대를 둘러싼 독일의 세대 담론은 한국의 것과 닮아있다. 독일 안에서도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는 대립하고 정치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청년들을 향해 혀를 찬다. 이상..

[청년연구소] 대학생, 카카오톡과 이별할 수 있을까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공부합시다! 스마트폰은 어느새 우리의 일상 속을 채우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사람들을 관찰해 본 적이 있다면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는 건 대중교통뿐만이 아니다. 카페에서도 심지어는 강의실에서도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을 여럿 만날 수 있다. 2013년 상반기 구글의 모바일 행동패턴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73%에 달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의 ‘라인’ 등 모바일 인스턴..

[청년연구소] 청년창업 권하는 사회, 창업 인프라부터 다지자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공부합시다! 6억~9억여 원이 공중분해 됐다. 지난 4년 동안 ‘대구시 청년창업 지원사업’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폐업된 업체에 사용된 세금이다. 지원 업체의 폐업률은 매년 절반에 육박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문 브로커들이 유령회사를 만들어 리베이트를 챙기고 일부는 지원금만 받고 회사 문을 닫았다. 이번 청년연구소는 청년 창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노규성·강현직의 ‘청년창업 지원정책 실태와 활성화 방안(2012년)’을 소개한다. 정부 "바보야, 취업 못 하면 창업해" 2013 대한민국 청년창업 지원사업 설명..

[청년연구소] ‘마녀사냥’을 통해 보는 청년세대의 연애?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공부합시다! 앞서 청년연구소(2014.10.10)는 청년세대의 세대담론을 다루는 한윤형 저서의 논문을 소개한 바 있다. 여기서 한윤형은 오늘날의 청년세대가 공통의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80년대의 젊은이들은 맑스를 이야기하고, 90년대의 청년들이 포스트모더니즘을 얘기했지만 오늘날의 청년들에게는 대화를 시작해나갈 공통의 화두가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청년들 대다수가 관심을 갖고 있는 철학 사조나 학문적 유행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면에서 한윤형의 주장은 일면 타당하다. 하지만 그것이 곧 청년들 대다수가 관심을..

[청년연구소] 웹툰 속 청년세대의 초상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공부합시다! 소재의 다양성 덕분에 웹툰은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하면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중에는 청년 세대의 진지한 고민을 담아낸 웹툰도 있다. 이번주 청년연구소는 웹툰 속에 나타난 청년문제와 그 재현방식을 분석한 이승연·박지훈의 ‘웹툰이 재현하는 청년문제와 재현방식:, , 을 중심으로’를 소개한다. 청년세대의 고민, 왜 웹툰에서 찾을까? 그동안 , , 처럼 청년세대의 문제를 주제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도 있었다. 하지만 작품 속 청년문제는 남녀주인공의 러브스토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애..

[청년연구소] 길 잃은 청년문화, 다시 청년문화 속에서 길 찾기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이번 청년연구소는 청년문화에 관한 연구다. 소영현 씨의 는 80년대, 90년대 그리고 00년대까지 청년문화의 연구를 정리하고 00년대 청년문화가 간과했던 새로운 전망을 00년대 한국문학에서 찾아 나선다. 정치의 시대에서 문화의 시대로, 문화의 시대에서 경제의 시대로 청년, 주체에서 대상으로 저자는 80년대를 정치의 시대로, 90년대를 문화의 시대로 규정한다. 80년대와 90년대 모두 청년이 사회변화의 흐름을 만들거나 증폭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 70년대와 80년대의 청년문화는 (대)학생들의 학생운동 문화로 요약된다. ..

[청년연구소] 세대론이 말하는 그 세대는 과연 누구일까?

은 2014년 5월 9일 '고함당'을 창당해 총 17개의 정책제안을 했다.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제안하자는 의도 아래 진행된 일이었지만, 고함당은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고함당원들의 씽크빅 부족으로 그들은 더 이상 정책제안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당원들은 고함당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서둘러 씽크탱크인 '고함당 청년연구소'를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다. [고함당 청년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연구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주 청년연구소가 20대에 관한 여러 세대담론을 다뤘다면 이번 주는 그 범위를 확장해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세대담론을 다룬다. 이를 위해 청년연구소는 경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박재흥의 논문, 「세대명칭과 세대갈등 담론에 대한 비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