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인하대 학생 학교 전산망 해킹 출석부 조작 추가 적발▷ 상지대 신문 526호 전량 강제 수거▷ 동아대 인조잔디 운동장 주차장으로 강제 사용▷ 경북대 총장후보자, 교육부 상대로 소송에서 승소▷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17년부터 남학생 입학 가능 ▷ 인하대 학생 학교 전산망 해킹 출석부 조작 추가 적발누가? 인하대학교 학생이언제? 8월에어디서? 인하대학교 전산망에서무엇을? 해킹을어떻게? 조직적으로왜? 성적 조작을 위해 전산해킹도 조직범죄? 지난 주간대학뉴스에서 나왔던 '재학생들에 의해 사이버 강좌 해킹돼' 이후로 이들과 같이 해킹을 시도한 5명이 추가로 적발되었다. 이들 역시 교수의 아이디를 이용해 자신들의 출석 일수를 높였다. 강의를 한 교수..
잡지사에 이들이 없다면 '엘르'도 '보그'도 '쎄씨'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어시스턴트’(이하 어시)다. 정규 에디터들의 기사 작성을 돕기 위해 자료 조사, 패션 소품 픽업, 홍보 대행사 방문 등 무수히 많은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을 어시라고 부른다. 한 달에 30에서 80만원 정도 급여로 필요한 만큼 일을 시킬 수 있다. 근로계약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잡지사에서 필요할 때만 부르므로 개인 책상도 없다, 그래도 마감 기간이 오면 (너그럽게도) 밤샘할 자리는 내어준다. 알바도, 인턴도, 그렇다고 그냥 계약직도 아닌 ‘경계인’ 어시.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수많은 에디터 지망생들은 어시 공고 하나만 올라오기를 목 빠지게 기다린다. 박소영씨(가명)는 잡지 에디터를 꿈꾸는 이들 중 하나다. “잡지사의 높은..
누구에게나 풀지 못한 질문 하나쯤은 있다. 아무리 궁리해도 그 질문을 풀 방법은 찾기 어렵다. 그런데도 끝끝내 놓질 못하는 ‘마음속 빚’과 같은 ‘질문’ 말이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 부딪힌 이들에게 조언하기도 한다. '인생은 정답을 구하는 과정이라네.' 그런데 이 조언은 꽤나 무책임하다. 정답이 있을지 없을지 모를 인생에서 정답이 있으니까 찾아보라니. 한겨레21 안수찬 편집장의 칼럼 중 한 대목으로 조언을 바꿔보자. '인생은 정답을 구하는 게 아니라 질문을 바꾸는 과정이다.' 여기, 풀지 못한 마음의 숙제를 가진 청년이 있다. 마음속 질문을 끊임없이 생각했고, 질문을 바꾸고 있는 과정에 서있었다. '대학언론협동조합' 정상석씨의 풀지 못한 숙제와 그의 질문을 들어보자. 인터뷰 도중, 정상석씨를 카메라에 ..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처럼 한창 예쁠 나이에 꽃잎처럼 날아갔다 손에서 놓으면 잃어버린다 생각에서 잊으면 잊어버린다 지난해 9월 11일, 특집 '라디오스타' 일일DJ 유재석이 마지막 노래를 선곡하며 한 멘트다. 2014년 9월 3일엔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하고, 9월 7일은 멤버 리세가 사망했다. 올 2015년 9월 3일은 사고 1주기가 되는 날이다. ⓒ MBC 교통사고는 비가 오던 날 레이디스코드를 태운 차가 영동고속대로에서 과속주행을 하다 벌어졌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시속 137km로 과속 운전을 하던 중, 브레이크로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부딪힌 것이다. 빗길 운전이라 시속 88km가 규정 속도임에도 비가 오지 않을 시의 규정 속도인 시속 110km조차 훨씬 넘..
KILLJOY.흥을 깨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여성혐오와 반성평등적 컨텐츠는 세상에 널리고 널렸다. 그 흥을 깨지 않으면 계속해서 번식할 것이다. 페미니즘은 KILLJOY여야 한다. 우리 모두가 단 한 번도 성평등한 세상을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킬-조이] 연재를 통해 마음껏 고함20이 느낀 불편함을 말하고 설치며 흥을 깰 예정이다. 1 KILL :: 어쩐지 이상한 게임들 두 가지 스마트폰 게임을 접했다. [내 신부는 100억 명]과 [모두의 경영]이다. 두 게임 모두 표면적으로는 여성이 주인공이거나 유저의 뜻대로 그렇게 선택할 수 있다. 신부가 엄청나게 늘어나긴 하니, 얼핏 보면 신부, 즉 여성이 주인공이다. 모두의 경영 역시 여성 CEO와 여성 임원을 대거 등용할..
인스턴트는 ‘즉각적인’, ‘순간’을 의미한다. 휙휙 지나가는 트렌드들을 세세하게 짚고 넘어가기보다는, 아직 표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현상의 단면을 조악하더라도 빠르게 훑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트렌드20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연재 ‘인스턴트’는 새로운 문화 현상이나 숨어있던 현상들을 짚어내어 스케치하고자 한다. 취미, 컨텐츠, 소비 현상들을 엮어내, 생활 방식을 파악할 수 있길 희망한다. 영화[위로공단]을 이야기하기 위해 영화를 보고 어머니를 생각했다. 가족주의적인 작품이 아님에도 말이다. 몰염치한 동일시는 아니었던 것 같다. 노동하는 어머니가 아닌 '여성' 노동자. 나의 어머니를 생각했다. 출근을 위해 새벽 4시에 집을 나서고 8시에 퇴근해 귀가하는, 월 130만원 받는 장기 계약직. 그러면서..
"이제 안 하려고요." 자메즈(Ja Mezz)는 이제 를 떠나 진짜 자기를 보여주려 한다. 에서 자메즈는 지코&팔로알토팀 속했다. 같은 팀인 앤덥, 송민호와 함께 곡 '거북선'도 냈다. 쇼미더머니2부터 출연한 자메즈는 시리즈가 더할수록 오래 보였다. 2에서는 예선, 3에서는 3차 예선을 지나 4에선 팀배틀까지 올라갔다.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나 도전해보고 싶어서 출연했어요. 점점 올라가면서 그 깊은 곳까지 이해하게 됐고요. 이제는 확실히 안 거 같아요.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거기에 안 나가도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어요." ⓒ네이버뮤직 "느려도 결승선까지 꾸준히 달리는 거북이"-, 앨범 [나무늘보] 가운데 그의 음악을 들으면 확실히 쇼미더머니가 그의 일면이라는 걸 알 ..
헐, 요즘 세상에 시급 4천 원 받는 알바가 있어? 있다. 요즘 세상에. 정말 X같은 일이지 않은가. 최저임금은 “국가가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정한 임금의 최저 수준”을 뜻한다. 말 그대로 ‘최소한’ 이 시급은 주고 부려 먹으라고 법으로 강제하는 거다. 올해 최저임금 시간당 5580원, 작년은 5210원, 재작년은 4860원이었다. 올여름, 2016년 최저임금이 6030원으로 결정되었다. 노사 모두 이의를 제기했다. 한쪽은 인상률이 너무 높다고, 한쪽은 택도 없다고. 그런데, 대한민국 어딘가에선 이 최저임금마저 무의미한 노동 세상이 펼쳐져 있다. 서울 아닌 지역에서 조금 더 흔한, 미친 최저시급 # 경은 씨(18)는 편의점에서 시간당 4천 원을 받고 일했다. 불과 몇 달 전, 광주에서다. # 재현 씨..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제천에서는 제11회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가 열렸다.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2005년 처음 개최되었다. 이 영화제는 지금까지 11회를 진행해오면서 ‘제천 영화음악 아카데미’, ‘JIMFF 포럼’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영화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김대현 감독의 ‘다방의 푸른 꿈’이 상영되었다. 다방의 푸른 꿈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6, 70년대 미국에서 활약했던 김시스터즈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제 행사에서는 김시스터즈의 ‘민자’가 참석해 공연을 펼치고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총 103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었다. 영화제 기간에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원 썸머 나잇', '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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