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주거정책, 제자리 찾기④] 청년 주거문제 해결없인 미래도 없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33364
의식주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이다. ‘사람 바이 사람’이라고 개개인마다 경제상황에 따라 주거 환경은 달라지겠지만,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 주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것은 20대일 것이다. 대부분이 사회 초년생 혹은 학생의 신분으로 쥐꼬리만한 월급, 알바 시급으로 월세를 내거나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집에 얹혀사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청년 주거권 보장 운동 단체인 '민달팽이 유니온’이 조사하여 발표한 대학가 원룸 관리비 현황이 여러 매체에 보도되었다. 단순 자료조사 보고뿐 아니라 그 발표가 가진 의의를 최대한 자세히 담아낸 매체는 <오마이뉴스>의 기사뿐이었다.
20대들은 주거문제가 아니어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학업, 구직, 결혼까지 어느 하나 가벼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 주거문제가 더해진다. 본 기사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세~24세 청년 중 74.8%가, 25세에서 29세 청년 중 47.8%가 월세로 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 때문에 청년주거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시급하다. 안정적이지 못한 월세로 인해 사회의 초년생으로서 얼마 안 되는 수입의 반 이상을 월세로 지불한다. 애초에 말도 안되게 높은 보증금 또한 문제이다. 또한 본 기사는 청년 주거문제가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어떤 사회 불평등을 초래하는지 제시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 주거권의 어두운 그림자를 조사 자료와 함께 정확하게 짚어내 GOOD기사로 평가했다.
SOSO :[세계일보] "일하는데 부모 학력이 무슨 상관이죠"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9/15/20140915004183.html?OutUrl=daum
하반기 공채 소식과 함께 20대 청년들의 취업 및 구직 관련 뉴스들로 가득 찬 한 주였다. 해마다 기업의 이해할 수 없는 이력서 질문들은 매해 화제가 되기 마련이었고, 올해 또한 이러한 질문은 또다시 던져졌다. ‘설마?’하는 정보기입란은 올해도 여전히 존재했지만 20대들은 을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기입할 수밖에 없다. 흔한 연예기사의 형식을 따라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자면, 서류상에 가족관련 사항을 써놓으면 면접관은 우리집 고모보다 내 가정사에 대해 더 궁금해 한다며 공감과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취업철마다 우리 회사는 인성이 가장 중요한 스펙이라고 외쳐대지만 정작 그들이 요구하는 이력서의 문항을 보면 과연 인성일까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BAD : [머니투데이] '24시간' 스터디만… 취준생 "내가 뭘 하고 있나" 좌절
밥·스토리텔링·멘탈트레이닝도 스터디 의존..'형식적 인재양성' 우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91715484841502&outlink=1
"24시간이 부족해" ⓒ 머니투데이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최근 취준생(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스터디가 열풍이다. 본 기사는 과한 스터디 열풍을 꼬집고 있다. ‘하루 종일 각종 스터디에 집에 돌아오면 무엇을 했나’라는 생각에 들게 만든다는 이 기사는 "향후 직장생활을 위해 스터디보다는 유·무형의 실제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빌려 스터디에 빠진 취준생들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취준생에게는 향후 직장생활보다는 당장 눈앞의 이력서 제출·면접이 목을 매고 있다. 이들에게 향후 직장생활을 논하는 것은 배부른 사치일 뿐이다.
"스터디 몰두하다간 형식적 인재에 그쳐"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취준생들은 기업들이 원하는 취업 3종세트부터 취업 9종세트까지 그들에게 원하는 ‘스펙’을 갖추기 위해 스터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스터디만 하면 그게 하루를 알차게 보낸거야?' 라고 물어보기 전에 기업들에게 인재상의 필수조건이 화려한 스펙인지 물어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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