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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행위로 순직했는데 2개월 감봉에 서면 경고가 끝?

징계결정이 내려졌지만 유가족의 아픔은 치유되지 않았다. 2013년 7월 공군 내 가혹행위로 자살한 고 김지훈 일병(당시 22세) 사건 관련자들의 처벌이 지난 5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됐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적절한 처벌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건의 직접 가해자인 한 모 중위에게는 감봉 2개월, 사건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방관했던 책임자 허 모 준장에게는 서면 경고가 내려졌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 “가혹행위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는 공군”) 이 사건을 가장 먼저 보도했던 의 14일자 보도에 의하면 공군은 지난 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감봉 2개월과 서면 경고라는 결정을 내렸다. 공군은 과의 통화에서 “회의록을 자세히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형사사건은 징계를 ..

"가혹행위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는 공군"

"언론과 인터뷰할 때마다 가라앉은 흙탕물을 휘젓는 기분이다." 인터뷰 자리에서 그가 맨 처음 꺼낸 말이다. 그는 "지훈이가 죽은 후 1년 동안은 가라앉은 흙 대신 위에 걸러진 맑은 물만 봤지만 이렇게 언론과 접촉하며 그 가라앉은 흙들이 다시 떠오르도록 섞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수십 번을 반복한 이야기지만 아들의 죽음을 되새기는 일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지난해 7월 군대 내 가혹행위로 자살한 고 김지훈 일병(당시 22세)의 아버지 김경준 교수(54)를 12일 판교역 근처의 카페에서 인터뷰했다. 순직처리 하겠다더니 '일반사망' 통보 아들 지훈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 입대한 지 다섯 달이 채 되지 않은 지난해 7월 1일이었다. 제15비행단 단 본부에 배속된 날로부터는 겨우 4..

군대. 청춘을 국가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구속

군대. 청춘을 국가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구속. 군대 휴학 4인 4색 여기 군대 때문에 휴학을 하고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는 24세 청년 2명, 그리고 미래에 군대 휴학을 생각하고 있는 20세 청년 2명이 있다. 과연 군대 휴학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걸까? 1. 카투사를 가고 싶은 20세 남자 A군  (http://ask.nate.com/qna/view.html?n=6161027) 첫 번째로 인터뷰한 사람은 20세 남자의 A군. 나름대로 매력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 그는 미래에 카투사를 지원하고 싶다고 한다. “매년 카투사 시험이 9월 달에 있거든요. 카투사 시험을 지원하려면 토익점수가 일정이상 나와야 될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내년에 토익 도전하고 카투사 시험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