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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 희망하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벌써 3년이다.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라는 갑작스러운 속보.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노 전 대통령을 함께 기억하기 위한 추모 문화제가 대전, 서울에 이어 5월 20일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콘서트 이름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공연을 기획한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무지개는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 멀어지고, 만질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무지개의 실체가 분명히 존재함을 안다. 우리의 희망도 그러하다.”고 밝혔다. 공연 장소인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야외운동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자원봉사자들이 노란 풍선을 달기 시작했다. 콘서트 무대에는 밀집 모자를 쓴 노무현 대통령 그림이 크게 걸려있었다. 아직 해가 뜨거웠지만 일찍 공연장을 ..

[주간대학뉴스] 성대신문 발행 중단, 대학에서도 언론 탄압인가?

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나꼼수'가 다루지 않는 대학가의 '꼼수'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성대신문, 주간 교수의 결호 선언으로 발행중단 성대신문이 발행 중단 됐습니다. 성대신문에 따르면, 5일 발행 예정이던 성대신문 1520호가 김통원 주간교수에 의해 결호 선언이 되어서 발행이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성대의 부당한 해고처분에 항의하고자 졸업식날 1인시위를 벌였던 류승완 전 시간강사를 다룬 기사에 대한, 주간교수와 성대신문 기자단의 입장차이 때문이라고 하네요. 김통원 주간교수 측에..

[주간대학뉴스] 부산대 성희롱 교수, 겨우 3개월 감봉 징계?

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나꼼수'가 다루지 않는 대학가의 '꼼수'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부산대 성희롱 교수, 겨우 3개월 감봉 징계? 5명의 학우를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교수가 있다면 어느 정도의 징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도 성희롱당한 학우가 졸업을 위해선 그 교수의 수업을 또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말이죠. "성희롱 건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 차원에서 중징계에 해당하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경징계의 최고 수위에 해당하는 3개월 감봉으로 결정했다." 부산대 관계자의 말..

계속되는 캠퍼스 상업화, 반성 필요하다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고려대에 입점하기로 한 것으로 인해 논란이 벌어졌던 게 불과 6년 전, 2004년이다. 당시 ‘소주병 시위’ 등 고려대 학생사회의 저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스타벅스는 캠퍼스의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6년이 지난 지금, 커피전문점 하나 없는 대학 캠퍼스를 찾는 일이 오히려 어려운 일이 되었다. 그리고, 대규모 상업 자본이 캠퍼스를 잠식하는 속도는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 스타벅스 고려대점 ⓒ 오마이뉴스 2010년, 캠퍼스 상업화 현황 2010년에도 캠퍼스 상업화는 현재진행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행보이다. 서강대에 입점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홈플러스는, 숭실대에 1000억원짜리 건물의 건축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해당 건물의 지하 두 개 층을 홈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