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세대갈등 (3)

"젊은 너, 안 로맨틱, 안 성공적"

나만 빼고 다 사랑에 빠져 봄 노래를 부르고꽃잎이 피어나 눈 앞에 살랑거려도난 다른 얘기가 듣고 싶어. 봄, 사랑, 벚꽃 말고.- HIGH4, 아이유 꽃샘추위가 한풀 꺾였다. 봄이 성큼 다가왔고, 사람들의 옷차림은 가벼워졌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HIGH4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로이킴의 ‘봄봄봄’ 등 봄을 알리는 노래가 각종 음악 차트를 장식하기도 했다. ‘벚꽃, 로맨틱, 성공적’이라는 표어와 함께, 사람들은 꽃피는 봄에 연애하는 청춘을 장려한다. 하지만 '로맨틱'에 집중하기에는 팍팍한 현실이 마음에 걸린다. 봄기운이 만연한 주말이지만 ‘봄 사랑 벚꽃 말고 다른 얘기를 듣고 싶은’ 청년들이 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 영구빌딩에서 진행된 ‘청년복지다방’에서 이들을..

[청년연구소] 20대는 보수화 될 것인가?

은 2014년 5월 9일 '고함당'을 창당해 총 17개의 정책제안을 했다.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제안하자는 의도 아래 진행된 일이었지만, 고함당은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고함당원들의 씽크빅 부족으로 그들은 더 이상 정책제안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당원들은 고함당의 내실을 다지기위해 서둘러 씽크탱크인 '고함당 청년연구소'를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다. [고함당 청년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연구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치 영역을 넘어서 다양한 영역에서 세대담론이 다뤄지고 있지만 자료에 기반해 세대별 차이를 규명하는 작업은 담론영역의 다양성에 비해 지지부진한 편이다. 세대라는 개념은 수 백만명의 인구집단을 지칭하는 단어로 그 안엔 성별, 직업, 수..

[데일리칼럼] 세대 갈등이 아니라 계급 갈등이다

씁쓸한 기사를 보았다. 주제는 2030과 4050의 밥그릇 쟁탈전이다. 기사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제한된 파이를 둘러싼 세대 갈등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 지적했다. 세대 갈등은 사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2007년 이 지적한 386세대와 20대 간의 갈등으로 세대 갈등이 부각됐고 작년 대선을 전후로 각종 언론들은 이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 세대 갈등을 전면 부인하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이번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이슈에선 실제로 2030이 실질적인 손해를 볼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급속히 증가하는 노년층과 반대로 감소하는 청년층이 충돌하면서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대 갈등을 마치 사회의 가장 주요한 갈등처럼 여기는 것은 본말을 전도하는 것이다. 세대 갈등이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