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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미스핏츠'의 책임 : <한국일보 vs 프레시안>에 부쳐

최근 20대 미디어 [미스핏츠]의 한 동영상이 회자되고 있다. 라는 영상이다. 34초의 짧은 영상의 내용은 단순하다. 한국일보와 프레시안의 모바일 화면을 틀어놓고 기사를 읽는 것. 그 과정에서 화면에 등장하는 광고의 개수를 비교한다. 영상 중간중간에 (깊은 한숨)이라거나 (이젠 기사가 보이지도 않아)라는 내용이 프레시안 쪽에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광고 숫자 비교해준 뒤 ‘프레시안 최소 광고왕 200% 인정!’이라며 끝이 난다. 이 영상을 두고 [미디어오늘]에서 기사가 나왔고, 많은 미디어 종사자들로부터 비판의 소리가 흘러나왔다. 프레시안이 협동조합 체제이고 조합원으로 가입해 돈을 지불하면 광고가 뜨지 않는다는 점, 한국일보는 광고가 없는 ‘클린 닷컴’을 만들 재정적 기반이 있었다는 점 등 언론사들의 사정..

제목과 내용 일치하지 않는 기사들, 알고보니...

24세의 대학생 진모군은 평소 습관대로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접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인터넷 포털 애플리케이션을 켰다. 메인 홈페이지에는 한창 런던올림픽으로 뜨겁던 언론사들이 올림픽이 폐막하면서 다시금 평온을 찾은 모습 이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상위 랭크되어 있는 시사면, 연예면 등을 두루 읽는 것이 그의 일상 이였다. 그런 진모군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각종 낚시성 기사제목들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실상은 제목과 기사내용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아 인터넷 기사의 질에 의문을 가지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낚시성 기사들의 제목은 대게 이런 레퍼토리다. ‘무엇무엇을 한 누구~, 알고보니 ‘충격’‘이런식의 제목이 있으며, ’무엇무엇을 해보니, 실상은?‘이러한 방식으로 클릭을 유도..

<기자수업> 펴낸 CBS 최철 기자 강연, 기자란 무엇인가?

1월 28일 오후 2시, 이화여대 ECC(이화 캠퍼스 복합단지) 내의 한 강의실에서 CBS 최철 기자의 강연이 있었다. 이번 강연은 최철 기자가 낸 책 을 재밌게 읽은 20대 대표 언론 측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날 강연에는 28명의 기자들이 참가했다. 언제나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언제나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을 닫는 마지막 문장이다. 용기내어 강연을 부탁드릴 수 있게 만든 문장이기도 하다. 강연은 ‘소통’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간단한 자기소개로 강연을 연 최철 기자는,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변한 언론환경, 또 기자라는 직업이 갖는 특징과 기사의 중요성 등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그 후 시간은 모두 질문과 답변으로 채워졌다. 대학생 시절 한 번도 현직 기자를 만난 적이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