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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왕] 자취하고 싶어요, 자취왕님 도와줘요!

* 인물 소개 발자취 - 자취를 '발'로 할 뻔한 위기에서 기적처럼 자취왕을 만나게 된, 갓 자취에 입문한 초보 중의 초보. 자취왕 - 자취 n년차인 자취계 자타공인의 최고수. 그 이름하여 자취왕. 그가 가지고 있는 자취 정보의 끝은 어디인가? 그가 화수분처럼 쏟아내는 자취팁들은 자취에 대한 생각이 전무한 사람마저 자취를 하고 싶게 만드는데...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49056) 발자취 : 원거리 통학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버스와 지하철 속에서 제 귀한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학교 주변에서 자취를 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I love Seoul."

고달픈 서울 살이 서울 생활 약 6년째. 남들처럼 대학교 진학 때문에 ‘서울 살이’를 시작했다. 그보다 먼저 자취생활을 시작했으니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덜했지만 타향살이의 어려움은 만만치 않았다. 가족과 가장 친한 친구들이 없는 이 도시는 낮의 활기참과 밤의 화려함으로 나를 더욱 외롭게 했다. 그래도 처음 몇 년 쯤은 서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공연들과 전시회들을 쫓아다니고 방송과 잡지에서 소개한 맛집들을 찾아다니며 서울을 탐험했다. 큰 도로와 구석구석의 골목까지 걷고 또 걸었고 그러는 동안 친구들이 생기고 이웃이 생겼다. 그러나 때때로 찾아오는 황량함은 나를 서울 한복판에 서있는 외톨이로 만들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고향을 가면 나는 서울에 살다 잠시 집에 들른 친구가 되어있었고 그곳..

지금 당신 앞에 300만원이 생긴다면?

어머니의 뱃속에서 열 달을 지내다가 나온 아이를 축복하듯 300일 동안 자라온 고함20을 축하하는 날, 그 날 입니다. 어떤 단체나 개인의 후원 없이 우리들의 손으로 이끌어 온 고함20으로서는 300여 일 동안 잘 버텨왔다고 스스로에게 무한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또 지난 300일간, 그리고 앞으로도 고함20의 부족하고 아쉬운 기사를 관심과 격려로 읽어주실 독자 여러분들에게는 엎드려 꾸벅 절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300일 특집. 어떤 재미난 아이템으로 야무지게 자축을 해볼까 하다 “나에게 300만원이 생긴다면?”이라는 주제를 골라봤습니다. 300만원. 로또 당첨금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은 아니지요. 그렇다고 “삼백? 그 돈으로 뭘 하겠어.”하기에는 내게 30만원도 여유롭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스무 ..

정부가 나서서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하라

대한민국의 2대 풀리지 않는 문제를 교육 문제와 부동산 문제라 했던가. 두 문제가 이미 ‘장난 아닌’ 사회, 잘못 구성된 사회 속에서 독립의 첫 발을 내딛으려는 20대. 교육, 부동산이라는 두 문제는 이러한 20대의 발목을 잡고 풀썩 풀썩 넘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쌍두마차다. 비싸도 너무 비싼 등록금과 주거비, 4년 동안 대학을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 이 두 명목으로만 6천만 원에 이르는 돈을 헌납하게 된다. 그 돈 내기 싫으면 대학에 가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등록금을 아끼는 대신 초봉, 승진 가능성, 예상 가능한 미래의 소득 모두 줄어든다. 집에서 학교를 다니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물론 수도권에서 태어나 서울 안에 있는 대학에 들어간다면 그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모든 고등학생들이 수능성적..

자취생의 물가 체감도

어느덧 자취경력 3년차. 김치찌개도 된장찌개도 멋들어지게 끌여 낼 수 있지만, 혼자 먹는 게 무슨 재미겠어. 바쁜 생활로 인해 여전히 나의 단짝은 라면과 계란이다. 그리고 조금 시간 있다 싶으면 스팸을 굽거나 참치와 김치를 함께 볶는다. 가끔은 참치 김치찌개로 해결. 응용작은 참치를 넣은 계란말이나 스크램블로. 계란과 김치, 참치만 있으면 진수성찬은 금방이다. 하지만, 자취생 살아남기가 이렇게 힘들던가. 치솟는 물가는 자취생의 최저생계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두둥) 자취생의 필수 아이템. 쌀, 계란, 참치, 김치다. 김치는 집에서 가져다 먹는다 치고, 간단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김을 추가하도록 해보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에 계란 후라이 한 조각과 볶은 김치 조금을 넣어 김과 함께 먹으면..

보증금 1000만원에 무너지는 꿈

며칠 전 부동산에 갔다. 신세지던 집에서 갑작스럽게 나와야했기 때문이다. 평소 부유한 친구 덕에 보증금 없이 생활비만 내며 셋방살이를 했다. 깔끔한 빌라에 방 하나를 받아쓰거나 원룸을 잠시 빌려 쓰기도 하고 일 년에 이사를 두 세 번씩 하기도 했다. 일단 전에 잠시 살았던 고시원을 알아보다가 더 이상 2평 남짓한 방에서 숨 막힌 채 살 수 없다는 간절한 생존욕구에 덜컥 원룸을 욕심냈다. 창문도 없는 고시원 방은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문득문득 내 숨을 조여오곤 했다. 고시원과 나는 자석의 양 극처럼 도저히 친해질 수 없었다. 이러다가는 폐쇄공포증이라도 생기겠다 싶었고, 원래 인간은 작은 방에 홀로 두면 미친다며 방을 뛰쳐나오기 일쑤였다. 하지만 여전히 그 곳엔 사람이 붐볐다. 고시원 생활을 버티지 못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