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정치 (73)

[학생, 그리고 학생회 ➁] 학생회, 학생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곳

고함20의 ‘학생과 학생회’ 기획은 과거 8~90년대 사회변화를 주도했던 학생회의 현재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학생회에게 ‘정치’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고함20은 본 기획을 통해 학생회가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에 관해 각각 학생회와 비학생회의 생각을 들어보고 문제점을 분석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회가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기획은 1부, '학생 그리고 학생회' 2부 '학생회와 정치'로 구성됩니다. 2부, 학생회와 정치, 약 1년 전 대학생들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던 ‘반값등록금’ 논쟁이 시들해진 지금, 우후죽순처럼 촛불시위가 일어났던 그 때를 떠올려보자. 적지 않은 수의 총학생회가 당시 시위에 참여했으며, 닭장 같은 차에 끌려가면서까지 반값등록금이라..

[학생, 그리고 학생회①] 학생과 학생회, 떼려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

고함20의 ‘학생과 학생회’ 기획은 과거 8~90년대 사회변화를 주도했던 학생회의 현재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학생회에게 ‘정치’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고함20은 본 기획을 통해 학생회가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에 관해 각각 학생회와 비학생회의 생각을 들어보고 문제점을 분석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회가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기획은 1부, '학생 그리고 학생회' 2부 '학생회와 정치'로 구성됩니다. 1부. 학생 그리고 학생회, 뗄레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 하나. 학생의 입장 "행사를 위한 행사에 불과하다" "어느 국립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A양은 2학기가 시작하자마자 개강파티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라고 귀찮게 하는 학생회 동기들과 선배들 때문에..

[D-82] "우리가 주체가 되지 않으면 변하지 않아요" 20대 국회의원 후보 박주찬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올해 4·11총선에서는 다수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있었다. 언론에서는 20대 국회의원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져나왔고 비례대표에 20대를 새누리당은 4명 민주통합당은 2명을 배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명단에는 20대는 찾아볼 수 없었고 민주통합당 또한 ..

[D-91] “20대, 불안과 불만은 이제 그만” 젊은 보수 윤주진과의 인터뷰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젊은 보수라는 말 자체가 어색했다. 아직도 젊음은 진보였다. 때문에 존재 자체로 논란이었다. 개의치 않았다. 젊은 보수를 표방하는 한국대학생포럼의 2대 회장으로 단체의 규모를 키워가더니 끝장토론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맞짱’을 뜨기에 이르렀다. 그 이후 이어진 트위터, 블로그 그리..

고학번 정치 대담 '응답하라 2002·2007'

대선이 100일도 안 남았다. 20대 후반이면, 최소한의 정치적 의식이 생기고 난 뒤 경험하는 세 번째 대선일 것이다. 이제 또 한 번의 대선을 맞이하기 전에 지난 두 번의 대선을 되돌아보고, 그 때와 지금 상황은 어떤점이 달라졌는지, 또 대중들의 의식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었다. 나아가 청년문제를 몸으로 체감하는 20대가 이번에는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지도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래서 4명의 고학번과, 1명의 고함 기자 (고학번)가 만나서 정치 대담을 나눴다. 5명 모두는 2002년도의 노풍을 몸으로 느꼈고, 20007년도의 이명박 대세론과, 무력한 야권의 모습을 지켜보며 투표를 했다. 혹자는 현재 20대 후반의 투표율 저조를 비난하면서, 최근 20대의 정치참여가 늘어난 것도, 08년도..

'투덜거림의 미학' - 책 <긍정의 배신>

“투덜대지 말고 노력하라. 고난 속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우리 현대인들이 ‘너’ 혹은 ‘나’에게 하기도 쉽고, 듣기도 쉬운 말이다. 여기서 슬쩍 ‘긍정과 노력’이 녹아있는 우리네 인생을 되짚어보자. 중학교까지의 생활은 차치하더라도, 흔히 공부기계가 된다고들 하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평소 공부를 하지 않던 친구들도 밤새 공부한다. 물론 힘들게 대학에 와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취업을 위해서는 일단 큰 학문(大學)은 제쳐주고 스펙도 쌓고, 봉사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렵사리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이라 고난이 없을 것이라는 꿈같은 소리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야근도 불사한다. 생각보다 참 별 것 없는 인생이다. 한 치의 투덜댐도 용납되지 않은 채, 긍정과 노력의 쳇..

안철수식 '상식의 정치', 민주주의가 위험하다

2012년 7월 말 서로 다른 예능프로그램이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하나는 6개월만의 파업 끝내고 돌아온 국민예능 MBC의 ‘무한도전’이고 또 다른 하나는 유력한 대선후보로 주목 받는 안철수 원장이 출연한 SBS ‘힐링캠프’다. 지지자들에겐 방송을 통해 그의 진솔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에게 호감을 갖지 않은 사람들은 방송의 내용을 혹평했다. 그 와중에 안철수 원장의 “나는 상식파”라는 발언이 다시금 세간의 주목 받고 있다. 방송에서 진행을 맡은 이경규씨가 자신이 이념적으로 보수인지 진보인지 묻는 질문에 안철수 원장은 “보수와 진보 이전에 상식과 비상식을 구분해야 한다. 저는 상식파이다”라는 모호한 대답으로 즉답을 피했다. 상식 대 비상식이라는 그의 프레임이 이번 방송을 통해 ..

공무원에게 정당활동의 자유를 보장해야

검찰이 군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통합진보당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전에도 전교조원의 정당가입 여부를 두고 수사에 나선적이 있으나 당원명부를 입수하지 못 해 실패한 전례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검찰이 통합진보당 경선부정사태를 통해 당원명부를 이미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검찰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법률상으로 공무원, 군인은 정당가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이들이 당원으로 밝혀질 경우 중징계를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보수정당과의 형평성 문제는 제쳐놓더라도 정부가 현행법을 이용하여 과도하게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누구에게나 정치적 의사표현에 자유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공무원 또한 시민의 한 명..

“녹색당에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 원색 초록 티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금색 비즈가 박힌 티셔츠, 바람에 흩날리는 연한 갈색의 짧은 커트머리, 티 없이 건강한 피부. 시원한 여름날에 걸맞은 옷차림으로 수줍게 웃는 그녀에겐 시선을 멈추게 하는 묘하고도 강한 매력이 있다. 진달래, 이름만큼이나 상큼한 미소를 가진 그녀의, 역시나 상큼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천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녀의 ‘녹색’ 기운을 가득 담으려 노력했다. 그녀가 꿈꾸는 녹색은 이 순간에도 쑥쑥 자라나고 있지만 말이다. 채식, 그녀를 추동하다 그녀는 몇 주 전 졸업논문 사인을 받은 따끈따끈한 '대졸'이다. 고등학교 때에는 '공부 참 잘 하는 학생'이었다. 대학교에서 수학과 학생으로 보낸 9학기 동안은 동아리 연합회 회장을 하며 열심히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