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참새 (12)

[청년연구소] 취업률만이 한국 대학의 살길인가

해외에서도 청년과 20대들에 대한 담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년연구소는 2월 한 달 동안 해외 청년들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공부합시다! 하나의 가치로 수렴하는 사회는 위험하다. 인종우월주의을 내세운 나치가 그랬다. 여러 가치가 서로 균형을 이룬 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한 사회다. 나치즘이라는, 극단적인 사회상을 겪은 독일은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사회를 추구하고 있다. 독일은 이를 위해 ‘지속가능발전 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지난 10년간 대학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로 삼았다.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국가가 미래의 세대를 위한 책임에서 자연적 삶의 토대와 동물들을 보호하여야 한다")'에서 나온 교육관이다. 대학을 중심으로 ..

군 복학이 무슨 죄야?

가르치려는 권위적인 말투, 웃기기는커녕 기분만 나쁜 야한 농담, 촌스러운 옷차림에 “내가 신입생 때는 이런 일은 상상도 못 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있다. 자신감 있는 말투, 듬직한 모습과 노련한 사회생활, 책임감과 통솔력을 겸비하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역시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해”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있다. 상반된 성격의 이 두 사람은 모두 군 복학생이다. 꼰대 호색한 군 복학생과 철든 군 복학생은 미디어와 사람들이 생산하는 군 복학생에 대한 이중적인 모습이다. 우리는 그들을 조롱하면서도 군대를 다녀와야 사람이 된다고 말한다. 두 시선 속에 존재하는 전제, 사회화 꼰대 호색한 군 복학생과 철든 군 복학생 묘사의 기본 전제는 '사람은 문화의 영향을 받아 문화 규범을 내면화하고 그 규범대..

[여기붙어라] 연세대 야생조류연구회, 대학생 새를 만나다

*** 이번부터 연재되는 '여기여기 붙어라'는 새로운 모임이나 동아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20대를 위한 코너입니다. 무언가 시작하고 싶은, 혹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는 20대 여러분, 어떤 꿈을 그리고 있는지 여기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보세요. 시간, 열정, 용기가 없어 우물쭈물하고 있는 20대 여러분, 지금 여기서 당신과 함께 할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을 때 함께 할 사람들을 찾고, 인터뷰를 통해 알리고 싶은 20대 여러분 지금 바로 editor@goham20.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고함20이 당신과 함께 할 사람들을 함께 찾아드립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이기산씨는 작년 3월, 연세대학교 야생조류연구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새'를 만들었다. 야생조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