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부산 KBS 홀 앞에는 젊은이들로 가득 찼다. 바로 열정락서를 보기 위해 모인 젊은이들이다. 20대와 젊음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열정이다. ‘열정락서가 바로 이러한 열정을 모토로 하는 강연이다. 열정락서는 이 시대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멘토들이 강연을 한다.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스펙을 쌓고 취직하기 바쁜 요즘, 열정락서를 찾은 젊은이들은 더 이상 취업, 스펙에 목메지 않고, 그들의 진정한 열정을 찾고자 모인 청춘이다. 이날 강연에 약 30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왔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열정을 갈망하는지 짐작케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청춘들에게 이날 열정 멘토들은 어떤 열정을 선사했을까 

김주하, 나에게 있어 열정은 열망이다

나의 열정은 열망이다라고 말한 김주하 앵커. 이날 강연의 첫번째 열정 멘토였다. 김주하 앵커는 20대 여학생들의 우상이라 불릴만큼 이미 앵커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이다. 그녀는 열정락서에서 청춘들에게 크게 세 가지의 말을 전했다. 먼저 김주하 앵커는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으라고 했다. 정말 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들의 열정을 깨울 수 있고, 아직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한 이들이라면 젊음을 무기 삼아 많은 것을 경험하라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김주하는 과정도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말한다. 그녀는 어떤 일이든 힘들지 않은 일이 없는데, 그 힘듦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런 사람들은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라면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과정도 모르고 뛰어들었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자신이 앵커로서 동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불굴의 의지라고 말했다. 

윤부근, 나에게 있어 열정은 파도

마치 동네 아저씨 같은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의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두 번째 열정 멘토로 등장했다. 윤부근 사장은 청춘들에게 다섯 가지의 키워드를 전했다. 첫째, '쫄지말자'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현실에 미리 겁먹어 도전하기를 꺼려하는 것을 보고 윤부근 사장은 쫄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믿고 확신을 가지고 달리라고 조언했다. 둘째, '수용하자'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는 수용의 자세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들어서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그 길에서 또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강인함은 바로 수용에 있다는 것이다. 셋째, '울이자' 항상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라는 것. 결국 그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넷째, '들이대자' 윤부근 사장은 기회는 수도 없이 찾아온다고 말. 그 기회를 누가 잡느냐가 다르다는 것. 그러니 항상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하고, 기회가 찾아오면 겁내지 말고 들이대는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라고 말했다. 다섯째, '저지르자' 남들이 다 안 된다고 해도, 그리고 자신이 느끼기에 한계라고 생각이 될 지라도 자신을 믿고 그 일을 해나가는 것. 그것이야 말로 성공의 열쇠라는 것이다. 윤부근 사장은 자신이 한계라고 느낄 때면 그 때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될 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윤부근 사장. 그는 한계 앞에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피하지 말라고 청춘들에게 강조한다.


울랄라 세션
, 열정이란 지금’, ‘무재능’, ‘사랑’, ‘미친 것’, ‘임윤택


첫 등장부터 엄청난 에너지와 해피 바이러스로 객석을 들끓게 만든 울랄라 세션이 이날 강연의 마지막 열정 멘토였다.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그 열정 또한 인정받은 울랄라 세션. 그들은 백 마디 말 대신 노래와 춤으로 그들의 열정에너지를 청춘들에게 전했다. 그렇다면 울랄라 세션에게 열정이란 무엇일까. 울랄라 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열정은 지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도 미래도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지금에 충실하고, 내가 존재하는 지금이 나의 열정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한다. 이어 박승일은 열정은 무재능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서 더욱 더 열정을 다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 자신에게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김명훈은 사랑이라고 말했다. 뭐든 자신이 사랑하는 것이면 열정이 생긴다는 것. 군조는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미쳐있는 그 상태가 자신의 열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광선은 자신의 멘토로 임윤택을 꼽으며 바로 임윤택이 자신의 열정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세 명의 열정 멘토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서 용기 있게 하라는 것이다. 이날 열정락서를 찾은 3000명의 젊은이들 중 열정적으로 살고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모두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열정적으로 그들의 삶을 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감히 용기내지 못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청춘들의 현실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런 현실에 지지 말자고 말하고 싶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춰 겁쟁이로 살지 말잔 얘기다. 아무도 이러한 현실을 바꿔주지 않는다. 이런 현실을 바꿀 사람은 바로 우리다. 자신이 가장 행복해 하는 일이 무엇인지, 가장 가슴뛰는 일이 무엇인지 끝없이 생각하는 것. 그것이 시작이 될 것이다. 강연이 끝난 후 많은 젊은이들의 힘찬 박수처럼 이 날의 열정에너지가 청춘들에게 전해졌길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