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3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날마다 다뤄지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 중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고함20의 전통 연재! 언론유감 시즌3에서는 한 주간의 기사들 중 ‘좋음(Good)' '그럭저럭(SoSo)' '나쁨(Bad)'으로 각각 3개의 기사를 제시하는 형식을 재도입함으로써, 20대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고자 합니다.


Good: [서울경제][청년들이 앓고 있다] 2부:현장에서 찾는 해법 <4> IT강소국 에스토니아

http://economy.hankooki.com/lpage/worldecono/201407/e2014072918241069760.htm

본 기사는 '청년들이 앓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기획되고 있는 연재 기사 중 하나이다. '청년들이 앓고 있다'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 또한 대한민국의 여느 20대처럼 취칙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후, 이러한 청년 실업을 해외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문제들을 매주마다 하나씩 자세히 분석한 후, 우리나라와 같은 문제로 앓고 있는 외국의 청년들을 해당 국가가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다루는 방식이다.

이번 주는 이탈리아, 스톡홀름 그리고 에스토니아의 청년 실업 해결방안을 실은 기사를 이틀 간격으로 발행하였다. 그 중 에스토니아의 기사를 good으로 선정한 이유는 IT방면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하였기 때문이다. 최근 이 분야의 ‘마피아’라고 불리며 급성장하고 있는 에스토니아의 젊은 IT개발자는 그들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정부의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이 덧붙여서 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는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이 눈여겨봐야하는 외국의 사례이다. 

언제부터인가 ‘청년=아픈 세대’로 인식하면서 그들의 고민만을 들어주고 얼러주는 혹은 문제에 대한 답은 알려주지 않은 채 문제에 대한 비판뿐인 기사들이 많다. 이 기사는 그러한 기사들과는 차별점이 있다. 본 기사는 문제에 대한 단순한 인식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고있다. 

ⓒ 서울경제, '[청년들이 앓고 있다] 한국 청년들도 만성 취업난'


ⓒ서울경제,'[청년들이 앓고 있다] 1부:위기의 세대 <4> 취업 제일주의 사회'


ⓒ서울경제,'고용절벽에 지구촌 청년들 앓고있다'


ⓒ서울경제,[청년들이 앓고 있다] 2부:현장에서 찾는 해법 <4> IT강소국 에스토니아



SOSO [시사IN] 그 학생이 학점을 거부한 이유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40723090011012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창대해리라. 그동안 한국 대학사회에서는 졸업만 하면 누구나 A인 ‘학점 인플레’ 문제가 존재해왔다. 2014학년 1학기는 이 문제에 대해 강도 높게 조치를 취하라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지시에 따라 각 대학들은 학생들의 반발에도 학점취소제도를 없애거나, 재수강의 최대 점수를 낮게 제한하는 등 시끄러운 학기를 보냈다. 갑작스럽다라는 의견에서부터 취업을 하기 위해서 학점 인플레 현상은 어쩔 수 없었다, 혹은 진작에 이러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학생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학생들을 평가하는 교수, 강사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았다는 것은 신선한 관점이었다고 평가한다. 또한 한 대학의 현직 강사를 객원필자로 한 수기형식의 글은 독자로 하여금 가독성을 높이는데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수기 형식의 기사는 모든 대학의 상황이 이와 같은 상황인지에 대해서 그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 하여 SOSO 기사에 본 기사를 선정하였다.   


BAD [서울경제] 데스크 칼럼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1407/e2014072420182148740.htm


칼럼의 필자는 10년 전의 10대 기업과 현재의 10대 기업을 비교하며, 크게 달라지지 않은 현실을 개탄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할 시간인데, 기업으로 지표되는 경제 상황이 비슷하다는 것은 우리가 문제 삼아야할 논의주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현실의 이유가 젊은이들이 창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창업하는 추세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0년 전의 10대 기업과 현재의 10대 기업이 달라지지 않는 것의 근본적인 이유가 청년 창업의 감소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경제가 어느정도 자리잡은 이후 그 기반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필자는 지난 10년간 10대 기업의 변화 없는 모습을 청년 창업의 감소와 무리하게 엮고있다. 이에 본 기사를 BAD 기사로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