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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대학뉴스] 고려대의 0학점짜리 강의, '학점은 0점, 지식은 100점'

대학을 다니다보면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인지, 좋은 강의를 듣기 위해 수업을 듣는 것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에 주입받았던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사회에서 살아남는다'는 생각은 대학에서도 크게 달리지지 않습니다. 경쟁에 이겨서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핫식스 한 바구니를 위장에 쏟아부어가며 밤을 새곤하죠. 이렇게 밤을 새다가 문득 '내가 왜 이 수업을 듣고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왜 수업을 들을까요? 고려대학생들은 이런 고민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이번 주간대학뉴스는 대학을 다니는 이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사건부터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대 - 0학점짜리 강의로 100점짜리 지식을 얻는다! 고려대학교에서는 ‘0학점 강의’..

[주간대학뉴스] 수시 대박난 서울시립대, 논술 감독은 대충?

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나꼼수'가 다루지 않는 대학가의 '꼼수'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대박난 서울시립대 수시, 논술 감독은 대충? 올 가을 대학가를 훈훈하게 달궜던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소식! 이 때문이었을까요. 서울시립대의 수시전형 경쟁률이 폭등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당선 이후에 모집한 수시2차 전형의 경쟁률은 37.59:1로 지난해의 10.41:1에 비해 세 배 이상 올랐고요. 시립대 반값등록금 공약이 막 나오기 시작하던 9월 모집한 수시1차 전형에는 640명 모집에 무..

[주간대학뉴스] 대학 감사 결과 발표! 대학의 ‘꼼수’ 백일하에 드러나다

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나꼼수'가 다루지 않는 대학가의 '꼼수'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대학 감사 결과 발표! 대학의 ‘꼼수’ 백일하에 드러나다 감사원의 대학 감사 결과가 드디어 발표됐네요. 구체적인 대학명은 공개하지 않아 반쪽짜리 발표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문제가 심각한데요? 예산을 편성할 때 지출은 크게, 수입은 적게 잡았답니다. 전형적인 ‘꼼수’네요. 이렇게 해서 발생한 차익이 평균적으로 무려 187억! ‘꼼수’부리는 방법도 가지가진데요, 구체적 계획 ..

[주간대학뉴스] 국립대 개혁 일방통행, 심해도 너무 심해

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나꼼수'가 다루지 않는 대학가의 '꼼수'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립대 컨설팅, '막 가자는 건가요?' 충북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정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23일 갑자기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로 선정당한데 이어, 교육과학기술부가 '구조개혁 컨설팅'이라는 이름으로 '감 놔라 배 놔라' 하려 하자 이를 막겠다는 겁니다. 물론 국립대학이 국가가 만든 대학이 맞긴 하죠. 하지만 '총장 직선제 폐지' 같은 이유 모를 기준으로 부실대학..

경희대학교 6년만의 전체학생총회로 등록금 동결 성공

24일 오후 3시, 경희대학교에서는 6년만의 비상전체학생총회가 열렸다.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서 동시에 성사된 이번 2011비상전체학생총회(이하 전체총회)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동결과 8대 요구안 실현을 위해 모인 2천여명 가량의 학생들에 의해 가능한 일이었다. 경희대학교에서는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시도된 전체총회였다. 또한 이번 전체총회는 총학생회가 아닌 경희대학교 재학생 2000여 명의 직접 발의를 통해 소집되었기에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인 이윤호씨는 ‘전체총회는 단순히 많은 학생들이 모인다는 것 말고도, 총학생회를 통한 간접적인 소통을 넘어서 학교 측에 가장 적극적으로 강력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학교와 학생 양 측에게 모두 큰..

인문학 실험에 도전하는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1. 노숙자 재활 교육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교육은 무엇일까. 직접적인 직업 교육도, 기초 실무 능력에 관한 교육도 아닌 인문학 교육이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인문학 교육이 노숙자들의 ‘자존감’을 고취시키고 삶이나 존재에 대한 이유를 제시해 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나중에 직접 일을 하며 배워도 될 실무적인 것들 보다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자존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2. 우리나라 대기업의 후계자들의 상당수는 대학에서 경영학이 아닌 인문학을 전공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경영관련 수업은 대학원에서 MBA 등을 통해 익히고 대신 학부에서는 기초적인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다는 것이다. 삼성의 이재용 부사장의 경우는 서울대학교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하였다...

학기 초, 대학가의 수강신청 정정 대전쟁!

무더웠던 여름 내내 쓸쓸했던 캠퍼스 곳곳이 가을학기 개강을 맞아 분주함으로 가득하다. 간만에 한 데 모인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와 대화 주제는 무엇일까. 방학 동안의 경험도, 취업 정보도, 동아리 홍보 부스도 아니요. 바로 ‘시간표 땜질’이다. 방학 기간에 진행되었던 수강신청에서 원하는 시간표를 완성하지 못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최대한 더 나은 시간표로의 탈바꿈을 위해 폭염과 태풍을 헤치며 이 강의실, 저 강의실을 오가고 있다. (이미지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0085271) “4교시엔 어디로 빌러 갈 거야?” 9월 2일,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의 한 강의실. 정원이 70명인 강의실에 10..

서울시내 대학생들의 부재자 투표 열기

20대들의 정치 참여 열기는 과연 6월 2일의 투표로 이어질 수 있을까? 유난히 20대들의 정치 참여 선언이라던지 투표 다짐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잦은 이번 선거, 하지만 20대 투표율이 다른 때에 비해 높아질 거라는 전망, 쉽게 하기 어렵다. 많은 대학생들이 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지만, 2000명이라는 숫자의 벽을 넘기지 못하고 54개 신청 대학 중 15개의 대학을 제외한 39개의 대학은 부재자투표소 설치에 실패하였다. 부재자투표 첫 날의 투표율은 지난 총선은 물론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도 낮아진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온다고 해서, 좌절만 하고 있을 이유는 전혀 없다. 부재자투표 기간이었던 어제와 오늘, 많은 대학생들이 부재자 투표에 참여했기..

"뉴욕의 UN 인턴쉽 다녀왔어요" [2]

그렇게 두 사람과 헤어나고 한 달이 지났다. ‘고함20’이 8월 중순이 되면서 결국 오픈을 하게 되었고, 시간은 참 많이 흘렀다. 나름대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였으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내용을 보니 무엇인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과연 이런 단문의 인터뷰로 사람들을 가슴 뛰게 만들 수 있을까? 나는 잘 한 것일까? 추가적인 인터뷰를 하기 위해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은아 씨 이메일을 알고 있는 그 분 덕분에 박은아 씨와 연락을 할 수 있었다. 관련분야에서 취업을 준비하시는 박은아씨는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부탁에 대해 흔쾌히 응해주셨다. 질문할 내용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유명 신문사들이 주로 한다는 이메일 인터뷰로 대신하기로 했다. 내가 이메일 인터뷰를 작성하기 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