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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3] "등록금 문제만은 해결해줬으면" 미술학원 알바 5년차 이다정씨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사실 이다정씨(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4) 와의 만남에서는 ‘청년문제를 겪고 있는 20대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가 큰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사전에 그가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기 때문이다. 옥탑방..

[D-98] “꼰대 기자는 되기 싫다” 대학내일 정문정 기자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대학내일 정문정 기자는 기성언론이 20대의 목소리를 왜곡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고정된 틀로만 20대를 해석하는 것을 거부했다. 나아가 20대가 스스로 20대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으면, 사회가 20대를 함부로 규정짓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20대로서, 그리고 대..

안철수, '아고라 대통령' 문국현 넘어설 수 있을까

5년 전, 인터넷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대선 후보는 단연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였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완연한 승기를 잡아가고, 여당 후보였던 정동영에게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 경제가 핵심 화두였던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경영인 출신인 문국현 후보는 ‘사람 중심, 진짜 경제’라는 슬로건으로 이명박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20대는 그에게 열광했다. 20대들이 자주 가는 다음 카페와 홈페이지들을 중심으로 문국현 지지를 호소하는 글이 넘쳐났다. 친구들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도 문국현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5.8%. 17대 대선에서 그가 받은 표다. ‘인터넷 대통령 문국현’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준 인터넷의 열광적인 반응에 비하면 적은 표다. 하지만 7년간 정당활동을 꾸준히 해온 민..

이명박 정부 5년, 20대의 '정치적 위상'은 어떻게 변화했나

촛볼시위 때도 비난받았던 천덕꾸러기 20대 화난 20대, 스스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 멘토 열풍, 20대에 대한 시각 변화 보여줘 어느덧 이명박 정권 5년이 마무리 되고 있다. 5년 사이에 20대의 정치적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히 변화했다. ‘88만원 세대’를 통해 발생한 세대 담론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고, 20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관심이 늘어났다고 해서, 그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은 않았다. 취업시장의 축소와 비정규직 증가, 등록금 상승, 주거문제 등 날이 갈수록 청년문제는 늘어만 가는데, 20대들은 자신의 권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그 어떠한 방법도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 운동권은 이념색이 너무 강해서 현실 문제를 대변해주지 못했고, 20대들이 많이 참여하는 동아..

[데일리이슈] 자살률 1위 국가의 대통령선거가 100일 앞입니다

2012년 9월 10일, 18대 대통령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 측의 움직임이 더욱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후보로 확정된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도, 아직 경선 중인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도, 또 다음 주 출마선언설이 나오고 있는 안철수 원장도 모두 말입니다. 언론들은 앞 다퉈 대선 특집을 내놓으면서 판세 분석을 하거나 지난 대선들과 비교 기사를 내기도 하는 등의 보도 경쟁을 하고 있네요. 물론 20대 언론인 고함20도 100일 간의 20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20대와 차기 대통령 사이의 소통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기사들 속에서 가장 눈이 가는 기사는 정치면이 아니라 사회면에 있었습니다. 바로 9일 보도된 한국의 자살률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한..

[데일리이슈] 민주당 경선 파행, 자꾸 이러면 2040도 등 돌린다

민주당 경선이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다. 25일 제주 모바일경선 개표 결과가 발표된 후 비문재인 계열 후보들이 투표 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26일 실시된 울산 경선에는 문재인 후보를 제외한 김두관, 손학규, 정세균 후보가 참가하지 않아 합동연설회마저 생략해야 했다. 첫 경선을 감동의 시작과 반전의 발판으로 삼으려던 민주당의 계획은 한참 틀어지고 말았다. 후보들과 당 지도부 측은 사태 자체에 대한 유감을 우선적으로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방에게 책임을 묻는 갈등의 모습을 드러냈다. 굉장히 실망스러운 일이다. 정치 혐오나 정치 무관심이 증가하는 이유인 정치인들의 세력 다툼을 민주당 경선에서 또 보게 된 것이다. 당의 노선이나 정책을 둘러싼 갈등도 아니고, 고작 재투표 기회를 부여하네 마네, 후보 ..

닥터진, '대선'을 앞둔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

원작 ‘닥터진’의 리메이크 이유 역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사극이고 사극 중 닥터진과 같이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각색한 것이 바로 ‘퓨전사극’인데, 이런 퓨전사극이던 일반사극이던 사극은 사극만의 특수성을 갖는다. 그 특수성은 바로 사극을 통해 현재를 역사에 비유해 어떤 이상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렇듯 사극은 현대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닥터진은 이러한 우리나라의 현실과 당시의 상황을 단순히 역사적 사실 뿐만 아니라, 현대의술의 접목으로 좀 더 재미있게 풀어나가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드라마 ‘닥터진’은 ‘타임 슬립 닥터진’이라는 일본의 만화와 ‘진’이라는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다. 이 드라마와 주인공의 이름도 같고, 스토리 내용도 유사하다. 또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 당시 19%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

[20대가 보는 대선주자] 예비 대통령 후보들, 많이 부족한 청년 정책

대선 D-150을 맞아, 고함20에서는 대선주자 5인에 대한 생각을 ‘20대가 보는 대선주자’라는 주제에 담아냈습니다. 20대의 시각에서 대선주자 5인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한 후, 장점과 단점, 바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대선주자들의 청년 정책을 비교하면서, 어떤 후보가 청년 문제 해결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사실 정치인들이 다 고만고만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들이 들고 나왔다는 정책은 더 고만고만하다. 차이가 없어 보인다는 얘기다. 지켜질 약속인지 낚시용으로 던져 본 ‘미끼’인지도 불명확하다. 그럴수록 더욱 더 깊게 현미경을 들이대야 한다. 그러면 후보자들의 공약 간의 미세하고 사소하지만 중요한 차이들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19대 대통령 선거가 150일 앞으로 다가온 ..

[20대가 보는 대선주자] 박근혜, 지지해도 이유없는 이름이여

대선 D-150을 맞아, 고함20에서는 대선주자 5인에 대한 생각을 ‘20대가 보는 대선주자’라는 주제에 담아냈습니다. 20대의 시각에서 대선주자 5인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한 후, 장점과 단점, 바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대선주자들의 청년 정책을 비교하면서, 어떤 후보가 청년 문제 해결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근혜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근혜의 자랑이어라”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어느 교수는 서강대 슬로건에서 ‘그대’라는 문구를 ‘근혜’로 바꿔 전자공학과 74학번인 박근혜를 향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 패러디가 단숨에 화제가 됐을 정도로 서강대에서 박근혜의 인지도는 바깥 사회에서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그는 2010년 치러졌던 서강대 50주년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