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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이슈] 모두가 정권교체를 원하지는 않는다

최근 대선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바로 다자 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와 양자 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 간에 나타나는 간극이다. 다자 대결 시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에 10% 이상 앞선다. 그런데 양자 대결 시에는 이 10%의 리드가 사라지고,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 펼쳐진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국민들이 단일화를 열망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두 후보의 지지층 중 적게는 10%, 많게는 20~30%라는 적지 않은 수가 지지를 철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야권에서 기대하는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는커녕, 1 더하기 1이 2도 안 되는 것이 현실의 상황이다. 상황이 이러한 데도 두 후보가 내..

청년이 바라는 지도자 쇼, '청바지쇼'에 다녀오다

10월의 마지막 날, 갑자기 찾아온 추위 속에서 '청바지쇼'가 진행되었다.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는 민주시민 교육 사업과 정치· 선거제도 및 정책 개발 사업, 의정모니터링과 정책 평가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하 청연)에서 개최했다. 매년 색다른 주제로 콘서트와 행사 등을 펼쳐오던 청연이 올해는 대선을 맞이하여 '청년이 바라는 지도자'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광화문 광장에는 과거의 정치사와 북한 인권에 대한 정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진 등이 전시됐다. 무대에서는 대학생 동아리, 담양의 청소년 밴드 등이 공연을 펼쳤다. 또한 청와대와 날개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형성하여 행사 참가자들이 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푯말을 들고 사진을 찍게 하는 등의 이벤트로 ..

[데일리이슈] 대선 D-50, 정체된 대선 판을 흔들어라

18대 대통령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D-100부터 오늘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박근혜 후보는 과거사 인식 문제로 바람 잘 날이 없었고, ‘영계발언’ 김성주 위원장을 비롯한 캠프 내 X맨의 활약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후보 단일화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안 후보는 출마 당시 일으킨 돌풍에 비해,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각 후보와 관련한 이슈로 시끌벅적한 듯 보이지만, 사실 현재 대선 경쟁은 정체되어 있다. 현 대선은 정책 경쟁이 실종된 상태다. 각 후보의 정책은 마치 복사한 듯이 비슷해, 정책만 놓고 보면 누구의 정책인지 알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

[D-50] "요즘은 책 많이 읽는 게 별종이래요" 독서왕 김지하씨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15.1권. 2012년 8월 잡코리아에서 조사한 20대 1년 평균 독서량이다. 한국출판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는 성인 1년 평균 독서량이 11.9권, 그나마도 성인의 25%는 1년에 단 한권도 읽지 않았다. 연평균 도서관 이용률도 24.7%로 60%를 넘는 핀란드, 스웨덴같은 국..

[데일리이슈] 김성주 위원장 "경제민주화 강제는 역사 역행", 위태로운 박근혜의 경제민주화

대선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의 3자 구도로 대선의 윤곽이 좁혀졌다. 각 후보와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여 대선캠프를 차리고, 대선 후보들은 차기 국정을 이끌어나갈 비전과 정책을 발표해나가고 있다. 그중 가장 핫한 이슈는 단연 ‘경제민주화’다. 3인 3색, 각자 다른 색깔과 지향점을 가진 후보들이지만 이들 후보 모두 경제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파악하고, 정책 방향의 중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경제민주화 의제를 일자리로 구체화시켜 일자리 대통령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선거판에 늦게 뛰어든 안철수 후보도 14일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정책 발표’를 통해 경제민주화의 실현 방안을 구체화시켰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조금 다른 ..

[D-80] “(진보)운동은 내 삶의 방식" 청년대선캠프 정책연구소장 박정훈씨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청년대선캠프 정책연구소장, 진보신당 청년학생위원회 집행위원장 박정훈씨 "2012년 선거에 진보좌파후보가 반드시 나와야해, 진보의 재구성 해야" "좌파가 20대를 조직하고 세력화시킬 필요가 있다" 박정훈이 박정훈을 만나다 언젠가 이 사람을 한 번 만나봐야겠다 생각했다. 다른 이유는 ..

[데일리이슈] 새누리당, 투표 시간 연장 두려워 말라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된 투표 시간 연장 건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논의된 안건은 현행 오후 6시까지의 투표마감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하려던 것이었다. 야당과 누리꾼들은 여당 측이 자기 당의 유불리를 따져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지 않으려한다며 질타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투표일이 공휴일이라 아무 때나 투표를 하면 된다”, “국민들이 밤새 개표를 지켜보는 사회적인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고 있으나, 이는 논리적으로 궁색하다. 현재 선거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나 휴일도 없이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수백만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투표하지 않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64%가 포기 사유로 ‘근무 시간 중 외출 불가’, ‘자리를 비울 시 임금 삭감’..

[데일리이슈] 대선후보 안철수, 20대에게 응답하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19일 18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안 원장이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직접 밝혔듯 1년에 걸친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그동안 안 원장은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과 재야의 원로들이 그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오히려 "지금까지 국민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줬다"며 자신의 출마 선언이 과반수에 근접한 지지율에 화답하는 것임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에서도 대선 출마를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한 가지 눈여겨 볼 사실은 안 원장의 출마선언이 있었던 구세군 아트홀에 있던 자원봉사자 상당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젊은 연..

[D-91] “20대, 불안과 불만은 이제 그만” 젊은 보수 윤주진과의 인터뷰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젊은 보수라는 말 자체가 어색했다. 아직도 젊음은 진보였다. 때문에 존재 자체로 논란이었다. 개의치 않았다. 젊은 보수를 표방하는 한국대학생포럼의 2대 회장으로 단체의 규모를 키워가더니 끝장토론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맞짱’을 뜨기에 이르렀다. 그 이후 이어진 트위터, 블로그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