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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표심의 향방, 고함20 여론조사를 통해 예상해 본다

고함20에서 3월 30일에서 4월 2일에 걸쳐 서울, 대구, 부산의 대학생 1062명을 여론조사 한 결과, 젊은 층의 정치 관심도나 표심을 읽을 수 있었다. 대학생들은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이 고정돼있지 않은 부동층이 상당수였다. “지역구 투표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서 어떤 후보를 찍을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52.2%나 되었다 또한 고함20 기자들이 직접 설문조사를 하면서 느낀 바로는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거나 지지성향이 뚜렷한 사람은 많지 않아보였다. 심지어 정치 잘 모른다고 설문조사를 거부한 사람들도 종종 있었다. SNS에서의 투표열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그러나 한 가지 경향만은 뚜렷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대로 젊은 층에서는 반 MB, 반 새누리당 정..

[데일리이슈] 통합진보당, 진보의 가치를 외면하는가

4일 통합진보당이 개방형 비례대표 후보로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을 확정지으면서 정 전 위원장에 대한 자질 논란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는 2008년에 민주노총 간부 김모씨가 전교조 조합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을, 조직 내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정진후 위원장 시절, ‘민주노총 김모씨 성폭행 미수’ 사건을 은폐하려다가 제명된 전교조 지도부를 재심의를 거쳐 복귀시킨 것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조직적 은폐)를 저지른 사람들을 더욱 강력하게 처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조직 내에서 감싸 안아준 꼴이 된 것이다. 피해자는 전교조 내에서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정 전위원장과, 사건..

다시 정치에 불을 지펴라, "20대 혁명 기수론"

① 선거철 황금어장 20대를 낚는 정치인들 선거철만 되면 분주하다. 반값 등록금, 구직 자리 늘리기 등 난무하다.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열며 ‘한 번만 나를 도와주면’ 입법 추진에 힘쓰겠다고 열을 올린다. 제17대 대통령 선거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등록금 공략은 반값 등록금과 구직 자리 확대였다. 당시에도 공략의 예산 편성이 구체적이지 않아 문제제기 됐었다.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이 됐지만 반값등록금은 유명무실해졌다. 구직 자리는 비정규직도 아닌 고용 안전이 취약한 인턴 확대에 그쳤다. 2008년 3월 20일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손학규 대표는 20여명의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4.9총선을 불과 2주 앞둔 상황이었다. 치솟는 등록금 문제와 대학의 기업화 문제 등의 해법을 모으기 위해서이다. 손 대표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