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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20] 더 이상 맛없는 술은 NO! 술에게 맛을 달라!

2014 F/W시즌 고함20 문화 컬렉션 '트렌드 20'이 시작된다. 사회에 변화가 올 때, 20대는 그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젊음과 낭만을 기타 줄에 튕기던 모습은 자신의 개성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열린 문화로 변화해왔다. 트렌드 20에서는 고함20이 목격한 변화무쌍한 20대들의 ‘무엇’을 독자들에게 발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시즌별 고함20 문화 컬렉션 트렌드 20을 통해 떠오르는 청춘의 트렌드 문화에 주목해보자. 끊긴 필름, 울렁이는 목울대, 입가에 말라붙은 밤새 분출된 볼케이노의 잔재… 대학가의 청년들이라면 한 번씩 겪는 훈장이었다. 우리들의 문화였으며 젊음의 혈기라는 이름 아래 추억거리였다. 가학적인 쾌감을 좇는 어느 창조주들이 발명하고 손에서 손으로 전수된 폭탄주·벌주들은 그 이름부터 ..

모든이의 맞춤 술친구, 그들의 속내는 - 와인바 바텐더

알바렐라【명사】12시가 되기 전 집에 가야만 하는 신데렐라처럼, 무언가를 하다가도 정해진 시간만 되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하는 20대를 빗댄 신조어. 왕자는 신데렐라가 흘린 유리구두 한 짝 덕분에 그녀와 재회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는 구두의 주인이 신데렐라였다는 것을 어떻게 안 걸까? 상상해보건대, 왕자는 신데렐라와 춤을 추면서 투명한 유리구두를 통해 그녀의 상처투성이 발을 보았을 것이다. 새어머니와 새언니들의 구박을 견디며 쉴 새 없이 집 안팎을 돌아다닌 탓에 크게 붓고 부르튼 그녀의 발을 왕자는 분명 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시즌1을 마무리하고 새로이 시작하는 알바렐라 2013에서는 일터 안팎에서 험난한 하루하루를 견디는 이 시대의 알바렐라들에게 유리구두 대신 체크리스트를 건넨다. 체크리스트의 단..

광안리 해수욕장 도로엔 차 대신 '다양한 문화'가 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바캉스'다. 더운 날씨, 쨍쨍한 햇볕을 피해 사람들은 주로 바다를 찾고, 시원한 물에 더위를 날린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점점 바다의 광경은 낮과는 사뭇 다르다. 보통 해가 진 백사장을 살펴보면 피서 온 사람들끼리 둘러 앉아 술을 마시거나 얘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그렇지 않다. 차가 다녀야 할 도로 위에서 차력쇼,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도로 위를 조금 걸어가다 보면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도 있고, 보드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도 있으며, 페이스 페인팅을 할 수 있는 곳 등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 또한, 각종 악세서리, 먹거리 등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광안리해수욕장 도로 위'에서..

누구를 위한 새내기 배움터인가

2012년 2월의 대학교들은 신입생을 맞이할 준비로 바쁘다. 대학교에선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는데 그 중 신입생을 위한 행사로 새내기 배움터(이하 새터)를 기획한다. 새내기 배움터라고 명명된 이 행사에선 행사명과는 달리 매년 문제를 일어나고 있다. 작년의 모 대학의 새터에선 신입생들에게 음란물을 모방하는 포즈를 취하는 게임을 시켜 문제가 되었고, 또 다른 대학에선 새터 불참비를 걷고 학생들에게 참여를 강요해 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과도한 음주로 인한 추락사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새터에 관한 진단을 해 봐야 할 때이다. 새내기 배움터 = 음주 배움터 ? 새내기 배움터는 말 그대로 새내기, 즉 신입생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한 자리이다. 고등학교를 벗어..

"학생 피가 뜨네요" 헌혈을 못하는 요즘 학생들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헌혈 자체에 관심이 없다' 지난 27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하지만 무료과자, 화장품,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혜택이 있는 헌혈을 아는 대학생들에게 헌혈은 관심의 대상이다. 하지만 이런 혜택을 기대하고 간 대학생들에게 '오늘은 안되겠네요' 라고 말하는 헌혈의 집이 있다. 관심이 있어도 퇴짜 맞은 대학생. 그들이 안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학생 피가 뜨네요. 오늘은 하기 힘들겠네.' 섬뜩하게 느껴지는 이 말은 대학로에 있는 '헌혈의 집'에서 들은 말이다. 헌혈을 하기 전 문진단계에서 헌혈 희망자의 피를 파란 시약(황산동용액)에 떨어뜨리는데, 이 용액의 비중(12.5g/dL) 보다 혈액의 비중이 낮아 피가 뜨게 되면 헌혈을 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혈액 비중은 성..

[기획] 솔로들의 식탐 자유, 겨울철 푸드로드

밤새 켜놓은 전기장판과 이불속의 따스한 온기가 요즘 부쩍 포근하게 느껴진다. 어렵사리 이불을 헤치고 일어나 세수를 한다. 하지만 곧 다시 침대에 눈길이 가는 계절. 겨울이 왔다. 집에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온몸을 싸맨다. 거리에 나가본다. 커플들이 짝을 지어 종종 걸음으로 걷는 모습이 눈에 띤다. 옷을 아무리 두껍게 입었어도 커플들의 모습이 왠지 더 따뜻해 보인다. 솔로라면 한번쯤 나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다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텐데 하고 생각할 것이다. 4월에도 기록적인 폭설이 오는 요즘, 솔로들의 마음을 찬 바람으로 후비는 이 겨울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 추운 겨울에 마음 한 구석이 허하다면 따뜻한 겨울음식에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 솔로의 자유를 만끽하며 겨울철 푸드..

[기획] 솔로의 장점, "꼭 커플이어야 해?"

사회가 커플을 만들고 있다. 이성친구 유무를 묻는 질문은 흔하고 흔한 질문중의 하나가 되었고, 20대의 꼭 해야 될 일 중 하나에 연애는 언제나 포함되는 항목이다.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는 대답'에 '굉장히 슬픈 일이다.' 또는 '너는 뭐하고 있었냐'는 식의 반응은 이제 진부하다 못해 지겹기까지 하다. 국어사전에선 연애란 단어를 '남녀가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함'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감정이 아무 때나, 아무한테 생기는 것인가? 누구나에게 때가 있는 것이고 그들도 언젠가는 자신의 짝이 생길 것이다. 연애를 못하면 인생의 뜻 깊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불쌍한 사람 취급하는 식의 행동은 이젠 그만두어야 한다. 솔로들에게도 무궁무진한 재미와 긍정적인 ..

[데일리이슈] 잘못된 음주 문화, 이제는 고칠 때 됐다

또 다시 연말이 돌아왔다. 한 해가 지나가는 걸 알리는 매서운 칼바람과 거리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맘때면 항상 각종 모임들에 참석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이 지나간다. 사회생활을 하는 20대들은 직장 내의 각종 행사에, 종강을 맞은 대학생들은 종강파티를 겸해 열리는 연말 모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이러한 모임들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다름 아닌 ‘술’이다. 한 잔, 두 잔 들이키는 알코올로 기분이 좋아지면 그제야 진짜 연말 분위기가 완성되는 느낌이 난다. 거기까지가 끝이면 좋으련만, 연말 모임에서 꼭 만나게 되는 풍경이 있다. 술이 사람을 마셔버리는 참혹한 상황이다. 추운 길거리에서 전봇대를 부여잡고 구역질을 하는 사람, 술집 전체를 무대로 고성을 지르며 싸우는 ..

[베풀뉴스] 이 사회를 물려 받을 20대의 '밑바닥 의식'이 고함

어떻게 시간이 가면갈수록 대학생들 인성이나 의식수준은 밑바닥으로만 내려가니 원.. 맨날 남탓,정치탓,사회탓,어른탓밖에 할줄 모르고 ㅉㅉ ('대학생 MT서 또 음주 후 사망' 기사, 4월 10일 네이트 베플) 대학생이 MT에서 음주 후 사망 했다는 기사에 대한 베플이다. 이에 대해 베플은 20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가득했다. 옛날과는 달리 대학생들의 의식 수준이 많이 내려 갔다는 것이다. 심지어 대학생을 너무 많이 뽑아서 자격 없는 이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힘을 얻었다. 나는 올해로 27살이다. 빠른 친구들은 이미 취직을 했지만 아직도 반수가 대학생이고 그 반 정도는 백수이다. 그래서 나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음에도 20대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저 제 때 날아오르지 못한 불량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