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아프니까 청춘이다 (9)

[청년연구소] 자기계발서 작가로 성공하기, 4단계만 기억해라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인생의 멘토가 되고 싶은가? 힘겨웠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방황하는 청춘에게 등불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고 무작정 펜을 잡으면 안 된다. 성공한 자기계발서에는 공통의 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 비법은 임윤서의 논문 ‘대학생용 자기계발서의 구성과 서사 전략 연구’에 담겨있다. 이 논문은 공전의 히트를 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이하 아프니까)’, 김미경 강사의 ‘드림온’, 이지성 작가의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이하 스무 살 절대)’의 서사 전략 구조를 분석하여 미래의 등불들에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더니, 뒤에선 '甲'의 성추행?

지난 11월 21일, 합정동에서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의 주최로 이라는 '출판산업 직장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합 집담회'가 열렸다.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상부에 보고한다는 선택지는 보기 1번에서 10번, 어디에도 없더라.” 쌤앤파커스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책은탁(가명) 전 마케터는 우리 사회에서 개인이 사내 성폭력에 대항해서 싸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전했다. 지난 2012년 9월, 그녀는 쌤앤파커스 이모 상무의 개인 오피스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책은탁씨는 “이모 상무는 중요한 인사결정권자였고, 그 날은 17개월의 수습직원 끝에 정직원 전환 발표가 있기 3일 전 이었다”며 사건 당시 저항하기 힘들었던 처지를 호소했다. 결국 그녀는 사건 이후 정신과를 다닐 뿐 신고할 수도 말할 수도 없었다. 책은..

고마워요, 난도쌤! 고함 20! 위너가 되게 해줘서

* 본 기사는 만우절 기사입니다. 에서 란도쌤이 그대에게 쓴 편지를 몇 편 써주셨잖아요. 저는 그 편지들을 정말 감명 깊게 읽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란도쌤, 그대에게 편지를 쓰려 합니다. 아, 그리고 을 욕하는 데 미쳐있는 루저들한테도 말이죠. 우선, 난도쌤께 난도쌤 저는 정말 힘들었어요. 대학에 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랐어요. 저는 남들이 말하는 명문대도 못 들어 갔고, 그동안 꿈꿨던 세계 최고의 CEO라는 꿈도 학벌 때문에 포기하려 했었어요. 방황하느라 마음은 마음대로 아프고, 생활은 잉여처럼 엉망이 되었죠.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아니, 무언가를 해도 주체성이 없이 행동했었던 것 같아요.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꾸만 취업률 이야기를 하고 청년실업 얘기를 하니깐, 나도 미리 준비해야 ..

[20대와 질병 ③] 20대의 건강을 위협하는 세 가지 질병 - 위염, 디스크, 결핵

위염, 디스크, 결핵이 20대의 건강을 위협해 잘못된 생활습관과, '젊다는' 자만이 오히려 병을 불러와 자취나 고시원에 사는 학생들, 식사를 거르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20대들이 위험해 20대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들이 있다. 위염과, 디스크, 그리고 최근 20대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결핵이다. 위염과 디스크는 다른 세대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비교적 건강한 세대여야 할 20대마저 이러한 질병에 노출되어있다는 것이 문제다. 20대때 이러한 질병이 발병되면 평생 안고가야 할 ‘짐’이 되어버린다. 위염은 끊임없이 재발하면서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위 질환의 원인이 된다. 디스크 역시 완치가 힘들다고 여겨지는 병이기 때문에, 항상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쓸 수밖에 없다. 결핵 발병률이 높..

[데일리이슈] 김난도의 ‘청춘론’, 청년들이 단호하게 거부해야

"실낱같이 부여잡은 목표가 너무 벅차거든, 자신있게 줄을 놓아라.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늘 ‘지금의 나’를뛰어넘을 것을 생각하라” 이렇듯 긍정의 말들이 가득담긴 김난도 교수의 책 는 100만부가 팔리면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힘들어하는 20대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들은, 사회적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고, 멘토 열풍을 불러일으키는데도 일조했다.이런 열풍에 힘입어 김 교수는 사회초년생들을 격려하는 내용을 담은라는 새 책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구조적인 청년문제를 단순히 ‘자신감’을 갖고 극복하자는 뜻으로 비춰져서 많은 비판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프레시안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류의 책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정말 x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비판이 뒤늦게..

청춘이여, '위로쟁이' 멘토들을 넘어서라

멘토의 세상이다. 방송을 틀면 멘토들의 멋진 이력과 함께 멋들어지게 자신의 인생역정을 애기한다. 안철수 교수가 나와서 유명해진 희망콘서트에선 멘토들이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솔직한 애기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우리 모두 힘든 시절을 겪으면서 왔다. 청춘인 너희들도 그런 성장의 고통기에 있다"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넨다. 학교에선 온갖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과 멘토인 선배들과 이어주기에 여념이 없다. 바로 이런 호시절을 놓칠세라 서점가엔 콘서트에서 빛을 발한 명언들을 모은 멘토들의 도서가 한편에 줄지어있다. 가히 멘토 들의 전성시대다. 도대체 멘토가 무엇이기에 너도나도 멘토를 찾고 있는가? '멘토'라는 단어는 〈오디세이아 Odyssey〉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의 충실한 조언자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오디..

멘토의 길을 묻다, "멘토를 믿으세요?"

이제는 ‘멘토’라는 말이 식상하게 느껴질 만큼 우리 사회는 여기저기서 멘토 열풍이다. 의 저자 김난도씨가 ‘난도샘’으로 청춘들의 멘토로 우뚝 떠오르고, 을 비롯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멘토들은 참가자들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코치를 해준다. '멘토'란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이다. 오늘날의 멘토를 재(再)정의하자면 ‘방황하는 청춘 신도들의 교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토록 너나 할 것 없이 멘토를 찾고 있는 지금, ‘멘토교’가 사이비가 되지 않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위로의 아이콘으로서의 멘토 ‘88만원 세대’라는 무시무시한 꼬리표를 달고 있는 오늘날의 청춘들. 취업난에 허덕이며 안팎으로 눈치 보기 바쁜 이들의 삶은 기성세대가 ‘요즘 것들은… 쯧쯧’이라고 단..

2011년을 정리하는 고함 Award - 문화‧연예 부문

올해의 유행어상 - 쫄지마 올해의 유행어상은 갑론을박을 거친 끝에 “쫄지마”가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다른 유행어가 대부분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 퍼진 반면에, “쫄지마”는 비교적 열악한 조건 (팟 캐스트)에서 시작한 유행어이며, 사회적인 의미까지 반영되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가카는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도 후보에 올랐지만 “쫄지마”가 조금 더 편하게, 아무데서나 쓸 수 있다는 유행어의 특성에 보다 적합했다고 판단됐다. ‘멘붕(멘탈붕괴) ’라는 말도 주목받았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유행어이며, 현대인들의 어지러운 정신 상태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아직 ‘멘붕’이라는 말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탈락시켰다. 개그콘서트의 수많은 유행어..

20대 희망을 말하다 - "이젠 긍정의 힘을 믿자."

10월 9일 일요일에 방영된 1박 2일은 강호동이 빠진 '새로운 1박 2일'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강호동의 탈세사건’으로 1박 2일의 텅 빈 리더의 자리는 애청자의 입장으로선 뭔가 허전하고 안타까움을 남기게 했다. 과연 지금 남아있는 멤버로도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아니 오히려 시청률하락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폐지하게 되는 지경에 이를지 많은 의문이 들게 했다. 하지만 1박 2일의 멤버들과 제작진들은 이러한 우려와 의구심들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그들은 ‘강호동’ 리더의 빈자리를 더욱 재미있고, 신선한 발상으로 채웠다. 방송을 보는 내내 웃음을 그칠 수가 없게 했고, 각 지방 재래시장의 방문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들은 스스로도 프로그램을 이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