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총선 (28)

대학생 정치성향 - 중도 46.8%, 진보 24.3%, 보수 14.0%

고함20이 실시한 4.11 총선 대학생 여론조사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대구,부산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19세 이상 대학생 1073명 (서울:614명, 부산:236명, 대구:223명) 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설문지 응답 형식이었으며, 특정 전공, 특정 연령대에 설문이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설문조사원이 학교 내 카페나 도서관 등에서 무작위로 설문지를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고함20의 설문조사에서는 지지정당 뿐만 아니라, 정치적 성향, 경제 수준, 전공등을 물어보았으며, 그런 요인들이 어떻게 투표와 지지정당을 정하는 데 어떤 형태로 작용하는지 알아보았다. 다만 표본 숫자가 적고, 조사방법에 있어서 면밀하고 구체적이지 않았던만큼 단순 참고용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

부산지역 대학생 총선 여론조사 - 민주통합당 35.6%, 새누리당 11.5%, 부동층 41.4%

고함20이 실시한 부산지역 대학생 여론조사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부산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19세 이상 대학생 23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설문지 응답 형식이었으며, 특정 전공, 특정 연령대에 설문이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설문조사원이 학교 내 카페나 도서관 등에서 무작위로 설문지를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사가 진행되었던 학교는 경성대, 해양대, 신라대, 부경대, 동아대로 총 5개의 학교다. 지난 10.26 보궐선거에서 우리는 20대의 영향력을 확인했다. 정치에 무관심했던 대부분의 20대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번 총선에서도 20대들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다가오는 4.11 총선에 대한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다른 지역..

[데일리이슈] 총선D-7, 20대가 단순히 투표만 해서는 안 되는 이유

어느새 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유세가 한창인 것을 보니 다가오는 총선이 실감이 난다. 총선이란 '국회의원총선거'의 준말로 국회의원 전부를 한꺼번에 선출하는 선거이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갈림길에 서 있다. 다음주 4월 11일에 있을 총선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방향이 정해진다. 국민들의 불만 가득한 정치가 될 것인지 만족 가득한 정치가 될 것인지, 다음 주 개표와 함께 결정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신중한 선택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투표에서 신중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정보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과연 20대들이 앞으로 다가올 총선에 얼마나 준비를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번 고함20에서는 총선과 관련해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를 위해 수십여 명의 ..

선거는 화장품일까, 휘발유일까?

4.11 총선을 위한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곳곳에서 익숙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지하철 역 앞에선 후보자가 출퇴근 하는 시민들에게 명함을 건네고, 후보자와 같은 옷을 맞춰 입은 아주머니들은 지역구 곳곳에 퍼져 일사불란한 인사를 반복한다. 이상한 일이다. 지역구를 위해 고심하여 만들었을 공약에 대한 홍보는 제쳐두고, 육체적 피로를 참아가며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보이려 노력하는 후보자들의 속내는 무엇일까. 경영학의 눈으로 선거를 보면, 위와 같은 선거운동 방식은 제품(후보자)의 품질(공약)보다 단순노출빈도를 우선시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처럼 제품의 반복노출을 통해 소비자의 호감을 얻는 전략의 근거는 에펠탑 효과인데, 이는 건축 당시 파리의 흉물로 비난 받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민들의 ..

[데일리이슈] 논문 표절 문대성, 당장 내려놓으시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전 국민의 영웅이 된 한 스포츠맨이 있다. 은퇴 후 보통 코치의 길을 걷는 다른 운동선수들과는 다르게, 그는 학업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그에게 학위는 미래를 위한 ‘스펙’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는지 혹은 논문을 쓸 능력이 없었는지, 석․박사 과정 중에 쓴 대부분의 논문을 ‘표절’을 통해 만들어낸다. 이러한 허물에도 그는 탄탄대로를 달린다. 교수로 임용돼 안정적 삶을 누리고, IOC위원으로 발탁돼 사회적인 명예를 얻는다. 게다가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그는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집권 여당의 총선 후보로 ‘깜짝 공천’되더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영화에나 있어야 할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이 스토리는 2012년 한국에서..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오는 여론조사들, 이유는 무엇일까?

“안녕하십니까? 여론조사 전문기관입니다.” 최근 들어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 4월 총선이나, 12월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여러 곳에서 여론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받은 의견들을 추려 조사결과를 내고 이는 각종 신문,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전국으로 보도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여기까지 일반적인 여론조사의 방법이다.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 통계를 내고 다시 그 사람들에게 결과를 전달하는 아주 간단한 방식이다. 하지만 여기엔 많은 문제가 있다. 조사 시기, 표본크기, 실제 사용된 설문, 캐어묻기의 정도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쉽게 동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주차에 실시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한국갤..

SNS, 선거운동의 중심으로 떠오르다

우리는 지금 SNS (Social Network Service) 시대를 살고 있다. 바쁜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 휴대용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SNS는 편리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에 보기 힘든 친구들의 사는 이야기도 듣고, 존경하는 작가가 트위터에 남긴 좋은 글도 읽는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모임에 나가지 않고도, 인맥도 맺고,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SNS는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지난 몇 년 동안은 SNS가 인간관계 중심적이었다면, 2012년의 SNS는 선거운동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27일 국회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 이후 SNS를 통한 사전선거운동이 허용됨에 따라, 총선 예비 후보들은 ..

정치권의 공천 논란, '정치 혐오 증상'에 수긍이 간다

정치적 무관심이 문제라 했다. 투표권을 갖고도 행사하지 않는 유권자들의 태도가 문제라 했다. 이 문제의식에 동의했었다. 나이 문제로 투표권을 갖지 못했던 4년 전의 이야기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킨 대선의 밀월 선거로 치러진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과반의 의석을 확보했다. 선거 결과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할 때마다, 2012년을 기다렸고 나 하나라도 제대로 된 기준을 갖고 현명한 투표를 하리라고 다짐했다. 정치적 무관심의 원인은 개개인의 개념 부족에서 온 것이라고 여겼다. 순진한 생각이었다. 총선을 한 달 앞둔 지금, 나는 새삼 정치 혐오 증상에 수긍이 간다. 정치권의 행동 하나하나에서 희망이 아닌 무관심의 씨앗이 보인다. 단연 연일 언론을 도배하는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갑’이다. 공..

또 하나의 20대 국회의원 후보, 부산 사하구의 박주찬

지난 2008년 총·대선까지만 하더라도 20대는 정치적으로 무관심하고 낮은 투표율의 주범이였다. 20대들은 투표 대신 휴식이나 취업공부를 선택했다. 게다가 ‘투표해봤자 바뀌지 않는다.’라는 정치적 회의감까지 겹쳐 20대는 무(無)정치 세대로 굳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20대들은 점점 살기 힘든 현실에 밖으로 나와 목소리를 내고 그들의 정치를 시작했다. 비싼 등록금과 제대로 된 취업을 할 수 없는 현실에 20대들은 촛불을 들었고 희망버스를 탔다. 또한 작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20대는 투표라는 ‘카드’를 내세워 야권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2012년은 총·대선이 있는 그야말로 정치의 해이다. 20대들은 총선을 앞두고 또 다른 하나의 카드를 꺼냈다. 그것은 총선출마. 이번 총선에서는 총 8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