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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4] 20대 논객 송준모 "정치 세력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140자를 얼마나 멋지게 쓰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네임드’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트위터의 환경은 ‘20대 논객’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발굴해냈다. 본명보다 ‘소시오(@socio1818)’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진 송준모(25) 씨도 20대 논객 중의 한 명이다. 이글루스 블로그에 준..

[데일리이슈] 미디어가 조장한 볼라벤 포비아, 불편한 이유

예상대로였다. 볼라벤은 올해 한국을 찾은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남부지방에서는 강풍에 의해 나무들이 픽픽 쓰러지고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통째로 깨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예상과는 달랐다. 2~3시쯤이 ‘고비’라는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서울의 하루는 생각보다는 매우 평온했다. 평소보다는 강한 바람이 불었으나, 모두가 예상한 극한의 사태는 아니었다. 28일 오후 3시 기상청 관측 자료에 잡힌 서울의 풍속은 초속 7.3미터로 태풍이 지나간 후인 29일 오후 3시 풍속인 초속 5.1미터에 비해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기상청이 발표한 28일 하루 동안의 서울 최대풍속도 초속 18미터에 그쳤다. 태풍은 생각보다 조용하게 지나갔지만, 볼라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나 위험에 대한 지각..

[데일리이슈] '그년' 발언 이종걸 의원,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해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저의 본의가 아닌 표현으로 심려를 끼친 분들께 거듭 유감을 표한다"며 사과의 의사를 밝혔음에도 파문은 계속되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을 ‘그년’이라 지칭해 원인을 제공했다. 이 의원이 뒤늦게 ‘그녀’를 실수로 잘못 입력해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의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이 의원을 비난하는데 앞장섰고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몇몇 여성단체들도 앞 다투어 이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유감이다. 우선 이 의원의 부족한 현실 인식 능력에 국민들의 손에 뽑힌 국회의원이 맞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그년’ 발언이 의도적이었는지 ..

‘계정 60개가 동시에 똑같은 글을…’ 트위터 내 알바 논란

똑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진 트윗이 각기 다른계정에서 한꺼번에 올라오는 기현상 기사를 클릭하면 대부분 보수언론의 홈페이지로 이동, 진보적 매체의 기사는 링크하지 않아 유명 보수 인사의 트윗을 동시에 60명이 RT, 배후는 어디인가? 작년 12월, ‘조선일보 알바 계정 의혹’으로부터 트위터 알바 논란은 시작되었다. 조선일보 기사 내용을, 수십 개의 계정이 새벽 3시경에 동시에 올린다는 사실을 한 네티즌이 찾아낸 것이다. 그 이후로 한겨레, 한국일보 등에서 트위터 알바 계정에 대한 기사를 내면서 알바 계정의 정체를 찾아내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알바 계정을 운영하는 것이 누군지 쉽게 실마리를 잡을 수 없었던지라, 논란은 금세 수그러들었다. 그렇다면 ‘조선일보 알바 계정 의혹’ 사건이 있은 이후 7개월이 ..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꾸다

데이터양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거대하다. 작년 한 해 세계에서 발생된 데이터양은 총 1.8제타바이트. 제타바이트가 10의 21승임을 생각하면 그 양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이 거대한 데이터를, 너무 거대해서 관리하기조차 힘든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빅 데이터라고 한다. 빅 데이터는 매우 큰 크기(Volume), 매우 빠른 속도(Velocity), 그리고 매우 다양한 유형(Variety)이라는 3V로 설명된다. 사람들이 ‘빅 데이터’에 주목하는 것은 그것이 단지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예전엔 상상으로 그치던 생각을 빅 데이터가 실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KBS1 ‘시사기획 창’이 그 모습을 조명해 봤다. 사람들은 어딘가에 자신의 생각을 남긴다. 트위터 상에는 하루 1억개 이상의 메시지들이 떠돌아다닌다. 이 빅..

SNS시대의 일그러진 자화상 “SNS안하면 대외활동도 못해요.”

바야흐로 S.N.S (social network service) 의 시대다. 파워블로거들의 영향력은 기업도 무시 못 할 수준이 되었고, 대한민국에 안하는 사람이 없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페이스북으로 대체된 지 오래다. 그리고 뉴스로 사회소식을 접하던 사람들이 트위터라는 실시간 여론형성의 장을 형성하며 뉴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소비하고 있다. 혹자는 SNS로 취직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기업은 아직 서류, 면접 과정에서 SNS를 요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얼마 전 미국에서는 서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SNS사찰부서가 따로 두고 있는 기업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SNS로 취업의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SNS도 하나의 스펙으로 꼽힐 날이 다가오고 ..

쿠팡, 티몬 누르기 전에 잠깐!

오늘은 또 어떤 반값상품이 나왔을까 기대하며 소셜커머스를 찾는 당신, 벌써부터 기대에 들떠있다. 최대 90%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문구부터가 지나치기 힘든 유혹이다. 하지만 잠깐, 최근 급증하는 이 꿈같은 곳에는 그 피해 규모가 1년 새 무려 5천퍼센트 가까이 늘고 있다는 사실. 마냥 들뜬 마음만 가지고 접속하기 이 전에 어떤 소비자가 되어야할지 먼저 알아보는 건 어떨까. 뻥 튀고 도망가는 구멍 난 소셜커머스 ‘소셜 커머스’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SNS)를 통한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때면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제공한다는 판매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2008년 미국의 소설커머스 업체 ‘그루폰(Groupon)’의 성공 이후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된 이 거..

'오늘은 무슨 글을 올릴까?'- 페이스북 중독의 실태

“페이스 북에 글을 올리고 나서는 5분마다 들어가 봐요. 안 그러면 왠지 불안하니까요.” 대학생인 우모씨는 스스로 중독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페이스북에 빠져있다. 하루에 글을 5개 이상 올리는 건 물론이고 때때마다 친구들의 댓글, 혹은 좋아요와 같은 관심의 표현을 받기위해 노력 아닌 노력을 하기도 한다. 여기서의 노력은 다른 사람의 글에도 소소한 관심의 표현을 해주거나 아는 지인이라면 ‘친구추가’를 과감히 누르는 용기를 포함하고 있다. 그에게 페이스 북은 일종의 기회창구다.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먼저 댓글을 달고 말을 거는 등 관심을 표현함으로서 친밀감 형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온라인에서는 좀 더 암묵적이고 세세하게 보여주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조..

내가 열정이 없다고? 소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본 기사에는 책의 내용이 일부 들어있습니다. ‘네가 그러고도 기자냐’, ‘이렇게 기사 쓰고 월급 받냐?’ 흔히들 연예인들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으로 기사 한편을 뚝딱 쓰고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한 번 보고 후기인지 기사인지 모를 글들을 써대는 연예부 기자들을 향해 이렇게 비아냥거린다. 는 바로 이렇게 기사를 날로 쓰는 연예부의 인턴기자 이라희의 이야기다. “위에서 까라면 까는 거야!” 군대 같은 직장생활 “여러분도 직장생활 해보세요. 저널리즘? 인권? 균형감각? 귀신 멱따는 소리 하고 있네! 야! 그냥 위에서 까라면 까는 거야. 너넨 나이가 몇 갠데 원칙타령이니? 그렇게 살아봐, 어디한번! 사회생활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애? 그 좋은 원칙으로 집에서 장판 무늬나 세고 있을 거다!” 주인공 이라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