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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20대뉴스] 철학과도 취업할 수 있나요

1. 철학과도 취업할 수 있나요 - 뉴욕타임즈 http://www.nytimes.com/2013/09/15/magazine/how-to-get-a-job-with-a-philosophy-degree.html?pagewanted=2&_r=0&hp 한동안 국내 대학가는 취업률이 낮은 인문·예술관련 학과의 폐지 문제로 시끄러웠다.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취업을 위한 학원이 되었다는 비판이 거셌다. 미국에서도 많은 인문대학이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즈가 대학의 경력개발센터 설치와 취업관련 교육에 대한 논란을 보도했다. 최근 미국의 인문대학은 학생의 취업을 돕는 경력개발센터를 설치하는 데 열심이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막대한 등록금을 자녀의 취업으로 보상받길 바라는 학부모들의..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위한 '박정근후원회' 감사의 밤

2013년 8월 22일, 그는 집에가서 '울겠다'고 말했다. 이 날 박정근씨는 무죄를 받았다. 그가 트윗 때문에 경찰청에 출두했다는 소식이 그랬던 것처럼, 2심의 무죄소식 역시 기다렸다는 듯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며칠 후인 9월 6일, 홍대 인근 카페에서 작은 행사가 열렸다. 카페 안에는 리트윗 사건을 풍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박정근 후원회가 주관한 '감사의 밤'이었다. 같은 디자인의 하늘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도 곳곳에 보였다. 2011년 겨울, 박정근씨는 북한 대남선전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트윗계정의 글을 리트윗했다. 그것을 이유로 국가보안법상의 '찬양·고무' 혐의로 구속되었다. 올해 들어 비슷한 이유로 압수수색을 받거나 소환된 이들은 여덟 명이다. "진짜 큰일 났다고 생각했어요. ..

[더 까기 라이브] 한국인의 유전자가 우수하다고? K-DNA 자료 논란

'더 까기 라이브 (The GGAGI LIVE)' 성역 없이 '모두 까기'하는 겁 없는 20대들의 말, 말, 말 퍼레이드. 매주 금요일,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충격적이고 황당한 사건들에 대해 네 명의 고함20 기자들이 모여서 '까 본다' 최근 트위터 상에서는 ‘K-DNA’라는 말이 화제가 됐다. medipana라는 의약전문 매체가 2011년 10월에 쓴 '통계청, 글로벌 한국인 우수 유전인자 통계로 증명' 이라는 기사가 지금에 와서야 SNS를 통해 퍼져나간 것이다. 이 기사는 통계청의 라는 보도자료 (http://bit.ly/12BhswW) 를 그대로 갖다 쓰고 있는데, 통계청이 이야기하는 는 “한국인이 우수한 K-DNA를 갖고 있어서 잘 나가는 것이다”라는 당황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

20대 알바생을 뿔나게 만든 <진상 손님 Worst 10> ①

고함20의 연재 에서는 20대 알바생들의 수난기를 들려준다. 일 자체가 고되거나,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 사장이나 상사의 부당한 명령 등 사회적 약자인 알바생들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다양했다. 특히 ‘진상 손님’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나타나서 감정노동의 강도를 최대치로 올려놓고 떠나므로, 알바생들이 가장 기피하는 대상이다. 20대 알바생들은 다양한 ‘진상’들을 만난다. 생떼를 부리거나, 욕을 하거나, 성희롱에 가까운 말을 날리는 등 알바생 입장에서 그들은 ‘손님’이 아니라 ‘손놈’에 가까웠다. 고함20에서는 이러한 ‘진상 손님’에 초점을 맞춰서, 20대 알바생들의 고충을 전달하고 싶었다. 다양한 ‘진상 손님’ 사례를 모으기 위해서 기자는 개인 트위터에 “음식점이나 카페 알바 하면서, ‘특이한 진..

트윗 내용은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있을까

얼마 전 서정은(24) 씨는 지인들에게 자신의 트윗(트위터 게시글)이 기사에 사용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왜냐하면 해당 언론은 서 씨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고, 기사가 작성된 이후에도 아무런 공지도 해주지 않은 상황에서, 지인을 통해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서 씨는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면 동의해줬을 텐데”라며 기사화 과정에서 트윗 작성자에게 아무런 양해를 구하지 않은 채 트윗을 기사화한 언론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트위터는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간편하게 활용 가능한 소재가 되어왔다. 문제는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작성자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은 채 기사를 작성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이에 트위터 사용자들은 트위터에 게재한 글에도 지적재산권이 있다고 주..

서울시가 말하는 소통, 이제는 스마트해졌나

과거 서울시에 불만이 있을 때 어디로 가야하나 난감했다. 인터넷으로 국민신문고에 신고를 하려 하니 복잡한 칸들을 전부 채워야하고 자신의 개인정보까지 전부 채워넣어야 한다. 민원 하나 넣으면서 주민등록번호에 집 주소까지 쓰라니 참 불편한데다가 무슨 불이익을 받을까봐 무섭기도 하다. 이렇다보니 시민으로써 서울시의 행정에 참여 하려해도 쉽지 않다. 서울시에서 불편한 일이 생겨도 그냥 넘기기 일쑤다. 기존의 소통원인 민원제기, 1인 시위나 파업 등은 원활한 소통이 어려웠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소통의 서울시를 강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SNS: 불만이 있다고? 원순 씨에게 말해! 박원순 시장의 트위터는 현대판 신문고로 통한다. 박시장은 취임 초부터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취임식 때부터 트위터로 온라인..

페이스북에 '좋아요'가 넘쳐나는 이유

‘○○○님이 좋아요를 누르셨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글귀다. ‘친구’사이에서만 가능했던 ‘좋아요’가 기업이나 단체 혹은 모르는 누군가에게도 ‘좋아요’를 보낼 수 있게 되면서 페이스북은 ‘좋아요’로 넘치기 시작했다. 여기에 나의 페이스북 친구가 누른 ‘좋아요’나 작성한 댓글을 볼 수 있게 되면서 타인의 관심사, 타인의 생각 등 타인의 사생활이 내 담벼락으로, 내 생활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처음 페이스북은 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활동으로 시작됐다. 이제 페이스북은 나의 친구뿐 아니라 내가 전혀 모르는 누군가의 사생활까지 공유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렇게 사생활이 드러나는 유형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타인에 의한 사생활 공유다. 주로 폭로성의 성격을 띤다. 누..

[데일리이슈] 연예인들의 자유로운 정치적 발언,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최근 트위터에서 유아인, 배슬기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유아인은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목적을 상실한 권력, 근본을 상실한 권력, 권력 그 자체를 위한 권력을 휘두르며 신물나게 싸워봐라. 제자리에서…”라는 트위터를 남겼고, 배슬기는 선배 배우의 안철수 후보 사퇴 관련 트윗에 대해 "제대로 투표할 힘 빠지네요. 난 이래서 종북자 무리들이 싫어요"란 리트윗을 달았다. 이 두 발언을 두고 사람들의 발언은 엇갈렸다. 개념, 소신 발언이라는 칭찬과 공인의 위치에서 정치적 발언은 옳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트윗 내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쨌든 그 파급력은 컸다. 민통당은 유아인의 발언에 공식 답변을 하기도 했고, 유아인과 배슬기는 수많은 트위..

[데일리이슈] 트위터 대나무숲, 웃어넘길 일 아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뒷산 대나무 숲에서 이발사가 외친 이 한 마디 때문에 온 나라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옛날이야기다. 대나무숲이 가상 세계에 자라났다. 지난 11일 ‘출판사 옆 대나무숲’(@bamboo97889)이라는 계정이 생긴 이후, 디자인회사, 통신회사, 광고회사, 이공계 연구실, 방송사, 촬영장 등의 옆에도 대나무숲 계정이 생겨났다.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비밀번호가 공개된 ‘공용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업계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것이 ‘대나무숲 트위터’의 핵심이다. 반응은 뜨겁다. 트위터의 확산성은 어김없이 발현됐다. 원조 격인 ‘출판사 옆 대나무숲’의 경우 계정이 생긴지 1주일도 되지 않아 3400명이 넘는 팔로워가 모였고, 2천 개 이상의 트윗이 익명의 사용자들에 의해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