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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동성애는 무조건 잘생기고 멋진 사람만 하는 것이었다"

뛰어난 외모와 능력, 누구나 한 번쯤 더 눈이 가기 마련이다. 어느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항상 현실보다는 더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예쁘고 멋진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이는 동성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출연진은 여느 로맨스와 같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동성이라는 것 뿐. 얼마 전 개봉한 독립영화[종로의 기적]은 동성애를 말하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에는 각기 다른 사연과 직업을 가지고 있는 4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하지만 [종로의 기적]과 같은 영화를 10년 전 제작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불과 10년 전 제작된 [로드무비]는 상영 전 위험한 영화로 낙인찍히기도 했었다. 동성의 성(性)적 묘사가 적나라하게 묘사 되어있다는 ..

고3만 힘드냐? 담임교사도 힘들다!

7년차 국어교사, 12년 입시 레이스의 끝자락에 선 아이들을 만나다... 텁텁한 바람이 머무는 7월의 끝자락의 어느 날 모교를 찾았다. 졸업할 때와 달라진 것이 없는 학교를 바라보고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달라진 나의 소속을 실감하지 못했다. 잠시나마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기도 했다. 시간의 흐르기만 하는 속성을 새삼 다시 실감하고 있을 때 야간자율학습실에서 나오는 한 남학생의 모습에서 나의 고3 시절이 문득 떠올랐다. 고3시절 나는 남은 모든 인생과 입시를 동일시하기도 하였고 홀로 앞길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는 불안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 때 김정연 선생님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라 말하셨다. 아직 포기는 이르다며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나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 해주신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