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부재자 투표소 18대 총선 3곳->19대 총선 29곳

현재 오차범위 이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고있는 격전지가 50개가 넘어가면서 20~40대의 투표율이 선거판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의 투표율을 가늠할 수 있는 부재자투표가 진행된 대학가의 상황은 어떨까요?
  
18대 총선에서 2,000명의 설치요건을 채워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된 대학은 3곳에 불과했습니다. 19대에서는 대폭 증가해 29곳의 대학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어 성공리에 부재자투표가 진행되었는데요. 물론,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지 못한 대학이 더 많은 현실이지만 이전보다는 많은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2,000명이라는 설치요건이 학교의 인원수를 고려하지 않아 정원이 2,000명 안팎인 교대같은 경우에는 부재자투표소 설치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비판에도 선거를 독려해야할 선관위는 원칙만을 내세우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17대 44.7%에서 18대 28.1%로 20대의 투표율은 거의 반토막 났었지만, 19대 총선은 왠지 다를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의 부재자투표 열기로 보아 19대 총선에서는 꿈의 50%대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 동안 정치와는 별 상관없어 보였던 20대들이 정치무대의 중심에 한발짝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총회 무산 릴레이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전국의 대학에서 학생총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학생총회가 무산되었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리네요. 4/4 동국대, 이화여대, 경북대 4/5 광운대, 한양대 등에서 정족수 미달로 학생총회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4/4 한신대 4/5 한국외대(용인) 에서는 학생총회가 성사되었습니다. 권리는 노력해서 쟁취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성신여대 스쿨버스 사고

성신여대에서는 4월 4일 운정캠퍼스에서 수정캠퍼스로 향하던 스쿨버스와 150번 버스의 사이드 미러가 부딪히면서, 성신여대 스쿨버스의 창문이 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창문 쪽에 앉아 있던 학생들은 얼굴에 상처를 입고 피가 났으며, 한 학생은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겪기도 했다고 하네요. 수정캠퍼스에 가던 학생들이 갈피를 못잡고 어리둥절해 있는데 학교 측에서는 사고가 난지 30분이 지나도 이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학교 측의 미흡한 대응에 학생들이 꽤 불편을 겪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대학가에서는 교통사고가 이따금씩 발생합니다. 작년 11월 고려대에서는 한 여학생이 셔틀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건도 있었죠. 대학생들은 대학밖에서든 대학안에서든 언제나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심히 다녀야겠고, 기사님들 또한 안전운전을 해야겠습니다. 
 




우리 매너 좀 지킵시다.

서울시립대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식을 먹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경영대 학생회는 단체로 건물 로비에서 짜장면을 먹었고, 국제관계학과 학생들은 과방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었다고 하네요. 각각 당사자가 뒤늦게 사과문을 올리고, 각자의 사정을 설명하였으나 많은 질타를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런 일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학교는 여러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니만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학점 인플레, 우리 대학은 너무 짜

요즘 대학의 학점인플레가 많은 문제가 되고 있죠? 중앙대에서는 이에 대해 성토하는 의견이 많네요. 대표적으로 학점을 짜게 주는 학교이기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졸업생의 90%가 B학점이라는 통계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 대학들이 학점을 얼마나 잘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총장님들의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모두가 100점를 받아버리면 더 이상 100점은 의미없는 것 아닐까요? 거의 모든 대학들이 후한 학점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짠'학점을 주는 학교의 학생들은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겠죠. 아무래도 대학간의 합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될 때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성전용 고시텔의 변태총무

3월27일에 단국대 앞의 여성전용 고시텔에서 총무(26)가 여학생이 샤워하는 장면을 핸드폰으로 몰래 찍다가 경찰에 잡혀갔다고 합니다. 기사에는 단순히 죽전동이라 나왔으나 단쿠키(단국대 커뮤니티)에 학생들이 기사를 퍼 나르며 어떤 고시텔인지, 총무는 누구인지 추적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네요. 소문에는 총무가 대학원생이라고 합니다. 대학가에서 자취를 하는 여학생들은 어두울때 길 가는 것도 무섭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 안에 들어와서도 몰카의 공포에 떨어야 하는 걸까요? 거기다가 몰카를 찍은 장본인이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라는 점은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