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전국의 대학에서 학생총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학생총회가 무산되었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리네요. 4/4 동국대, 이화여대, 경북대 4/5 광운대, 한양대 등에서 정족수 미달로 학생총회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4/4 한신대 4/5 한국외대(용인) 에서는 학생총회가 성사되었습니다. 권리는 노력해서 쟁취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성신여대 스쿨버스 사고
서울시립대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식을 먹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경영대 학생회는 단체로 건물 로비에서 짜장면을 먹었고, 국제관계학과 학생들은 과방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었다고 하네요. 각각 당사자가 뒤늦게 사과문을 올리고, 각자의 사정을 설명하였으나 많은 질타를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런 일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학교는 여러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니만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학점 인플레, 우리 대학은 너무 짜
요즘 대학의 학점인플레가 많은 문제가 되고 있죠? 중앙대에서는 이에 대해 성토하는 의견이 많네요. 대표적으로 학점을 짜게 주는 학교이기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졸업생의 90%가 B학점이라는 통계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 대학들이 학점을 얼마나 잘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총장님들의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모두가 100점를 받아버리면 더 이상 100점은 의미없는 것 아닐까요? 거의 모든 대학들이 후한 학점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짠'학점을 주는 학교의 학생들은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겠죠. 아무래도 대학간의 합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될 때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성전용 고시텔의 변태총무
3월27일에 단국대 앞의 여성전용 고시텔에서 총무(26)가 여학생이 샤워하는 장면을 핸드폰으로 몰래 찍다가 경찰에 잡혀갔다고 합니다. 기사에는 단순히 죽전동이라 나왔으나 단쿠키(단국대 커뮤니티)에 학생들이 기사를 퍼 나르며 어떤 고시텔인지, 총무는 누구인지 추적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네요. 소문에는 총무가 대학원생이라고 합니다. 대학가에서 자취를 하는 여학생들은 어두울때 길 가는 것도 무섭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 안에 들어와서도 몰카의 공포에 떨어야 하는 걸까요? 거기다가 몰카를 찍은 장본인이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라는 점은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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