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 19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4월11일 수요일은 법정공휴일로 정했으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거리 에서는 각 후보의 지지자들이 선거공약 홍보를 하고 있다.이들은 마지막 표심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권자들도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를 통해 어느 정당이 우세할 것 같다는 예측을 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자와 유권자 외에도 총선을 앞두고 바쁘게 준비 중 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출구조사를 진행하는 조사원들이다.

(출처: 노컷뉴스



출구조사란 선거당일 투표소 출구에서 투표하고 나오는 사람을 조사해 당선자를 예측하는 조사이다. 이는 2000년 4월 13일 KBS, 문화방송, 서울방송 3사가 처음 실시했다. 한국에서는 투표소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지역구 의원 선거와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 의원 선거 2표를 행사하고 나면, 전국 246개 선거구 모두를 출구조사로 예측한다. 출구조사를 하는 이유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는 선거일 저녁 6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방송된다. 역대 출구조사의 정확성은 2002 대선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나온 16대 대선 당시 오차 0.2%,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가 나온 2010 지방선거에서는 오차가 0.4%에 불과했다. 그러나 17, 18대 총선을 되돌아 봤을 때, 총선은 지역에서의 표본이 적기 때문에 출구조사와는 다르게 나온 지역구가 많이 나와 전체 예측도 틀리는 경우가 많아, 총선 출구조사는 믿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방송3사나 리서치기관에서는 출구조사원들에 철저한 교육을 진행하며 정확도를 높이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출구조사원들의 노력만으로는 정확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나왔을 때 조사원들이 요청하는 설문지에 성실하게 답변해주는 것이 오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