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나꼼수'가 다루지 않는 대학가의 '꼼수'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가톨릭대, 강사가 외국인 유학생에게 성적정정을 빌미로 신체접촉과 금품요구 했다는 의혹 

지난달 6일 가톨릭대의 중국인 유학생 중 한명이 , 외국인 대상 시간강사가 성적 정정을 해준다면서 과도한 신체접촉 및 금품요구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커뮤니티에 올려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싸이월드 커뮤니티인 가톨릭대학교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이하 가좋사)에 글이 올라온 이후, 총학생회는 즉각 해당 학생과 면담을 시도하고 학생민원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해 사건을 조사하고 다른 외국인 유학생들의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의 증언은 해당 강사를 해고시킬 증거가 되지 못했고 가해자로 지목된강사는 오히려 커뮤니티에 글을 쓴 유학생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알렸습니다. 결국 관련글의 삭제조치로 강사는 고소를 취하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학생민원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하루빨리 학생들이 만족할 수준의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할 것입니다. 


서강대, 이륜차량, 교내 출입금지령, 배달은 어떻게?

서강대에서는 지난 7, 이륜차량의 교내 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해당 조치는 교내의 사무처에서 내린 것으로 캠퍼스의 소음없는 쾌적한 환경과 교통사고를 방지한다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캠퍼스가 쾌적해질 것 같다며, 해당조치를 찬성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학교 내에서 자유롭게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당한 기분이라며 반대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쾌적한 캠퍼스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꼭 필요한 조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대
, 세종대, 정부가 정한 부실대학에 들어, 지원금 받기 힘들어져...
 

오늘 정부에서 발표한  하위 15%인 대학교 43개 대학을 제정하는 일명 부실대학명단에 유명 수도권 대학인 국민대와 세종대가 포함되어 있어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국민대에서는 부실대학에 선정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빚었었는데, 실제로 부실대학 명단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또한 세종대는 예체능을 제외하고는 취업률이 60%가 넘어가는데, 부실대학에 들어가 있는게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국민대 측은 등록금 인하율이 낮다는 이유로 부실대학으로 인지되는 것은 매우 부당하고 불공정한 처사"라며 반발했고, 세종대 측은 세종대처럼 예체능계 학생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학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취업률 통계방식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실대학 평가지표에 취업률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대학을 취업 사관학교로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연합뉴스한대련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부실대학선정발표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세로
, 시내버스와 보행자만 다닐 수 있게 돼

신촌역에서 연세대 정문까지인 연세로’가 2014년부터는 일반 차량은 전면 통제하고 시내버스, 보행자, 자전거만이 다닐 수 있는 도로로 바뀐다고 합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의 대중교통지구정책의 일환으로써 그동안 보행로가 좁아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차량 역시 극도로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차량을 통제한다."고 시 관계자측이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시는 차로폭과 수를 줄여 최대 8m를 확보하고 보도위 각종 시설물들을 정비할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학교 앞의 도로는 좁고, 차는 많아서 번잡할 때가 많은데. 이렇듯 보행자 중심의 길이 만들어 질 경우,학생들의 등교길이 조금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