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충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언론정보학과를 복수전공 하고 있는 3학년 임효빈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창업을 하면서 정말 많이 정신이 없다가 이제 좀 숨을 돌리고 있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해요.(웃음)
Q.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군 전역 후 타인이 가진 가치와 희망을 직접 실천에 옮기는 일을 줄곧 꿈꿔왔어요. 대학교에 다니면서 고등학생과 전혀 다를 게 없는 단편적인 학과 공부에서 벗어나 무언가 색다른 일을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고민이 많았어요. 일반적으로 도서관에서 책피고 공부하고 외부활동으로 스펙을 쌓는 것이 요즘 대학생들의 모습이잖아요. 젊은20대에 그렇게 시간을 보내야한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기도 했고요. 현실을 바꿀 수 없으니 조금이나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 목표였어요.
Q. 창업 중에서도 사회적 창업이라는 것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Q.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일단 저의 사업장은 충남대 대학로인 궁동인근입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생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바로 제가 도와야할 주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자취를 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아는 지인이 시골에서 쌀을 가져온 것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거나, 아침을 거르는 대학생에게 간단한 브런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후원하는 백혈병 환자를 위해 헌혈증을 모으고 있는데, 헌혈증을 가져오면 모든 음료를 1000원에 드리고 있어요. 간단히 다시 설명 드리면 대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부할 공간이 필요하면 제공하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며 궁극적으로는 저의 사업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Q. 사회적 창업의 의미는 이해가 가는데, 창업한 가게를 소개한다면?
이 질문 기다렸습니다.(웃음) 저희는 사업자입장이니까요. ‘빈 아지트’(BIN AGIT)는 EMPTY의 의미를 가진 빈그리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뜻의 AGIT를 뜻하는 거예요. 누구든지 쉴 수 있는 아지트라는 용어를 절묘하게 섞어 만들어낸 이름이에요. 앞서 언급했듯이 주변 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하면서, 주된 업무는 일반 카페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빈아지트’ 만의 색다른 경영방식과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창업을 생각하는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Q. 마지막으로 혹시 대선에는 관심이 있는지?
대선에 관심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부재자 투표 신청도 곧 할 예정이고요. 젊은 세대들을 위한 공약을 가장 잘 이행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할 생각입니다. 젊은 세대와 진정으로 소통할 줄 아는 리더를 저는 가장 이상적인 대선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뻔한 대답인가요? 그럼 조금 솔직히 말해서 정부에서 주는 창업지원금을 지속해서 이행해 나갈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고 싶습니다. (웃음)
'뉴스 > 인터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23]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빨리 움직이세요" 교사가 되길 거부한 사범대생 윤숙연씨 (0) | 2012.11.26 |
---|---|
[D-24] "전역 후 도피처가 사라진 듯한 기분이었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복학생 도중호씨 (0) | 2012.11.25 |
[D-26] "인문 시민이 되기를 권합니다" <스무살, 정의를 말하다>의 저자 고재석 씨 (1) | 2012.11.23 |
[D-27] "미성년자가 섹스한다고 빨리 죽진 않아요" 페미니스트 성교육자 백목련 씨 (16) | 2012.11.22 |
[D-28] “마술과 무대는 나의 행복이에요” 마술사 신철호씨 (4) | 2012.1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