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성추행 파문으로 미술교육과 학생들 호소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에서는 최근 미술교육과 학생들이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전공상 무조건 이수해야하는 과목의 C교수, L교수가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호소문에 의하면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고, 언어적으로 수치심을 느낄만한 농담들을 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공주대학교 커뮤니티에서는 댓글이 100여개 넘개 달리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주대학교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노조 지부장 자살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의 노조 지부장이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6년 학교로부터 불법 시위 주도로 해직되었지만 2009년 해고무효확인 대법원 소송에서 승소해 복직되었는데요. 해고된 이후에 빚쟁이에게 시달리는 등 생활고로 힘들어 했다고 유족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가족과 동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짧은 유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뉴스셀





대학들, 1+3 국제 전형 폐기

수능이 끝난 뒤면 신문에 1+3 혹은 2+2 국제 전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 대학에서 1년 혹은 2년을 공부하고 외국대학에서 나머지 3년, 2년을 공부해 해외대학 학위를 받는 전형인데요. SAT와 같은 대학 입학 과정을 거치지 않고 국내 대학에서 신입생을 대신 뽑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번에 교과부는 이와 같은 1+3 전형이 '불법교육과정'이라는 이유로 전형을 폐기했습니다. 프로그램이 국내 법에 의거하지 않아 피해가 생겨도 정식적인 법에 기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학들은 교과부의 결정대로 1+3전형을 폐기했지만, 1+3전형에 합격한 학생의 학부모들이 교과부에 전형 유지를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걸기도 했습니다. 
비싼 교육비, 외국대학의 신빙성 문제로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되어 온 전형이긴 하지만, 갑작스런 결정에 대학, 학생이 모두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인천대, 인천전문대와 통합 후 소음

인천대는 송도캠퍼스로 옮기면서 인천전문대와 통합했습니다. 하지만 송도 캠퍼스의 부지가 적다는 이유로 인천대에 특례 편입한 인천전문대 학생들은 시설이 낙후되고 복지 서비스가 부족한 제물포 캠퍼스에서 대학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물 숫자도 적고 건물 내 난방도 안되는 등 시설 문제는 물론 교수 숫자와 강의실이 적어 제대로 된 강의환경도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여기에 본래 인천대 학생들과 똑같은 등록금을 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대는 "인천시가 본래 주기로 한 건축비를 받지 못해 송도 캠퍼스에 건물을 신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 동아일보


건국대, 저소득층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결정

반값등록금 정책에 건국대가 먼저 나섰습니다. 가계소득분위가 0~1분위인 학생들이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으로 해결이 안된 부분을 학교에서 지원하겠다고 한 것인데요. 여기에 국가장학금 1유형이지만 성적 조건(직전학기 평점 2.6)이 맞지 않아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 소득분위가 8~10분위지만 실질적 가계곤란을 인정받은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눈치만 보고 있는 대학들 사이에서 먼저 국가장학금 소외지역에 손을 댄 건 좋은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국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교내 성적 우수 장학금인 '성신의'장학금의 수혜 대상자 숫자가 너무 적다고 토로합니다. 건국대를 포함해 전국의 대학들에서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장학금 정책이 시행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