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이 찾아왔다. 바로 어제인 11월 7일(목), 대한민국은 수능에 대한 갖가지 소식으로 들썩거렸다. 
누군가에게는 이제는 다 지나간 옛날 일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바로 어제 일어난 것처럼 생생하게 떠오르는 전쟁담일 수도있다. 또 어떤이에게는 막연한 미래의 어느 날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수험생들과 가족들에게 이 날은 가슴떨리는 하루였을 것이다. 수능이라는 제도를 체험해보지 않고서는 한국인의 문화와 정서를 반만큼도 이해할 수 없을거라는 말이 있듯이, 수능날에는 타지인에게는 생소한 갖가지 풍경이 펼쳐진다. 이 날만큼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직 수능만을 위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그 분주한 응원과 도움의 손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수능을 약 30분 앞두고, 수험생과 가족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수능시험장 경유라고 써붙인 버스들이 줄지어 도로를 내달리고 있다.




시험장 근처, 경찰들이 혼잡한 교통을 정리하며 수험생들을 안전하게 건너도록 하고 있다.




수험생 긴급 수송차량 운전자가 수험생을 태우고 질주하여 시험장 앞에 내려준 뒤, 또 다른 곳으로 바쁘게 이동하고 있다.

 


시험장 앞, 후배들이 북과 꽹과리, 각종 피켓 등을 들고 와서 새벽부터 목청높여 응원을 하고 있다.




기자들이 교문 앞에서 수험생들과 부모님의 긴장된 표정, 열띤 응원의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




이 날 가장 마음이 분주했을 수험생들의 부모님들이 시험장 입구까지 아들, 딸들과 함께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