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메르스 여파로 대학들 농활에 차질

▷ 성신여대 역대 총학생회장단, 총장 연임 반대 성명 발표

▷ 전남대 총학생회, 재정위원회 구성안 규탄하며 단식농성 돌입

▷ 인하대 중운위 녹취록 논란

▷ 부산대, 홍익대 교수 잇따라 일밍아웃

▷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대학교) 학내에서 집단 폭행사건 논란

 

▷ 메르스 여파로 대학들 농활에 차질

누가?  대학생들이
언제?  올해 여름
어디서?  전국 농촌에서
무엇을?  농활을
어떻게?  취소 또는 연기했다.
왜?  메르스 때문에

 

ⓒ연합뉴스


메르스의 여파로 여름마다 진행했던 대학생들의 농활에 제동이 걸렸다. 메르스 확산의 우려로 교육부가 단체 활동 자제를 권고하면서 농활을 취소하거나 보류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국민대와 성균관대 그리고 대구대의 경우 농활을 전격 취소했으며 서울대, 아주대, 강원대, 인하대, 경남대, 창원대 등도 한 달 이상 농활 일정을 연기했다. 메르스가 부담스럽지만, 농활을 진행하기로 한 충북대, 영남대 등의 대학들은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면서 가급적 가까운 곳으로 장소를 택했다.
 

▷ 성신여대 역대 총학생회장단, 총장 연임 반대 성명 발표

누가?  성신여대 총동문회가
언제?  지난 22일
어디서?  성신여대에서
무엇을?  심화진 총장에게
어떻게?  해명을 요구했다
왜?  심화진 총장을 둘러싼 비리 의혹 때문에


 


성신여대 총동문회가 심화진 총장의 아들 계좌로 3억 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총동문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2008년 심 총장의 두 아들 명의로 된 통장에 총 3억 원이 입금된 사실이 있다"며 2007년 제2캠퍼스 부지 매입 과정 중 대가로 받은 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5월 21일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지난해에만 7억 원이 넘는 교비를 법률 자문료와 소송비용 명목으로 지출하는 등 교비를 횡령했다며 심 총장을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성신여대 측은 “2010년 대검찰청의 ‘무혐의’ 결정, 2013년 감사원의 조사에서도 모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 전남대 총학생회, 재정위원회 구성안 규탄하며 단식농성 돌입

누가?  전남대 총학생회가
언제?  지난 6월 17일
어디서?  전남대에서
무엇을?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어떻게?  재정위원회 구성안을 규탄하며
왜?  재정위원회 구성안이 비민주적이어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전남대 학생 대표자 ⓒ민중의 소리


전남대 총학생회가 대학본부의 재정위원회 구성안이 비민주적이라고 규탄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전남대 총학은 대학본부에 “민주적 재정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최근 국공립대 기성회비 문제가 커지자 지난 3월 국회에서 국립대 회계법이 통과됐다. 그에 따라 국공립대학은 재정 회계 규정을 만들고. 재정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전남대 대학본부의 재정위원회 구성안은 대학본부(당연직) 7명, 교수 2명, 직원 2명, 학생 2명이다. 전남대 총학은 당연직 비중을 줄인 대학본부 3명, 교수·직원·학생 각각 3명, 기타 2명의 구성이 민주적이라며 학생 3명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인하대 중운위 녹취록 논란

누가?  인하대 중운위 회의에 참여한 학생 참관인이
언제?  지난 6월 8일 
어디서?  인하대 온라인 게시판에
무엇을?  회의가 끝난 후 상황이 녹음된 동영상을
어떻게?  공개했다 
왜?  일부 위원들의 대응 및 태도 논란 때문에


인하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의원이 참관인에게 막말한 녹취록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월 1일 자 중운위에 참석한 참관인은 회의가 끝난 후 몇몇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전 총학생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동영상을 학내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녹음 내용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몇몇 중운 위원들의 태도였으며 참관인과 언쟁 도중 ‘몇 살이냐’라는 등의 반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학우들은 댓글 및 게시글을 통해 ‘전 총학생회장의 말투가 사실 좀 공격적으로 느껴지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출직이라면 유권자 및 참관인 앞에서의 행동도 문제’, ‘유권자가 대표자 위에 있다는 민주주의 인식 무시한 처사’ 등 단과대 대표자들의 태도 논란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부산대, 홍익대 교수 잇따라 일밍아웃

누가?  부산대, 홍익대 교수가
언제?  자신이 맡은 수업 도중에 

어디서?  교내에서
무엇을?  일베로 의심되는 행동을
어떻게?  이상한 과제와 시험문제를 통해 나타냈다. 
왜?  아마 일베 유저라서?


 


지난 4일 부산대 철학과 최우원 교수는 자신이 맡은 교양 수업에서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의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증거 자료를 찾아서 첨부하고, 만약에 자기가 대법관이라면 이 같은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 생각해서 이 사건을 평가하라’는 제목의 과제를 냈다. 이 내용은 부산대 학생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고 외부에도 알려졌다. 실제로 수업 도중에 어떤 학생과 위의 주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부산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은 최 교수를 규탄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홍익대에서도 법학과 교수가 시험문제를 내면서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대학교) 학내에서 집단 폭행사건 논란

누가?  폭행사건 피해자의 가족이
언제?  지난 6월 18일에 
어디서?  SNS에서
무엇을?  억울함을 호소했다
어떻게?  글을 정리해 올리면서 
왜?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서


6월 18일 SNS를 통해 유니스트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사건이 알려졌다. 알린 사람은 피해자의 친누나였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글에 따르면 피해자 박 씨는 지난 4월 26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선배 3명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2달 넘게 입원 중이다. 가해자 3명은 평소 피해자 박 씨와 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SNS에 따르면 현재 가해자들은 기소유예처분을 받았으며 오히려 피해자의 병원에 찾아와 “돈 뜯어내려고 오바한다”라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풍뎅이(koreayee@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