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버티고 있다." 라운드테이블 '청년예술가들의 창작생활'은 이렇게 시작됐다. 5월 8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5*의 '올모스트 프린지' 포럼의 첫번째 행사였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하 프린지)은 "별도에 심사가 없음"을 내걸고 제도권을 벗어난 '인디' 예술가들을을 지원하고 작품 발표의 기회를 마련해줬다. 올해 프린지는 기존의 방식대로 축제를 진행하는 대신 점검의 의미로 여러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담회엔 제도권과 관계있는 예술인들이 초대됐다. 물론 모두 제도와는 그리 친하지 않다는 의미로 '제도권과 관계있다'는 얘기다. 이날 대담회는 "젊은 예술가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모습으로 예술을 지속하고 있는지”를 듣기 위함이었다. 사회는 프린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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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를 멈춰라, 광장을 열어라” 16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5.17)을 기념하여 국제 성소수자 반대의 날 공동 행동 아이다호(IDAHOT;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 Transphobia)가 103개의 인권시민사회단체의 지지와 참여 속에 개최되었다.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은 세계 보건기구(WHO)가 국제질병 분류(ICD)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날(1990.5.17)로,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이 성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를 알리는 캠페인과 행동을 해왔다. 아이다호 공동행동 기획에 참여한 성적지향ㆍ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의 정현희 상임연구원은 “이전에는 소수가 대한문 앞에서 플래시 몹 정도로 작게 행사를 진행..
낮 최고 기온이 연일 20℃를 넘고 있다. 이쯤 되면 여름이라고 할 법 하지만 저녁에는 제법 쌀쌀하다. 사람들의 옷차림에는 봄과 여름이 모두 있다. 얇은 코트를 걸친 사람들도 있는 반면 반소매의 티셔츠나 바지도 제법 눈에 띈다. 나무도 옷을 갈아입었다. 벚꽃과 목련을 피워내던 나무는 어느새 싱그러운 연둣빛 잎사귀를 뽐낸다. 봄과 여름 사이에 돋아나는 나뭇잎의 산뜻함과 어울리는 인디밴드, 그린망고를 만났다. 왼쪽부터 초은, 진경, 영우 #풋열매 #풋풋함 #새내기_같은 그린망고는 보컬 진경과 건반을 담당한 초은, 기타리스트 영우로 이루어진 3인조 팀이다. 2014년 9월 첫 싱글앨범 ‘하루하루’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네 번째 싱글앨범 ‘사랑이란 거’가 발매됐다. ‘그린망고’는 아직 덜 익어서 초록색인 풋열매 ..
청년의 일은 청년이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 정치권은 청년의원이 청년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여야할 것 없이 청년을 기용했고, 그 결과 국회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내세우는 '청년' 정치인이 등장했다.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김상민(새누리당)*, 장하나(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다. 이제 그들의 남은 임기는 1년 즈음. [다시, 안녕?]은 그들을 만나 그간 입법활동을 짚어보며, 다시 청년의원에 대한 의문을 던져보려 한다. 청년의원은 청년문제를 잘 해결했을까? 청년의원은 '정말' 필요할까? *[고함20]은 세 의원 모두에게 인터뷰 요청을 보냈지만, 김상민 의원은 일정상의 이유로 인터뷰에 응하지 못했다. #1 "청년 관련 법안의 뜻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청년비례대..
청년의 일은 청년이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 정치권은 청년의원이 청년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여야할 것 없이 청년을 기용했고, 그 결과 국회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내세우는 '청년' 정치인이 등장했다.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김상민(새누리당)*, 장하나(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다. 이제 그들의 남은 임기는 1년 즈음. [다시,안녕?]은 그들을 만나 그간 입법활동을 짚어보며, 다시 청년의원에 대한 의문을 던져보려 한다. 청년의원은 청년문제를 잘 해결했을까? 청년의원은 '정말' 필요할까? *[고함20]은 세 의원 모두에게 인터뷰 요청을 보냈지만, 김상민 의원은 일정상의 이유로 인터뷰에 응하지 못했다. 장하나 의원 ⓒ장하나 의원실 제공 장하나 의원은 제주 출신이다. 제주에서..
청년의 일은 청년이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 정치권은 청년의원이 청년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여야할 것 없이 청년을 기용했고, 그 결과 국회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내세우는 '청년' 정치인이 등장했다.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김상민(새누리당)*, 장하나(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다. 이제 그들의 남은 임기는 1년 즈음. [다시, 안녕?]은 그들을 만나 그간 입법활동을 짚어보며, 다시 청년의원에 대한 의문을 던져보려 한다. 청년의원은 청년문제를 잘 해결했을까? 청년의원은 '정말' 필요할까? *[고함20]은 세 의원 모두에게 인터뷰 요청을 보냈지만, 김상민 의원은 일정상의 이유로 인터뷰에 응하지 못했다. 장하나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이다. 그는 청년의 더 나은 ..
주변을 살펴보면 정치혐오의 차원에서 "국회의원이 왜 수백 명이나 있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들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런 의견들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국민이 보기엔 그들의 특권, 무능, 부패 등이 어울려서 “쓸데없는 국회의원이 많다”라는 느낌일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것이 국회의원을 더 늘리고 의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의 정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증원 문제는 현재 논의 중인 정치관계법 개정안과 함께 깊게 논의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국회의원이 많아져야 한다? 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정치관계법 개정안은 1인 1표의 가치와 인구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선거구 개편과 비례대표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동시에 일각에서는 전체..
“직접 농사를 해서 음식을 해 먹는다는 게 재미있어 보였고 다른 동아리보다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1학년 때 신선한 동아리를 찾다가 ‘스푼걸즈’라는 동아리 포스터를 보고 가입하게 된 해인 씨, 그녀는 지금 도시 안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숟가락으로 땅을 일구다 :: 이화여대 ‘스푼걸즈’ 스푼걸즈는 이화여대 도시농업 동아리이다. 도시농업은 도시 지역 내 생활공간에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 경작지를 조성해 여가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 학습의 장으로서 역할도 한다. 또 건물 옥상이나 아파트 단지에 소규모 텃밭을 조성하는 등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스푼걸즈'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가에서도 도시농업이 활성화 되고 있다. 스푼걸즈..
유니브 엑스포 행사가 지난 5월 2일부터 3일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유니브 엑스포는 대학생이 주체가 되어 진행되는 비영리 행사다. 대학생들의 고민을 고민하고 대학생들의 필요를 파악하여 그에 따른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놓은 박람회다. 올해는 ‘대학生, 행복에 미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대학생의 행복에 관한 내용을 위주로 행사를 꾸몄다. 프로그램은 뷰티, 여행, 건강, 취업/창업, 경제, 문화와 각종 공연과 강연, 멘토링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에서 웰빙과 스트레스 감소 등에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건강 존을 찾았다. 건강 존은 건강관리에 소홀한, 혹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위한 존으로 만들어졌고 총 12개의 단체가 참여했다. “저희는 금주 동아리가 아니라 절주 동아리에요.” 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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