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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청소노동자 ② 청소노동자 4명의 투쟁 일지

2011년 1월에 있었던 "홍대 청소노동자 투쟁"을 알고 있는가? 라는 질문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그들의 투쟁은 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이미 미디어나 언론에 수십 번씩 언급되고 노출된 ‘이슈’는 어떤 말도 놀랍지 않게 만들어버렸다.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 혹은 형편없이 낮은 임금과 식대에 대해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아니 어쩌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혹시, 청소노동자 투쟁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는 건 아닐까. ‘20대인 내가 청소노동자 투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진 않을까. 의 청소노동자 기획기사는 이런 물음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는 4개의 기사를 쓴 고함20의 구성원들의 물음과도 맞닿아 있다. -편집자 주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용산구 서울경..

대학가 빙수 열전...무더위야 가라!

솔직히 말해봐……ㅋㅍㅍㄴ 빙수가 맛있니? ㅇㅈㄹㄴㅅ 빙수가 맛있니? 아니, 정말? 정말 그걸로 충분해? 프랜차이즈 카페를 대학가에서도 흔히 찾을 수 있는 시대다. 여름이 되면 이들은 경쟁적으로 자사에서 개발한 빙수 메뉴를 내걸어 학생들을 유혹한다. 가장 많이 보이는 만큼 학생들의 발걸음도 그쪽으로 많이 향하는 건 인지상정. 하지만, 주위를 살펴보라. 조용히 그 자리에서 빙수를 만들고 있는 카페가 있다! 더운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음식 빙수! 캠퍼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어딨는지 모르겠다고? 에서 헤매는 이들을 위해 직접 나섰다. 대학교를 전담마크하는 대학팀의 팀원들이 대학가 곳곳에 퍼진 빙수집을 찾아 떠난다! 육안으로 확인한 느낌에서부터, 팥의 ..

[주간대학뉴스] 시립대, 청소노동자 시위에 징계로 대응해 논란 外

▲서울대 기숙사, 택배기사에게 택배 보관료 부담 서울대 기숙사에 택배기사가 택배를 배송할 때 1건당 300원의 보관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대 관악사 내에는 직접 택배를 수령할 수 없는 학생들의 화물을 보관해주는 택배영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택배영업소에서는 사무실 임대료, 전기료 등의 명목으로 1건당 300원의 보관료를 요구한다. 일부 업체에서는 회사 측에서 자체적으로 보관료를 지원해주지만,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택배기사가 개인에게 부담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택배기사들이 택배 1건당 수수료로 700~900원을 받는 것을 감안할 때, 30% 이상을 보관료로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측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200원의 보관료를 지원해왔지만, 2010년부터 임대형 민자 ..

학생의 의사, 실질적으로 학교 운영에 반영돼야

10일 오후 대학평의원회가 설치되지 않은 7개 대학 학생회가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부가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명문화 할 것과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하지 않은 대학에 대한 제재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대학평의원회는 2005년 사립학교법이 개정되면서 사립대학의 민주적인 운영을 위해 설립이 의무화됐으며, 일부 대학은 올해까지도 설립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이 기자회견에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홍익대, 백석대, 영산대 총학생회가 참여했으며, 국립학교이기 때문에 사립학교법의 해당 대상이 되지 않는 서울대 총학생회도 참석했다. 김형래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국립대인 서울대도 학생의사가 학교운영에 반영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대학의 주인인 학생이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

[주간대학뉴스] 캠퍼스에 암약하는 일베 회원 外

▼캠퍼스에 암약하는 일베 회원 캠퍼스 내의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 이른바 일베충의 행적이 심상치 않다. 지난 15일 고려대 학생회가 주최한 '5·18 사진전'의 전시사진이 훼손되었다. 문과대 학생회는 게시판에 1980년 당시 광주에서 계엄군이 광주시민을 폭력 진압하는 사진 등 30여장의 사진을 전시했다. 그러나 다음날 기존 전시물 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과 '광주민주화운동은 북한의 조정에 의해 일어난 폭동이었다'는 주장을 담은 사진이 나붙었다. 이어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좌빨천국 고려대학교 산업화 시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훼손한 당사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글이 게시되었다. 현재 해당 인증글은 삭제되었으나, 글쓴이는 "얼마 전부터 학교에 이런게 붙어있는 것에 대해 화가 나 있었다. 내일 학교 와..

캠퍼스 흡연부스, 안 쓰거나 못 쓰거나

캠퍼스 내 벤치와 쓰레기통 근처, 몇몇 사람들이 모여 담배를 피운다. 바람이 불자 담배 연기는 이를 타고 길가로 날린다. 그 앞을 지나는 사람들마다 곱지 않은 시선이다. 비흡연자는 담배 냄새에 불평하고 흡연자는 흡연자대로 눈치가 보인다. 흡연부스가 비흡연자의 건강권과 흡연자의 흡연권을 동시에 보장하기 위한 행정적 보완장치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 흡연부스를 설치해 운영하는 대학은 중앙대, 고려대, 동국대, 가천대, 한림대 등이다. 이중 고려대, 동국대, 중앙대를 방문해 흡연부스의 이용 실태를 조사해보았다. 담배연기 자욱한 캠퍼스와 텅 빈 흡연부스 세 대학 중 가장 먼저 흡연부스를 설치한 동국대를 찾았다. 캠퍼스 내에는 흡연부스 외에도 곳곳에 흡연구역을 따로 지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점심 무렵이 되자 많은 ..

[주간대학뉴스] 캠퍼스에 유행하는 창조경제 열풍 外

▲창조경제‘학과’, 창조경제 ‘교과목’……캠퍼스로 침투하는 창조경제 ▲고려대 동아리, ‘동아리 테러범’에 몸살 앓아 ▲불교동아리 회장이 알고 보니 기독교도? ▲서울지역 대학가 뒤흔들던 연쇄절도범 검거……PC방서 덜미 잡혀 ▲한국외대 동문들, 故 최고은 작가 기념식수 교정에 심어 1. 창조경제‘학과’, 창조경제 ‘교과목’……캠퍼스로 침투하는 창조경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이자 경제정책인 ‘창조경제’를 대학교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숙명여대 정책ㆍ산업대학원이 다음 학기부터 창조경제ㆍ창조산업ㆍ IT융합 등을 석사과정 정규 과목으로 개설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서울대가 지난 2일 경영학과 차원에서 ‘창조경영학과’를 신설하겠다고 한 것이다. 두 대학교 측은 창조경제를 각각 교과목과 학과..

등록금 인상에도 후퇴하는 대학원생 장학제도

얼마 전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가 건 한 장의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에는 ‘일반대학원만 등록금 인상, 양심? 개념? 나로호와 함께 우주로 보내셨습니까?’ 라고 쓰여 있었다. 측에서 현수막을 내건 것은 올해 고려대 일반대학원의 등록금이 2% 인상되었기 때문. 지난 2011년 등록금을 1% 인상한 고려대 일반대학원은 2012년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올해 다시 2% 인상하면서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올해 대학원 등록금이 인상된 곳은 고려대뿐만이 아니다. 연세대 일반대학원은 1.5% 등록금 인상을 감행했고, 서강대 역시 일반대학원 등록금을 4~5% 인상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지난6일, 연세대와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

[주간대학뉴스] 건국대 스타시티 펜트하우스 사유화 논란 外

▲건국대 스타시티 펜트하우스 논란 "재정파탄 책임, 김경희 이사장 물러나라" ▲인하대 교수회·학생회·총동창회, 총잔퇴진안 만장일치 찬성해 ▲고려대 본관 앞 시간강사 천막 농성, 법원 "철거하라" ▲이정희, 반대에 부딪혀 전북대 정문에서 거리 강연 ▲공주대, 지지부진한 교명변경? ▲동아대, 교수 폭행 사건 고발한 학생에게 퇴학 조치 논란 건국대 스타시티 펜트하우스 논란 "재정파탄 책임, 김경희 이사장 물러나라" 건국대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 총학생회가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김 이사장이 스타시티 사업을 방만하게 경영한 결과 매년 3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적자를 보는 심각한 재정위기 상황에 빠졌다"며 "총 9810억원의 자산 중 부채가 7969억원, 자본금은 1841억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