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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당원 릴레이 인터뷰] 새누리당, 민주당 20대 당원의 대담

국가정보원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가 한창이다. 국정조사에서 여당인 새누리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은 격하게 대립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댓글 활동이 정당한 국가안보 수호활동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원이 불법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며 장외투쟁에 나섰다. 두 정당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서로의 태도까지 지적하며 감정적으로도 대립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두 정당의 20대 당원을 한 자리에서 만났다. 새누리당 당원 지명구(26)씨와 민주당 당원 서다운(25)씨다. 두 정당의 격한 대립이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청년 정치에 대한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Q. 작년 총선과 대선 때 청년 정치가 화두였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도 몇몇 청년들이 두각을 나타..

[데일리칼럼] 새누리당 디스 공모전, 정말 욕해도 돼요?

새누리당이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이색 공모전을 열었다. 슬로건부터 자극적이고 대담하다. 포스터에 큼직하게 새겨진 ‘ㅅㅂㅈㄹ’은 ‘새누리를 발전시키는 젊은이들의 리얼 디스전’의 앞 자음을 딴 것이다. 새누리당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모전 소식을 알리며,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 또는 당부의 메시지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작품은 UCC, 사진, 그림, 만화, 조형물, 자작곡, 랩, 시 등 그 형식을 따지지 않으며 심지어 무비판적인 비난, 욕, 썰 또한 가능하다. 새누리당이 밝힌 공모전의 취지는 정치에 대한 비난과 질타, 불만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자 한다는 것이며, 이를 당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새누리당 공식 트위터가 아닌,..

“광주 사태도 민주화운동인데…” 새누리당 부대변인 충격적인 막말 파문

'새누리당 청년 부대변인' 김진욱씨 트위터, 여성비하·지역차별·학력차별등 폭언으로 가득차 ‘윤창중 주니어?' 부대변인 자격이 있는지 의문 새누리당 청년 부대변인으로 임명 된 김진욱(23·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씨의 과거 트위터 발언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어제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에서 부대변인 50명을 임명하고, 별도로 김씨를 포함한 4명을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했다. 한국대학생 포럼 활동,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 캠퍼스큐 팀장등 김씨의 활동 경력이 중앙당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씨가 본인의 트위터 @coreymuse로 남긴 글들은, 과연 공당의 부대변인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 들만한 내용이었다. 지역차별 옹호, 광주 민주화 운동 폄하,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욕설..

[데일리칼럼] 국회를 떠난 새누리당, 광장으로 모이는 시민들

연일 촛불이 뜨겁다.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및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최대 인원인 3만여 명(경찰 추산 4천여 명)이 운집했다. 지난 6월 말 700여 명으로 시작된 집회의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촛불이 확산되고 있다.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가 사실상 파행으로 치닫자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진 까닭이다. 국정원 사태의 국정조사에 대한 여야의 합의는 지지부진하다. 여야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교섭에 대한 여당의 태도도 아쉽다. 국정원의 국정조사 기간이 ..

[20대 당원 릴레이 인터뷰] 前 새누리당 대전 공동선대위원장 장능인씨

흔히들 20대가 정치에 관심이 없고 정치혐오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왜 20대가 정치에 무관심해졌는지 분석도 이루어진다. 하지만 한 편에는 열성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20대가 존재한다. 바로 20대 당원이다. 그 중에서도 대전에서 활동하는 20대 당원들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첫 번째 순서는 새누리당 당원인 장능인 씨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카이스트 전자 및 전자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고 전에 새누리당 대전 공동선대위원장 활동을 했었던 장능인입니다. Q. 새누리당에는 어떻게 가입하게 되셨나요? 박성효 의원이 선대위원장 활동을 같이 해보자고 먼저 제안을 하여 고민을 하다가 수락했습니다. 정치적으로 특정 정당을 좋아하거나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나..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더는 늦출 수 없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오는 2일부터 45일간 진행된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정조사에는 찬성했지만, 국정조사의 세부사항에는 합의하지 못해 국정조사특위 구성은 10일로 미뤄졌다. 45일의 시간 중에 8일이 시작도 전에 의미 없이 날아갔다. 양당은 10일까지 결론을 도출하기로 합의하였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조사범위에 ‘2007 남북회담 회의록 유출사건’을 넣느냐 마느냐로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이 와중에 민주당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조사특위는 국정원의 증거인멸 자료를 공개하며 국정원이 12월 11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증거인멸을 했다고 주장했다.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이라는 사태가 일어난 이상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군부독재 이후 일어난 최악의 정치..

이렇게 된 이상 북풍으로 간다

선거개입 논란은 국정원에 치명적이었다. 더불어 실직적인 수혜자인 여당 또한 이미지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국민적 여론이 다시 한 번 등을 돌리려하자 국정원과 여당은 보수 파답게 가장 보수적인 방법으로 상황을 타개하려 했다. 이렇게 된 이상 북풍으로 가자는 것이다. 굵직굵직한 사건이 터질 때 마다 북풍은 항상 여당의 든든한 바람막이 역할을 했다. 선거 때는 표를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고 여론이 안 좋을 때는 외부로 시선을 돌리는데 좋았다. 아직까지 미공개로 남아있던 2004년의 NLL관련 회의록은 북풍을 일으킬 좋은 재료가 되었다. NLL이 공개되자 대형 언론사 들은 적극 호응했다. 마치 70년대의 신문처럼 일제히 같은 헤드라인을 내놓았다. 盧 “NLL 바꿔야... 난 위원장님과 인식 같아”. 당장 ..

국정원 선거개입, 더 이상 정치적 논쟁거리가 아니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대한 규탄의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내일(20일) 오전 서울대 총학생회는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의 정치 및 선거개입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검·경찰에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 총학생회는 시국선언을 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쇄도함에 따라 지난 16일 시국선언을 열기로 결의했다. 시국선언은 다음 달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고려대와 부산대 역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학생들의 반발이 크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표출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음은, 대학생들을 포함한 일반인들의 이번 사태에 대한 실망감이 매우 크다는 점을 나타낸다. 경찰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

[사설]도지사의 2중대가 된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

진주의료원 문제에서 도지사의 전횡을 견제해야 할 도의원들이 날치기통과를 하는 등 도지사의 행동대원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2일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에서는 진주의료원 해산을 내용으로 하는 '경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위원회는 총 9명 중 새누리당 6명, 야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이뤄져 있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법안통과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을 물리력으로 제압한 뒤 적당한 절차 없이 법안을 5분만에 처리했다. 17일에서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본회의에서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변장을 해 몰래 본회의장해 진입하려 시도하는등 진주의료원 해산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 민주주의는 각각의 행위 주체들이 서로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맞춰가며 이뤄진다. 특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