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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이슈] 대선 일자리 정책, 검증이 필요한 때

21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일자리 정책을 포함한 고용․노동 정책은 20대 청년의 삶의 문제와 가장 직결된 정책 분야다.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정수장학회, NLL 문제 등으로 ‘서로 물어뜯기’ 선거를 치르는 와중에도 대선이 가까워오면서 정책들도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안철수 후보의 발표를 마지막으로 주요 후보들의 일자리, 고용 정책이 모두 발표되어 유권자 입장에서 비교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창조경제론(Creative Economy)를 앞세웠다. 과학기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이 성장을 바탕으로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스펙 대신에 꿈과 끼를 바탕으로 채용하는 스펙초월 채용시스템과 해외 취업을 장려하는 'K-Mo..

[데일리이슈] 중학생 급식단가 63%에 불과한 짬밥, 이거 먹고 훈련하라고?

“국민 여러분, 국가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어 주십시오” 존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 한 자락에 한국 남성이라면 조금이나마 반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복판이자 인생의 황금기인 20대 초반 2년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 덕분이다. 젊음의어디 거기서 끝인가. 전역하면 그 다음해부터 예비군과 민방위가 연례행사처럼 기다리고 있다. 젊은이들을 군대로 데려가는 이들은 강제징집을 ‘신성한 국방의 의무’라며 정당화시키곤 한다. 그러나 한국군 사병의 1인 1일 기본 급식비가 6155원로 미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같은 날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군대에 대한 회의감을 가져다주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사병 급식비는 중학생 급식..

[데일리이슈] 대선후보 안철수, 20대에게 응답하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19일 18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안 원장이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직접 밝혔듯 1년에 걸친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그동안 안 원장은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과 재야의 원로들이 그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오히려 "지금까지 국민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줬다"며 자신의 출마 선언이 과반수에 근접한 지지율에 화답하는 것임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에서도 대선 출마를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한 가지 눈여겨 볼 사실은 안 원장의 출마선언이 있었던 구세군 아트홀에 있던 자원봉사자 상당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젊은 연..

고학번 정치 대담 '응답하라 2002·2007'

대선이 100일도 안 남았다. 20대 후반이면, 최소한의 정치적 의식이 생기고 난 뒤 경험하는 세 번째 대선일 것이다. 이제 또 한 번의 대선을 맞이하기 전에 지난 두 번의 대선을 되돌아보고, 그 때와 지금 상황은 어떤점이 달라졌는지, 또 대중들의 의식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었다. 나아가 청년문제를 몸으로 체감하는 20대가 이번에는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지도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래서 4명의 고학번과, 1명의 고함 기자 (고학번)가 만나서 정치 대담을 나눴다. 5명 모두는 2002년도의 노풍을 몸으로 느꼈고, 20007년도의 이명박 대세론과, 무력한 야권의 모습을 지켜보며 투표를 했다. 혹자는 현재 20대 후반의 투표율 저조를 비난하면서, 최근 20대의 정치참여가 늘어난 것도, 08년도..

[D-98] “꼰대 기자는 되기 싫다” 대학내일 정문정 기자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대학내일 정문정 기자는 기성언론이 20대의 목소리를 왜곡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고정된 틀로만 20대를 해석하는 것을 거부했다. 나아가 20대가 스스로 20대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으면, 사회가 20대를 함부로 규정짓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20대로서, 그리고 대..

안철수, '아고라 대통령' 문국현 넘어설 수 있을까

5년 전, 인터넷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대선 후보는 단연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였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완연한 승기를 잡아가고, 여당 후보였던 정동영에게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 경제가 핵심 화두였던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경영인 출신인 문국현 후보는 ‘사람 중심, 진짜 경제’라는 슬로건으로 이명박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20대는 그에게 열광했다. 20대들이 자주 가는 다음 카페와 홈페이지들을 중심으로 문국현 지지를 호소하는 글이 넘쳐났다. 친구들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도 문국현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5.8%. 17대 대선에서 그가 받은 표다. ‘인터넷 대통령 문국현’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준 인터넷의 열광적인 반응에 비하면 적은 표다. 하지만 7년간 정당활동을 꾸준히 해온 민..

이명박 정부 5년, 20대의 '정치적 위상'은 어떻게 변화했나

촛볼시위 때도 비난받았던 천덕꾸러기 20대 화난 20대, 스스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 멘토 열풍, 20대에 대한 시각 변화 보여줘 어느덧 이명박 정권 5년이 마무리 되고 있다. 5년 사이에 20대의 정치적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히 변화했다. ‘88만원 세대’를 통해 발생한 세대 담론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고, 20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관심이 늘어났다고 해서, 그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은 않았다. 취업시장의 축소와 비정규직 증가, 등록금 상승, 주거문제 등 날이 갈수록 청년문제는 늘어만 가는데, 20대들은 자신의 권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그 어떠한 방법도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 운동권은 이념색이 너무 강해서 현실 문제를 대변해주지 못했고, 20대들이 많이 참여하는 동아..

[데일리이슈] 자살률 1위 국가의 대통령선거가 100일 앞입니다

2012년 9월 10일, 18대 대통령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 측의 움직임이 더욱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후보로 확정된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도, 아직 경선 중인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도, 또 다음 주 출마선언설이 나오고 있는 안철수 원장도 모두 말입니다. 언론들은 앞 다퉈 대선 특집을 내놓으면서 판세 분석을 하거나 지난 대선들과 비교 기사를 내기도 하는 등의 보도 경쟁을 하고 있네요. 물론 20대 언론인 고함20도 100일 간의 20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20대와 차기 대통령 사이의 소통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기사들 속에서 가장 눈이 가는 기사는 정치면이 아니라 사회면에 있었습니다. 바로 9일 보도된 한국의 자살률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한..

[민주당경선기획] 청년, 민주당을 말하다 (1)

민주당 대선경선이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1위 문재인 후보가 과반수를 넘을 것인가 하는 판세 분석과 전당대회에서 지지자들간의 어떤 충돌이 발생했는가를 보도하는 사건중심의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속에 청년들이 민주당과 민주당 경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여기 민주당과 연관을 맺고있는 청년 4인이 모여 대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이 프로필 한진수: (전)민주당 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더좋은민주주의 연구소 청년연구위원. 신유진: (전)이화여자대학교 42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문재인 디지털캠페인본부 SNS담당. 임주희: 상해화동정법대학 재학 중. 민주당 지지자. 허승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김두관 2030선거대책본부. Q.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