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이매진 (50)

[주간대학뉴스] 한국외대, '주요' 학부모 파악 요청 논란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한국외대 학과별 '주요' 학부모 파악 요청해 논란▷이화여대 혐오 발언에 대한 법정 대응 준비 중▷청주대 사회학과 전국 최초 복과 결정▷단국대 입학 3주 만에 학과 폐지해 논란▷숭실대 꿀벌 사건, '지금 숭실대는 Let it bee' 한국외대 학과별 '주요' 학부모 파악 요청해 논란누가? 한국외대 대외부총장이언제? 지난 4월 29일어디서? 발전협력팀을 거쳐무엇을? 학과별 '주요' 학부모에 대한 파악을어떻게?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왜? 학부모 네트워킹을 통해 대학의 비전과 발전을 공유하고, 학교 발전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청취하며, 발전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서이다. (왈왈! 왈왈왈 왈왈왈(왈) 왈왈왈왈)ⓒ페이스북 페이지 '외대총학' 2급 이사..

[다이어리 관음기] 1화 실없는 Y의 고급진 다이어리

[다이어리 관음기] 1화 실없는 Y의 고급진 다이어리*여기에서 다이어리란 단순히 일기장이라기보다는, 날짜별로 간단히 글(일정, 감상)을 쓸 수 있는 수첩을 말한다. 다이어리 쓰는 것, 아니 보는 것을 좋아한다. 다이어리를 썼던 이유는 내가 쓴 것을 보기 위해서였다고 할 정도다. 과거형이라는 것을 눈치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나는 이제 다이어리를 쓰지 않는다. 못 써서다. 쓴 걸 볼 때마다 괜히 더 짜증이 났다. 그래서 남의 다이어리를 보기 시작했다. 자기 다이어리를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딱히 개의치 않아 하는 사람도 있고 물론 질색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맨 마지막 부류의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다이어리를 구경해도 되겠느냐고 공손히 묻는다. 나는 다이어리를 오래 쓴다는 사실..

듣도 보도 못한 것을 보여주마, 대학 이색 자치언론

중간고사가 휘몰아치고 지나간지도 일주일이 지났다.시험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와중 또다시 기말고사를 향해 간단없이 이어지는 수업은 우리의 몸과 마음 모두를 더욱 지치게 한다. 봄의 끝물을 마음껏 누려보려는 마음이 곧 기말고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뀌어 가는 이때, 고함20이 당신을 위한 자양강장제를 준비해보았다. 무엇인고 하면 그는 ‘이색 자치언론’되시겠다. 자양강장제라더니 왠 이색 자치언론이냐 싶은 독자들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이들은 보통내기가 아니다. 학내 언론도 폐간하는 판국에 그보다도 더 거칠고 험하다는 ‘자치언론계’에서 독하게 살아남은 자들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의 징검다리 시즌인 지금 당신의 강의실 파트너가 될지도 모르는 잡초 같은 이들을 소개해보겠다. 연세대학교 :: 조롱이 심상치 ..

세월호 사건 1주기 고함20 SNS 단신 모음

2015년 4월 16일은 세월호 사건 1주기였다. 고함20 기자들은 1주기 현장을 찾아가 몇몇 개의 짤막한 뉴스들을 편집진에 보내왔고, 이는 고함20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단신]으로 실렸다. [단신]안산 분향소 상황입니다. 내리던 비는 12시부터 그쳤지만 조문객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2시부터 세월호 1주기 추모식이 있을 예정이지만 안산 분향소를 방문하기 전 팽목항을 방문한 대통령이 시행령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모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이상 #참새 기자가 전해드린 단신이었습니다.Posted by 고함20 on 2015년 4월 15일 수요일 2시 추모제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조문객의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월호 추모제를 찾은 외신기자의 모습도 보입니다..

[주간대학뉴스] 동국대, 동대신문 발행 중지돼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동국대, 조계종단 비판하는 기사 싣자 동대신문 발행 중지해 ▷국민대 피자 도둑 사건 결말은… 피자 이족 보행설, 버뮤다 삼각지대설 솔솔 ▷단국대 신입생 행동 규정 논란, 군기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한양대 상대평가 날치기 전환, 학생들 전면 철회 위한 집단행동으로 반발 ▷아주대, 강의 사고 판 학생에게 징벌 조치 가해… ▷건국대, 횡령한 교수는 정직 처분, 고발한 교수는 해임 처분? ▷영남대 공과대 학생회 회식비 1천만 원 1년 넘게 반환되지 않아... 동국대, 조계종단 비판하는 기사 싣자 동대신문 발행 중지해 누가? 동국대가 언제? 지난 22일 어디서? 미디어센터에서 무엇을? 23일자 '동대신문'을 어떻게? 갑작스럽게 발행 중지시켰다...

서강대 경영대학 신입생 OT, 성희롱 문구 붙여 논란

사건 발생 보름 후에 한 학우 제보로 알려져 지난달 25일 진행된 서강대 경영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T)에서 선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문구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은 한 학우가 서강대 페이스북 페이지 ‘sogang univ’에 네 장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단과대학 학생회는 OT에 참석한 학생들을 조별로 나누고 방을 배정했다. 각 조원은 방의 이름을 짓고 방의 규칙, 일명 방칙을 정해 방문에 써 붙였다. 조원 중에는 재학생과 신입생이 섞여 있었고, 방장은 2학년 재학생이 맡았다. 방을 찾아오는 다른 조원을 상대로 방칙에 따른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 것이다. 아이러브 유방 1.방 입장 시 위아래 춤 3명 이상 추기 (단 방장, 15학번 여학우 필수) 3. 선..

[죽은 대학의 사회③] 경영학 쏠림 현상, 취업양성소로 탈바꿈한 대학들

대학에 구조조정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군대를 다녀오니 소속 학과가 사라져 있었다’, ‘휴학을 하고 돌아오니 전혀 다른 학과 소속이 되어 있었다’ 같은 이야기는 더 이상 일반 학생들과 동떨어진 도시 괴담이 아니다. 대학에 가면 원하는 학과에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말은 이제 거짓말이 됐다. 은 다섯 번에 걸쳐 대학가의 구조조정 소식을 기획기사로 다룬다. 이번 기획이 학문의 전당으로서 가치를 잃은 한국 대학에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 취업에 의한, 취업을 위한 학과 개편이 우후죽순 이어졌고, 대학은 실업자양성소가 되는 것을 면하기 위해 스스로 취업양성소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취업률이 높은 학과는 대학가 통폐합 바람에도 거뜬하게, 아니 오히려 더 강성하게 그 몸집을 불려나갔다. 아예..

[검열의 풍경②] “우리 다 처녀예요” 그녀들의 '순결'한 좌담회

우리는 늘 어떤 기준에 들어맞기 위해 몸과 마음을 사린다. 사회나 조직의 '다수'에 속하기 위해서는 표현 방식, 때로는 표현여부 마저 뜻대로 선택할 수 없다. 나 역시 집단에서 배척될 수 있다는 두려움은 타인에게까지 그 화살을 돌리게 만든다. 고함20은 창간 5주년을 맞이해 한국사회의 검열을 주제로 4부작 기획기사를 펴낸다. 1부에서는 뿌리깊은 '빨갱이 콤플렉스'의 영향력 앞에 함구하는 분위기를 다룬다. 2부는 '처녀성'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겪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좌담 형식으로 담는다. 소위 '모태솔로'인 남성들은 연애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렇지 않게 조롱당하고 바보취급을 받는다. 3부에서는 이들의 '무죄'를 변호한다. 마지막으로 락과 힙합씬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얼빠'검열과 ..

[고함20 대학평가] 심리 상담이 필요한 당신, 학생상담센터는 어때요?

심리 상담에 대한 인식적 문턱은 꽤 낮아진 지 오래다.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혹은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하다는 생각은 이제 구식이 되었다. 상담심리사, 임상심리사 등 연관 직종이 매년 유망 직종 리스트에 오르는 것은 상담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상담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경제적 장벽이다. 통상 심리치료를 위한 상담은 1회기(60분)에 5만 원에서 10만 원대를 호가한다. 상담을 통해 마음을 가볍게 하고자, 지갑까지 가볍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경제적으로 온전히 독립하기 어려운 대학생에게 장벽이 더 높은 것은 두말할 것 없다. 고함20 대학평가의 스물아홉 번째 주제는 대학 내 ‘상담센터’, 학내 상담센터에 대한 이해가 상담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