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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20] 남자연예인은 성희롱해도 괜찮다고?

[어그로: Aggravation(도발)의 속어로 게임에서 주로 쓰이는 말이다. 게임 내에서의 도발을 통해 상대방이 자신에게 적의를 갖게 하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자극적이거나 논란이 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관심을 끄는 것을 "어그로 끈다"고 지칭한다. 고함20은 어그로 20 연재를 통해, 논란이 될 만한 주제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여론에 정면으로 반하는 목소리도 주저없이 내겠다. 누구도 쉽사리 말 못할 민감한 문제도 과감하게 다루겠다. 악플을 기대한다.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인식은 줄곧 여성을 향해있었다. 성희롱은 개인이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그 수위의 허용 정도가 여자에게는 관대하고 남자에게는 엄격한 듯 보여진다. 즉, 여성에게 할 수 있는 성적 농담의 ..

2011년을 정리하는 고함 Award - 문화‧연예 부문

올해의 유행어상 - 쫄지마 올해의 유행어상은 갑론을박을 거친 끝에 “쫄지마”가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다른 유행어가 대부분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 퍼진 반면에, “쫄지마”는 비교적 열악한 조건 (팟 캐스트)에서 시작한 유행어이며, 사회적인 의미까지 반영되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가카는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도 후보에 올랐지만 “쫄지마”가 조금 더 편하게, 아무데서나 쓸 수 있다는 유행어의 특성에 보다 적합했다고 판단됐다. ‘멘붕(멘탈붕괴) ’라는 말도 주목받았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유행어이며, 현대인들의 어지러운 정신 상태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아직 ‘멘붕’이라는 말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탈락시켰다. 개그콘서트의 수많은 유행어..

[데일리 이슈] 조영남 기습뽀뽀, 웃어넘길 일 아냐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2 에서 진행자 조영남이 게스트인 소녀시대 태연에 '기습 뽀뽀'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영남은 녹화를 마무리하며 게스트로 출연한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포옹하자"고 제안했고, 포옹하던 중 태연의 볼에 갑자기 입맞췄다. 태연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들의 포옹은 '오지 않은 미래와 겪지 않은 과거의 만남'이라는 훈훈한 자막과 함께 방송됐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조영남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후배를 사랑하는 대선배의 행동이라기엔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각 방송사들은 조영남의 돌발 발언과 돌발 행동을 반기는 눈치다. 그동안 조영남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 부인인 배우 윤여정에 관한 발언이나 "24살 아나운서를 여자친구로 둔 적 있다"는 이야기 등 본인 주변..

[베풀뉴스] 나는 가수다, 그들이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이유

'가수의 노래를 점수로 매겨 떨어뜨리는 것은 예술에 대한 모독이다.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울렁거린다' (나는 가수다, 조영남 베플) MBC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대한 가수 조영남의 한 마디가 네티즌들의 뭇매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칼럼니스트 하재근은 “나는 가수다가 제시하는 가창능력이란 것이 결코 가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의 가치에 입각한 경쟁과 줄 세우기만 있다면 결국 파쇼사회로 흘러가게 된다” 며 조영남의 의견에 동조했고 “당사자가 모욕감을 느낀다는데, '건방지게 어디서 모욕감을 느껴! 모욕감 느끼지 마!'라고 명령하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이건 파쇼다. 이 프로그램에 기꺼이 협조하는 가수들에게 환호하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