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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프로그램, 정말 "특집" 맞나?

추석엔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빼놓을 수가 없다. 각 방송사에서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이라는 이름하에 홍보를 하고 신문사에서도 추석 특집 프로그램 소개에 동참한다. 블로거들 또한 자신의 블로그에 추석 프로그램 TV편성표와 간단한 소개를 올림으로서 명절 분위기를 낸다. 그런데 추석 특집 프로그램이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도 아깝지 않을만한 ‘특별함’을 갖추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해가 지나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식상한 형식 먼저 추석 특집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는 몇 년 동안 같거나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이 반복되어서 시청자들에게 식상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추석 특집 프로그램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한복을 입고 나온 스타 부부들의 대결? 아이돌들의 청백전? 외국인들의 노래 자랑? 아나운서 등..

바래진 추석의 의미, 추석은 여행 가는 날?

2010년 경인년(庚寅年)의 추석은 그야말로 대박이다. ‘징검다리 명절연휴’라고도 불리는 이번 연휴는 추석이 수요일(22일)에 떡하니 자리 잡으면서 회사인의 경우 월요일(20일)과 금요일(24일)에 연차휴가를 낼 경우 장장 9일을 쉴 수 있게 되었다. 학생들의 경우에도 학교에서 월요일과 금요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고 놀토(노는토요일)로 이어지면서 역시 9일 간의 황금연휴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연휴를 앞에 두고 들뜬 마음과 동시에 신문에 실린 헤드라인을 보며 가슴 한 쪽이 먹먹했다. ‘연휴기간 총 198편 항공기 증편 운항’ ‘중⋅일⋅동남아 패키지 여행상품 품절’ ‘즐거운 추석, 성형 병원⋅여행업 수익도 짭짤’ ‘추석 연휴 최장 9일, 여행가방 매출 180% 급증’ 어느새 추석 연휴의 키워드가 ‘여행..

추석 고향 가는 길, 고속버스 꺼려지는 이유

평소 기차보다 버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필자는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대학생인데, 내가 가야 하는 지방을 갈 때 버스가 더 편하고 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필자의 고향인 전주와 서울 간의 교통 운임은 무궁화호의 경우 고속버스 우등보다 비싸거나 비슷하고, 새마을호나 KTX를 이용한다면 거의 버스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주까지 걸리는 시간도 버스가 30분 정도 덜 걸린다. 우등 버스를 타면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좋고, 일반 버스를 타더라도 그 싼 맛이 좋다. 심지어 가끔 사람들이 적은 시간대에 걸리기라도 하면 일반 버스에서 2자리를 혼자 사용할 수 있는 행운이 따르기도 하니 버스를 선호할 수밖에. 하지만 명절만 되면 상황은 역전된다. 기차표를 구하지..

'엄친아' 보다 무서운 피하고 싶은 추석

▲(http://www.ibtimes.co.kr/bodo/view.php?id=bodoib7742) "이제 수능이 며칠 남았지? 그래, 성적은 잘나오니? 어느 학교로 가려고 생각중이냐?" 고등학교 시절, 명절이 되어 친척들이 모이게 되면 어르신들로부터 으레 듣게 되는 말들이다. 사촌들 중에 항상 전교 1등을 달리고 명문대 입학이 사실상 확정적인 녀석이 있기라도 하면 다가오는 명절을 어떻게든 막아보고 싶은 게 그 당시 마음이 아니었을까? 명절은 1년에 몇 번 평소에 자주 보지 못하는 일가친척들을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예전처럼 일가가 한마을에 모여 살고 하는 일들은 전설이 된지 오래이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는 친척들로 인해 어색하기도 한 것이 사실 요 근래의 명절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자..

지루한 귀성길 극복하는 법

http://blog.naver.com/q4787?Redirect=Log&logNo=30069791202 집이 광역시도 아니고, 고속도로나 기찻길이 편하게 뚫린 지역도 아니라면 누구나 귀성길의 공포를 알고 있다. 버스 안에서 3시간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손발이 저리고 팔 다리가 오그라들며 허리가 빳빳해지기 시작한다. 심지어 시간을 떼울 책이나 PMP도 없고, 전일 숙면으로 잠은 안 오는데다가, 그 날따라 책상에 MP3를 두고 나왔다면 귀성길은 지옥길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무 할 일 없이 눈을 껌뻑껌뻑 뜨고 앉아 있지만, 밖의 풍경은 1분 단위로 변할까 말까 한다고 생각해보자. 달리는 버스의 속도감은 걸어서 느끼는 속도감보다 떨어지고 옆 사람은 준비해 온 PMP로 한창 액션영화에 심취해 있다면, 소리는 ..

'미리 보는' 추석 : 남녀탐구생활

(패러디해서 녹음한 버전입니다 ^^;; 아마추어라 말투를 제대로 따라하진 못했지만, 재미로 들어주세요^^) 남잔 여자 몰라요. 여자도 남자 몰라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나도 다른 남녀를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해보는 남녀탐구생활. 오늘은 고함20이 준비한 패러디 버전의 ‘추석’편이에요. 먼저 남자의 탐구생활이에요. 남자는 지긋지긋한 학교에서 잠시나마 벗어난다는 생각에 추석을 앞두고 즐거워해요. 초등학교 1학년 시절과 하나도 달라진 게 없지만,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것이에요. 흐뭇한 마음으로 달력을 쳐다봐요. 앗! 헉! 훅!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어요. 빨간 날이 고작 3일 뿐이에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금요일만 빼면 평소랑 다른 것이 없어요. 찬란한 주4 시간표를 자랑하며, 매주 3일을 잉여롭게..

추석 연휴, 스펙에 미쳐야 산다!?

IMG_0682 by xelloss.pe.kr 서류심사 7승 4패, 1차면접·적성검사 2승 5패, 최종면접 5패. 지난 5~6월 두달간 청년실업자 이모씨(여·26)가 취업전쟁에서 거둔 성적이다. 이 씨는 결국 취업문을 뚫지 못했다. 지난 2007년 2월 지방 사립대 경제통상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졸업전 취업을 위해 평균학점 4점대의 성적과 800점대 후반의 토익 점수는 물론 무역관련 자격증만 4개를 땄다. 기업이 원하는 객관적 자료 소위 스펙에서 그는 전혀 뒤질 것이 없었지만 번번이 실패의 쓴잔을 마셨다.(중략) 이 씨는 "눈이 높은 것 아니냐고 묻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여자는 결혼을 하면 바로 퇴사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4번째 명절로 익숙할때도 됐지만 친척 만나기가 부담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푸짐한 추석 한 상 드시고 가세요♬

※ 사진 출처 : 송편 http://pds2.egloos.com/pds/1/200604/03/29/a0001029_17571168.jpg 성묘 http://www.opentory.com/images/a/a0/%EC%B6%94%EC%84%9D.JPG 보름달 http://cfs9.tistory.com/image/16/tistory/2008/09/15/23/43/48ce7497bc89f 교통정체 http://cfs7.tistory.com/image/31/tistory/2008/09/12/16/26/48ca19b08127e 전부치기 http://cfs13.tistory.com/image/22/tistory/2009/01/24/16/16/497ac0360af6d 한가위 http://www.moonemi.co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