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콘파냐 (18)

1초당 1억을 넘는 초대박 복싱경기가 온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최고 대 최고’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한 선수는 47전 47승(26KO)이라는 불패의 전적을, 한 선수는 20kg의 체중을 넘나들며 8체급의 메이져 타이틀을 석권한 전설의 선수다. 전자의 선수는 WBC·WBA 웰터급 세계챔피언인 메이웨더, 후자는 WBO 웰터급 세계챔피언인 파퀴아오다. 둘의 시합을 다른 스포츠 영역의 시합과 비교해보면 축구에서는 바르셀로나 vs 레알마드리드, 피겨에서는 김연아 vs 김연아(?)를 떠올리면 된다. 1970~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복싱 인기는 더없이 초라해 SBS에서 5월 3일 일요일 11시에 펼쳐질 두 전설 간의 대결조차 흥행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놓친다면 대전료*만 2,700억에 달하는, 즉 ‘1초당 1억’을 넘는 초대박 하이라이트를 ..

[주간대학뉴스] 상지대, 재학생 집으로 김문기 총장 자서전 발송해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경북대, 교육부 규탄 및 총장 임명 제청을 요구하는 거리시위 벌여▷ 동국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고공농성, “동국대학교는 종단의 소유가 아닙니다”▷ 수원대 김재승 전 총학생회장, 학생회비 8000만 원 횡령 의혹 및 새내기 배움터 리베이트 의혹▷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 교수와 학생에게 막말, 학생 사칭 플래카드, 학내 언론 통제 밝혀져 결국 사퇴▷ 청주대 학생들, 학교 정상화 위해 단식농성 및 거리행진▷ 상지대, 재학생들 집으로 김문기 총장 자서전 발송해 가톨릭대, 작년 학내 몰래카메라 피해 여성, 다시 한 번 몰래카메라에 찍혀누가? 작년 학내 몰래카메라 피해 여성이언제? 4월 17일어디서? 연구실에서무엇을? 몰래카메라 촬영을어떻게? 작년에 ..

세월호 사건 1주기 고함20 SNS 단신 모음

2015년 4월 16일은 세월호 사건 1주기였다. 고함20 기자들은 1주기 현장을 찾아가 몇몇 개의 짤막한 뉴스들을 편집진에 보내왔고, 이는 고함20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단신]으로 실렸다. [단신]안산 분향소 상황입니다. 내리던 비는 12시부터 그쳤지만 조문객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2시부터 세월호 1주기 추모식이 있을 예정이지만 안산 분향소를 방문하기 전 팽목항을 방문한 대통령이 시행령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모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이상 #참새 기자가 전해드린 단신이었습니다.Posted by 고함20 on 2015년 4월 15일 수요일 2시 추모제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조문객의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월호 추모제를 찾은 외신기자의 모습도 보입니다..

[Remember 416] 세월이 가도 잊지 않을게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했다. 탑승 인원 476명 중 생존자는 사고 당일에 구조된 172명뿐이었다.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2학년 246명을 포함해 295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아직 9명은 바다에 있다. 우리는 이 사건을 '세월호 참사'라 부른다.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누군가는 이제 그만 세월호를 묻으라고 하지만, 고함20 기자들은 계속해서 세월호를 이야기할 것이다. 블루프린트 아무도 허무함을 가까이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땅에서 참사 이후를 고민하는 대화들은 늘 그 필요성과 효용에 대한 냉소, 나아가 '지겹다'는 말에 도전해야 했다. 당장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은 모두 무가치한 취급을 받는 이 곳에서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주간대학뉴스] 감신대 이사장 "여성 목사는 불독" 발언 논란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감신대, 이규학 이사장 "여성 목사는 불독" 발언 논란▷ 부산대, 졸업생이 후배 전공서적 훔쳐 천 여 만원 벌어▷ 상지대, 논란의 김문기 이사장, 이번엔 아들을 대학 이사로▷ 수원대 총장과 사학비리로 얽힌 김무성, 의혹 제기한 해직교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 수원여대, 전임 총장이 횡령한 5억을 교수가 갚으라고?▷ 한양대, 한양대 총장, 학생을 공장 재고품으로 비유 감신대, 이규학 이사장 "여성 목사는 불독" 발언 논란누가? 감신대 이규학 이사장이언제? 3월 5일어디서? 총장·학생처장 비공식 회담에서무엇을? 여성 목사 비하 발언 및 권위주의적 발언을 했다그래서? 총여학생회장이 "왈왈"이 무한히 적힌 대자보를 통해 이사장을 비판했다 감신대 ..

'구매'라 쓰고 '나눔'이라 읽는다

누군가를 돕고 싶다. 그러나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다. 봉사활동을 가려는 강력한 의지는 주말 아침 밀린 피로에 짓눌린다. 몸으로 하는 봉사가 안 되면 기부라도 하고 싶다. 하지만 이번 달에 있을 친구 생일, 식사비, 회식비 등 불가피하게 사용할 비용들을 생각하니 내 통장 잔고가 한없이 초라하다. 누군가를 돕고 싶지만 몸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돈은 있지만 꼭 사야 할 게 있어 기부까지 하기엔 후들거리는 손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해결책을 준비했다. 장애인, 위기 청소년과 같은 취약 계층의 고용 증진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이 그 해결책이다. 밥, 커피, 간식, 사회적 기업에서 즐기는 건 어때? 소풍가는 고양이 ⓒ소풍가는 고양이 한강 피크닉이나 벚꽃 놀이를 가기에 딱 좋은 ..

너에게 술을 강제 선물한다. 거절은 거절한다

대학에 갓 들어온 신입생들이 처음 대면하는 사람은 대개 선배와 동기들이다. 앞으로 있을 대학 생활을 위해 신입생들은 선배와 동기간의 관계가 돈독해지길 원한다. 선배들 역시 낯섦과 설렘으로 가득 찬 신입생들을 위해 친하게 지낼 방법을 떠올린다. 그중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제시되는 것이 술자리이다. 이상훈의 '술의 사회학'에 따르면 한국 사회 속 친밀함은 술자리의 횟수와 술자리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에 비례한다고 한다. 선배와 동기들과 친해지고 싶은 신입생은 술자리의 횟수와 지속 가능한 시간을 늘리기 위해 술자리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술자리에 대한 거부감이 있더라도 술자리에 참여하지 않으면 친분 쌓기가 쉽지 않기에 거절 의사를 보이기 쉽지 않다. ⓒMBC '무한도전' 학과에 따라 “술 못 마셔도 괜찮아요”..

중앙대 구조조정, 학과와 학생의 목소리는 배제됐다

2015년 2월 26일. 중앙대의 네 번째 구조조정 개편안이 발표됐다. 이번 구조조정은 기존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말을 아꼈던 교수들조차 사회과학대, 자연대, 인문대, 예술대 단위로 성명서를 내어 이번 구조조정을 비판하고 있다. 중앙대 대학구조조정에 대한 교수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대학 본부와 이용구 총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구조조정의 맞설 최후의 수단으로 총장불신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중앙대학교 교수대표 비상대책위원회 블로그 학과 없이 입학하는 신입생들 두산이 중앙대를 인수한 2008년. 박용성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중앙대학교라는 이름만 빼고 개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꾸자”라며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사장의 의지대로 대학 본부는 강도 높은 개혁을 시도했고..

[2015장학대란] ② 국가장학금, 금융재산 뻥튀기와 부실한 부채 반영

한국장학재단이 메스를 들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장학제도는 드디어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많은 학생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공정한 분배를 이뤄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도 장학 제도에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 [2015장학대란]에서는 한국 장학재단의 장학제도에 여전히 존재하는 사각지대가 어디인지, 피해를 받게 된 사람은 누구인지 들여다보도록 하겠다. 한국장학재단이 소득분위 환산법을 개편하여 실질적 저소득층을 위한 국가장학금이 확대했다. 그러나 개선된 소득분위 환산법 뒤에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보고 있다. 종전의 소득분위 환산법은 예금이나 적금과 같은 금융재산을 소득분위에 반영시키지 않았다. 이는 소득은 낮지만 자산이 많은 자산가의 자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