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20대 건강 (4)

[고함당] 건강한 20대를 위해 '보편적 건강검진'을 도입하자

20대가 아프다. 많이 아프다. 불안한 미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거나 ‘언니의 독설’을 읽으면 해결될지 모른다. 하지만 난도쌤이나 미경언니라도 불안과 나태같은 ‘마음의 병’이 아닌 신체 질병은 고칠 순 없다. 농담이 아니라 20대가 아프다. 건강한 신체 말고는 가진 것 없다는 20대라는 말도 이젠 옛날 이야기다. 마음이 아니라 몸이 아픈 20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이번주 고함당에서 제안하는 정책은 ‘보편적 종합건강검진 지원제도’다. 올해 초 카이스트와 부산대에서 결핵이 집단으로 유행했다. 조사결과 각각 21명과 15명의 결핵환자가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매년 발생하는 4만명 가량의 결핵환자의 숫자에 비하면 큰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발병률이 평균에 비해 높은 부분은 위험요소로 지적됐다. 상대적..

[20대와 질병④] 허울 뿐인 대학 보건소, 소외받는 대학생의 건강권

몇 년 전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갔다가 대상포진에 걸린 A양은 당시 학교 안에서 진단을 받고 처방전을 받아 수월하게 치료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학교는 대상 포진 같은 전문 피부병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을까? “제가 대상포진에 걸린 것 같은데, 치료나 처방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서울 지역의 아홉 군데 대학 건강센터에 전화를 걸어 대상포진에 대해 진단이나 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지 직접 물어보았다. 네 군데에서는 진단과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고, 다섯 군데에서는 전문 의료기관을 추천했다. 그 중 어떤 대학은 피부과의 경우는 진료가 아예 제공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대학생들의 1차 건강진료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대학교 건강센터들의 대답치곤 썩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20대와 질병 ③] 20대의 건강을 위협하는 세 가지 질병 - 위염, 디스크, 결핵

위염, 디스크, 결핵이 20대의 건강을 위협해 잘못된 생활습관과, '젊다는' 자만이 오히려 병을 불러와 자취나 고시원에 사는 학생들, 식사를 거르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20대들이 위험해 20대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들이 있다. 위염과, 디스크, 그리고 최근 20대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결핵이다. 위염과 디스크는 다른 세대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비교적 건강한 세대여야 할 20대마저 이러한 질병에 노출되어있다는 것이 문제다. 20대때 이러한 질병이 발병되면 평생 안고가야 할 ‘짐’이 되어버린다. 위염은 끊임없이 재발하면서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위 질환의 원인이 된다. 디스크 역시 완치가 힘들다고 여겨지는 병이기 때문에, 항상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쓸 수밖에 없다. 결핵 발병률이 높..

[데일리이슈] 입시학원에서 결핵 집단 발병, 10~20대의 건강관리 시급해

목동의 J 입시학원에서 결핵이 집단 발병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목동 J학원의 학생129명, 교직원 16명. 총 145명 중 13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59명의 학생들은 전염성이 없고 결핵에 해당되는 증상은 전혀 없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할 수 있는 ‘잠복결핵’ 상태라고 한다.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타인의 폐에 결핵균이 들어가면서 전염되기 때문에, 결핵 환자와의 일상적인 대화나 기침등도 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같이 있었고, 입시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운동량 부족으로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결핵균에 취약했을 것이다. 게다가 결핵의 특성상 감기 증상과 비슷하므로, 환자 스스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 학원에 다녔을 가능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