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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털렸다' 개인정보 유출, 답은 없는가?

‘온 국민이 털렸다.’ 라는 유행어가 돌았다. 그만큼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단 반증이다. 옥션, 네이트, KT 등과 같은 사이트가 무너지면서 막을 수 없는 추세에 이르렀다. 2차, 3차로 악용 될 위험에 놓인 게 불안하다. 기업은 일찍 사과를 했지만 사건은 그렇게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각 기업마다 정보 유출에 관한 소송 시위에 휩싸여 있다. 기업이 정보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에 대한 경고로 드라마 에서도 ‘연간 사이버 범죄 발생건수 약 12만, 연간 개인정보 유출 피해 약 6천만 건. 지금도 전국 사이버 수사 경찰 1005명은 하루 평균 500여 건의 사이버 범죄와 싸우고 있습니다.’란 내용을 마지막 회에 포함시킬 정도다. 정부는 18일부터 인터..

핀터레스트(pinterest)를 아시나요?

최근 인터넷 뉴스에는 ‘2세대 SNS’ 또는 ‘3세대 SNS’ 등의 말이 종종 등장한다. 1세대 SNS를 싸이월드만 취급하느냐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포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자는 싸이월드만 유행했을 때에는 SNS라는 말 자체가 많이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싸이월드·트위터·페이스북을 ‘1세대 SNS’로 분류하겠다. 최근 들어 뉴스에 거론되는 '2세대 SNS'는 기본적으로 ‘큐레이션(curation)’을 키워드로 내세운다. 페이스북·트위터 등 '1세대 SNS'가 지인과 사람을 중심으로 관계를 구성하고 텍스트위주의 소통이었다면, '2세대 SNS'는 이미지를 기반으로한 취미 등 관심사를 중심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선두에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있다. 1.핀터레스트를 아시나요? 2010..

SNS시대의 일그러진 자화상 “SNS안하면 대외활동도 못해요.”

바야흐로 S.N.S (social network service) 의 시대다. 파워블로거들의 영향력은 기업도 무시 못 할 수준이 되었고, 대한민국에 안하는 사람이 없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페이스북으로 대체된 지 오래다. 그리고 뉴스로 사회소식을 접하던 사람들이 트위터라는 실시간 여론형성의 장을 형성하며 뉴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소비하고 있다. 혹자는 SNS로 취직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기업은 아직 서류, 면접 과정에서 SNS를 요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얼마 전 미국에서는 서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SNS사찰부서가 따로 두고 있는 기업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SNS로 취업의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SNS도 하나의 스펙으로 꼽힐 날이 다가오고 ..

쿠팡, 티몬 누르기 전에 잠깐!

오늘은 또 어떤 반값상품이 나왔을까 기대하며 소셜커머스를 찾는 당신, 벌써부터 기대에 들떠있다. 최대 90%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문구부터가 지나치기 힘든 유혹이다. 하지만 잠깐, 최근 급증하는 이 꿈같은 곳에는 그 피해 규모가 1년 새 무려 5천퍼센트 가까이 늘고 있다는 사실. 마냥 들뜬 마음만 가지고 접속하기 이 전에 어떤 소비자가 되어야할지 먼저 알아보는 건 어떨까. 뻥 튀고 도망가는 구멍 난 소셜커머스 ‘소셜 커머스’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SNS)를 통한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때면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제공한다는 판매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2008년 미국의 소설커머스 업체 ‘그루폰(Groupon)’의 성공 이후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된 이 거..

'오늘은 무슨 글을 올릴까?'- 페이스북 중독의 실태

“페이스 북에 글을 올리고 나서는 5분마다 들어가 봐요. 안 그러면 왠지 불안하니까요.” 대학생인 우모씨는 스스로 중독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페이스북에 빠져있다. 하루에 글을 5개 이상 올리는 건 물론이고 때때마다 친구들의 댓글, 혹은 좋아요와 같은 관심의 표현을 받기위해 노력 아닌 노력을 하기도 한다. 여기서의 노력은 다른 사람의 글에도 소소한 관심의 표현을 해주거나 아는 지인이라면 ‘친구추가’를 과감히 누르는 용기를 포함하고 있다. 그에게 페이스 북은 일종의 기회창구다.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먼저 댓글을 달고 말을 거는 등 관심을 표현함으로서 친밀감 형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온라인에서는 좀 더 암묵적이고 세세하게 보여주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조..

[데일리이슈] 고함20, 진정한 20대 대표 언론으로 거듭나야한다

5월 6일부로 ‘20대가 만드는 20대 대표 언론’ 고함20의 사이트가 열린 지 1000일이 지났다. 2009년 8월 11일에 첫걸음을 내딛은 고함20은 ‘경청할 의무대신 고함칠 권리를’이라는 구호를 모토로 내걸고, 20대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시각을 대변해왔다. 학보사나 여타 대학생 매체들과 같이 학교나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20대들이 스스로 만드는 언론 매체가 탄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만큼 무모하고 어려운 시도이기도 했다. 그러나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싶다는 갈망이 컸기에, 고함20의 20대 기자들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1000일 동안 고함20을 이끌어올 수 있었다. 고함20에서는 세대론에 묻혀버린 20대의 ‘진짜 목소리’와, 기성언론이 다루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무시..

SNS, '게토'와 '해방구'의 갈림길에 서다

SNS의 혁명성은 모든 유저가 하나의 ‘정보매체’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주류 언론이 잡아내지 못하는 정보를 개인이나, 과 같은 대안매체가 생산과 동시에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가 SNS다. 2000년 초중반에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정보가 공유될 때와 비교하면 훨씬 빠르거니와, 포털이 제공하는 뉴스시스템에서도 벗어나 있기 때문에 성역을 깬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SNS의 기능은 두 공영방송사가 전부 공정보도를 하지 못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더욱 강력해 진다. ‘해방구’로써의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레인 위에 올라갔던 김진숙씨를 생각해보자. 그는 너무 높은 곳에 홀로 있어서 육성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트위터는 그의 목..

sns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자신이 ‘편집한 세상’을 보는 것이다

2012년 4월 11일 자정 무렵, 손바닥 반의 반도 안 되는 블랙베리 화면 안의 트위터 타임라인은 그야말로 ‘멘붕’에 ‘멘붕’을 거듭하고 있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타임라인’이라고 해야겠다. 분명 이기는 게임이었다. 아니, 이긴 게임이었고, 내 타임라인에서 쟁점이 되던 것은 더 확실히 이기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 뭐 이런 얘기들이었다. 투표율 70% 넘으면 옷을 벗겠다느니 수염을 자르겠다느니 춤을 추겠다느니 하는 이야기들도, 사실상 이미 우리가 이긴 게임을 축하하고 즐기는 의미가 아니었던가. 설마 이렇게 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민심을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다. sns내의 민심은 우리가 이긴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 타임라인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총선 결과 사..

[데일리이슈] 야권의 패배, 고개 드는 20대 개새끼론?

아무도 이런 결과는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 MB의 계속된 실정으로 여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쳤었고 야권이 손쉽게 승리할 수 있는 선거라고 예상됐던 선거였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던 시점만 해도 야권 ‘통통연대’가 어쨌든 과반을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고 ‘새누리 과반’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모두들 ‘멘붕’에 빠졌다. 멘탈이 붕괴된 몇몇은 허공에 대고 헛소리를 내놓기 시작했다. 패배의 원인을 낮은 투표율, 특히 20대 투표율에서 찾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20대 개새끼론’의 부활이다. 11일 밤 SNS에는 20대의 투표율에 관한 괴담이 돌았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20대의 투표율이 27%에 그쳤고, 그 중에서도 20대 여성의 투표율은 8%에 그쳤다는 괴담이었다. 투표 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