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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영화제(FIWOM) 초대권 이벤트 당첨자발표

당첨자 명단(가나다순) 강의석 곽근모 김서영 김성수 김솔아 도유진 문유진 박성은 양원모 유혜승 이강아 이서경 이선영 이재민 이주용 이향숙 정종현 최지선 최혜린 한정심 초대권 이용 안내 1. 초대권은 따로 배송되는 것은 아니며 현장 및 인터넷 예매에서 아이디 및 성함으로 이용가능합니다. 2. 영화제 현장 내 초대권 예매부스에서 본인 확인(아이디 및 성함/타인에게 양도가능) 후 원하시는 영화 지정 후 티켓을 수령하시면 됩니다. 3. 일반 상영작만 관람 가능하며 개/폐막식은 사용에서 제외됩니다. 4. 인터넷 사전 예매를 하실 경우에는 영화제 초대권 예매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되며, 영화제 현장 초대권 예매 부스에서 아이디와 성함 확인 후 예매하신 영화 티켓을 수령하시면 됩니다. 5. 현장예매의 경우 당일 상황에..

삼성 하청 노동자 베트남 소녀가 공장을 그만둔 사연

삼성의 아시아 하청 공장에서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이루어지고 있다. 8월 7일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사례로 본 전자산업 하청 노동권 실태” 토론회에서 삼성의 아시아 하청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인권 실태에 대한 조명이 이루어졌다. 하청 공장, 여성 차별 지역에 선택적 진출 노동자운동연구소의 이유미 연구원은 “하청 공장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여성 차별 이데올로기가 적극적으로 활용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폭스콘과 같은 EMS 업체들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지역에 선택적으로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여성 노동자에게 저임금을 정당화하기 쉽고 이에 대한 해당 국가의 법적 제재가 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민주연대의 나현필 사무차장의 “삼성의 아시아 지역 공장 실태”에 대한 연..

"여성살해 범죄 통계를 마련하라" 대학생 신형지씨

‘한국여성의전화’는 1983년, 전화 한 대를 놓고 구타당하는 여성을 상담하면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여성폭력과 관련된 문제들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인 문제다.’고 이야기하며 평등한 사회로 가기 위한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해왔다. 현재 그 일환으로 매주 화요일 1인 시위를 통해 주제를 바꿔가며 여성 인권에 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광화문 한가운데서 ‘여성살해 범죄 공식통계 마련하라’는 피켓을 든 ‘한국여성의전화’ 자원활동가 신형지씨를 만났다. 신형지씨는 작년 한 해 가정폭력 또는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여성이 몇 명인지에 대해 되물으며 언론에 노출된 사건만이 아닌 구체적인 통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팀장 신상희씨 또한 “살해를 누구한테..

[데일리이슈] 박근혜 후보, ‘여성 대통령론’ 이야기 할 자격 있나

박근혜 후보의 여성 대통령론은 알맹이가 없는 정치 전략 중 하나에 불과하다.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변화이자 정치쇄신이다”라는 말, 즉 단순히 성별이 여성인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큰 변화가 이뤄진다는 주장은 허언에 가깝다.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박 후보가 이야기하는 ‘어머니 리더십’을 펼친다고 해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리 만무하다. 또한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여성 지위의 향상을 상징하는 일이라고도 볼 수 없다. 박 후보의 일생, 그리고 정치활동을 살펴볼 때, 그가 여성이라는 가장 큰 마이너리티 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여성을 위한 정책 마련이나,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은커녕, 오히려 여성구국봉사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유신체제 유지에 여..

하이힐의 굽높이와 여자의 '미친 자신감'은 비례한다?

길을 걸으며 여자들의 신발을 유심히 보면 특징이 있다. 바로 구두, 많은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하이힐이 모든 여성의 전유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은 하이힐, 소위 '킬힐'이라고 불리는 구두를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활동성이 좋은 운동화가 편안하기 마련이지만 운동화는 고사하고 8cm가 넘는 구두를 신는 여성은 그야말로 신기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왜 요즘 여성들은 이 하이힐을 고집하는 것일까. 한 인터넷 뉴스에서 포토그래퍼 K씨를 인터뷰했다. 포토그래퍼 K는 '하이힐은 여자를 도도하게 만드는 마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상반신 클로즈업 촬영에서도 모델에게 하이힐을 신길 요구한다고 한다. 발가락 앞코가 30도 정도 꺾이며 종아리에 텐션..

교직·공직에만 부는 여풍, 여성들은 왜 몰릴 수밖에 없는가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언론에서는 교직에서의 여초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선일보에서는 1월 8일자 사설과 기사를 통해 여자 교사가 많아졌기 때문에 생활지도가 잘 되지 않고 학교 폭력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학교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여자들이 교직으로 몰리게 된 근본적인 이유를 먼저 생각해봐야한다. 교직은 일반 기업보다 여자들이 근무하기 편리한 이점이 있다. 다른 직업에 비해 안정적이고 방학에 쉴 수 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면서 일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교대생 김씨(23)는 “교대로 진학하게 된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직장을 다니는 이모들의 권유였다.”며 “다른 직장보다 교직이 여자들이 일하기 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

서울시의 '여행' 프로젝트, 과연 여성을 행복하게 만들어줄까?

'여행시’ 라고 들어봤나?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서울특별시의 야심작 프로젝트 ‘여성이 행복한 도시’의 준말이다. 이는 서울특별시가 여성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3불(불편, 불안, 불쾌)의 요인과 걱정거리를 해결하겠다는 목적으로 시행한 정책이다. 2007년 서울시가 시작한 이후 차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중인 정책이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는 세계적으로 대세다. 유럽권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복지국가답게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해 왔고, 많은 도시들이 여성 친화 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유럽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국가, 도시들이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들을 시행 중에 있다. 우리나라의 서울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여성의 시각과 경험들이 반영..

아직도 추석에 '성차별' 하십니까?

TV를 보면 스타들이 한복입고 절을 하며 “즐겁고 편안한 한가위 되세요.” 라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추석이 누구에게나 마냥 즐겁고 편안할 수 있는 것일까? 적어도 우리 어머니들에게는 추석은 결코 즐거운 날이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 명절의 풍경을 보면, 전통이라는 이름하에 이루어지는 성차별이 얼마나 심각한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여성만이 짊어지는 엄청난 양의 가사노동만이 문제가 아니다. 교묘하게 여성과 남성을 갈라서 생각하는 것을 요구하는 이분법적인 구도가 명절 내내 재현되고 있다. 명절때는 왜 여성이 '제2의 성'이 되어야 하는것일까? 추석 차례에서 소외되는 여성들 차례상에 올라가는 대부분의 음식은 여자들이 차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정작 조상을 기리기 위한 음식을 만들면서 가장 고생한 여자 어른..

미스리플리? 미세스리플리!

미스리플리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경쟁 프로그램들을 이겼으니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미스리플리는 방영 내내 비판에 시달렸다. 예쁜 얼굴로 거짓말을 일삼는 주인공, 순진무구한 재벌 2세, 효도와 사랑을 분간하지 못하는 중년의 남성, 착해 빠진 주인공의 친구로 이루어진 비현실적인 인물 구성과 부실하고 설득력이 떨어지는 극 전개방식 때문에 수없이 많은 비난을 화살을 맞았다. 종영되기 얼마 전에는 ‘주인공이 거짓말하는 이유를 구조적인 부분이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로 치환했다’는 비판이 포털사이트 메인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까지 나온 비판과는 다른 관점에서 이 드라마에 접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존의 비평들은 예쁘고 다정다감하다는 이유로(혹은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