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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기획재정부에서는 2014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올해 새로 신설되거나 증액된 예산 중 청년층이 혜택받을 수 있는 항목을 뽑았다.

1. 스펙초월 멘토스쿨(신규)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 특정 분야를 대표하는 멘토로부터 실무형 교육을 받은 후 취업으로 연계하는 제도다. 멘토에게서 6개월간 실무형 교육을 받으며 참여자에게는 역량개발 지원금(수도권 거주자 20만원, 비수도권 거주자 30만원)이 지급된다. 참가자 1,000명은 멘토링 수료 후 청년인재은행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 구직을 지원받는다. 선발과정에서 스펙획득에 불리한 환경에 있는 청년이 우대된다.

신청 : 청년 취업아카데미(www.myjobacademy.com)


2. 셋째 아이 이상 등록금 지원(신규)

2014년부터 셋째아이 이상의 대학교 1학년에게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450만원 한도 내에서 등록금이 전액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내년 1학년부터 시작해 15년에 2학년, 16년에 3학년으로 점점 늘어나 17년엔 모든 학생이 혜택을 받는다.

신청 :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


3. 청년층 해외취업 지원(증액)

만 34세 이하 청년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들에게 어학·직무관련 교육과정과 전문가와의 해외진출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을 돕는 전문가가 2013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늘었다.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취업·인턴·창업·봉사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민관합동 헬프데스크도 서울에 설치할 예정이다.

신청 : 월드 잡(www.worldjob.or.kr)


4. 일-학습 병행 시스템 도입(신규)

고교 3학년 또는 대학교 3,4학년 학생이 기업에서 취업자(견습생)신분으로 직업훈련과정을 이수하면 정규교과과정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1,050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참가자는 기업에 조기취직하여 일하는 동시에 학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신청 : 산업인력공단(www.HRD.go.kr)


5. 국가장학금, 대학생 근로장학금 확대(증액)

국가장학금 예산이 2조 8천억원에서 3조 2천억원으로 늘어났다. 국가장학금을 받는 대학생은 소득분위별로 22만 5천원에서 180만원까지 혜택을 더 받는다. 근로장학금도 1,431억원에서 1,943억원으로 예산이 늘어났다. 내년 근로장학생이 7만 2천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대학생의 생활비 부담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 :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


6. 군복무 기간 중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증액)

2013년까지 취업후 학자금상환 대출(ICL) 이용자에게만 적용되던 복무기간 중 이자면제 혜택이 일반학자금 대출자에게도 적용된다.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8만 4천명의 대학생 중 일반학자금대출 이용자인 2만 4천여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받는다.

신청 :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


7. 공공영역 일자리 증대(증액)

공직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숨통이 트였다. 내년 경찰인력이 4,000명 증원되고, 17년까지 2만명 증원될 계획이다. 또한 소방공무원 4,000명, 교사 980명을 더 채용하는 방안이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교육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