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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연구소] 멘토가 주는 그 씁쓸함에 관하여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어느덧 멘토 열풍도 시들해진 듯하다. 한때 브라운관에 쉴 새 없이 등장하던 멘토나 특강 프로그램은 자취를 감췄다. 눈에 보이는 유행은 지났지만 여전히 멘토들은 존재하고 특강 또한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여러 대학에서 행해지는 ‘선배’라는 이름을 내건 강의와 기업들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관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얼마 전 SBS 도 ‘내 인생을 바꾼 물음’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 CBC뉴스 현재 청년세대들에게 ‘자기 계발’이라는 말은 지겨울 정도로 익숙하다. 경쟁의 논리와 성공을 향한 압박에 내던져진 청년세대..

니 스펙에 잠이 오나요?

*본 기사는 만우절 기사입니다. 취업난으로 인한 20대의 성토가 점입가경이다. 대학생활 내내 취업준비를 불성실히 한 것은 본인인데 엉뚱하게도 정부와 기업을 비난하고 있다.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닌데 왜 무조건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하는가.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도 모자랄 판에 정부가 왜 기업에게 억지로 필요치도 않은 일자리를 만들라고 해야 하는가. 닦달하지 않아도 기업은 언제나 필요한 만큼 사람을 뽑는다. 이 시점에도 기업이 필요한 능력을 갖춘 인재는 기업들이 서로 데려가려고 난리다. 국가와 기업을 비난할 시간에 취직에 필요한 스펙을 조금이라도 더 갖춰야 한다. 20대의 영원한 멘토 김미경 씨의 말처럼, 시간 아까운 줄 알아야 철드는 거다. 오랜 시간 이어진 구직난에도 청년들은 아직도 기업이 진정으로 원하..

[데일리칼럼] '희망으로 소통하는 식사', 대통령과 소통하는 창구 되어야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희망으로 소통하는 식사(이하 '희소식')' 이벤트를 시작한다. 10월 17일 박칼린 위원과의 점심식사를 시작으로, 올림픽 역도 여왕 장미란,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의 주역 나승연 등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위원이 청년과 함께 식사를 하며 소통의 기회를 갖는 자리이다. 위원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희소식'의 취지를 "스펙이나 좋은 직업과 같은 획일적인 색에서 벗어나 다양한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희소식을 가져다주는 런치데이트 형식의 행사로, 청년위원과 소규모로 식사를 하면서 청년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실과 고민 등을 주제로 대화하는 공간"의 마련이라고 밝혔다. '희소식'에 참여하게 될 청년들을 추리기 위한 모집은 청년위원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었다. 해당 모집공지 게시..

[데일리칼럼]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점령한 멘토 문화

'청춘'들에게 '아픔'을 당연하다고 여기도록 강요하던 멘토 문화가 이제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작년에 폐지된 MBC의 '위대한 탄생', M.NET의 'Voice of Korea'나 최근 시즌2가 종영된 'Show Me The Money2', 여기에 이번 달부터 새롭게 시작한 슈퍼스타K5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멘토 문화를 가져와 활용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사례들 이외에도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으레 멘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한 수많은 참가자는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공통으로 가진다. 그러나 구체적인 목표나 목표를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무지한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그들은 본인들의 무지함을 일깨워 줄 멘토를 찾고, 멘토..

[언론유감] 힐링과 멘토링 담론에 대처하는 언론의 모습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수많은 언론들에서 날이면 날마다 다뤄지고 있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들. 20대를 주목하고 다그치고 때로는 힐난하는 기사들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일까요?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들,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20대를 요리하는 키보드 위의 손끝들을 20대의 손으로 처단합니다! 매주 20대, 청년, 대학생 키워드로 보도된 기사들 중 어떤 기사가 좋고 어떤 기사가 나쁜지 알아보는 ‘언론유감’ 연재입니다. WORST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내가 당신이라면 멘토를 찾을 것… 그들에게 가서 딱 7분만 들어라" (조선닷컴)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29/2013032901291.html "만일 내가 당신이라면..

[데일리이슈] 대선후보 안철수, 20대에게 응답하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19일 18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안 원장이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직접 밝혔듯 1년에 걸친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그동안 안 원장은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과 재야의 원로들이 그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오히려 "지금까지 국민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줬다"며 자신의 출마 선언이 과반수에 근접한 지지율에 화답하는 것임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에서도 대선 출마를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한 가지 눈여겨 볼 사실은 안 원장의 출마선언이 있었던 구세군 아트홀에 있던 자원봉사자 상당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젊은 연..

청춘이여, '위로쟁이' 멘토들을 넘어서라

멘토의 세상이다. 방송을 틀면 멘토들의 멋진 이력과 함께 멋들어지게 자신의 인생역정을 애기한다. 안철수 교수가 나와서 유명해진 희망콘서트에선 멘토들이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솔직한 애기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우리 모두 힘든 시절을 겪으면서 왔다. 청춘인 너희들도 그런 성장의 고통기에 있다"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넨다. 학교에선 온갖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과 멘토인 선배들과 이어주기에 여념이 없다. 바로 이런 호시절을 놓칠세라 서점가엔 콘서트에서 빛을 발한 명언들을 모은 멘토들의 도서가 한편에 줄지어있다. 가히 멘토 들의 전성시대다. 도대체 멘토가 무엇이기에 너도나도 멘토를 찾고 있는가? '멘토'라는 단어는 〈오디세이아 Odyssey〉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의 충실한 조언자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오디..

나의 발음과 목소리, 아나운서가 평가하기에는?

“정말 아나운서처럼 말하네!” 혹시 이런 칭찬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물론 이런 말을 듣기가 쉽진 않겠지만 참 기분 좋은 말이다. 아나운서의 정확한 발음과 안정감 있는 목소리는 분명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전공 수업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도, 면접관 앞에서 말을 할 때에도 이것들은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내 발음이 정확한 편인지,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 편안한 목소리인지, 말하는데 있어서 나만의 습관은 없는지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이에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서비스가 있다. 은 KBS 아나운서실에서 주관하는 서비스이다. 현직 아나운서들이 도전자들의 아나운싱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평가한다. 매달 2명의 아나운서가 멘토가 되어 도전자들의 발음, 발성, 목소리, 톤 등에 대한 조언을 한다. 또한 많은 도전..

신입생들, 고민하지 말고 상담센터로 와!

교내 상담센터에서는 개인상담, 집단상담, 다양한 심리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개인상담은 보통 1주일에 한 번 한 시간씩 이루어지는 것으로 상담주제에 상관없이 진행된다. 집단상담은 10~15명의 학생들이 모여 자아성장, 진로탐색, 자기주장, 스트레스 대처 훈련, 감수성 훈련 등을 한다. 심리검사로는 성격진단검사, MBTI(성격유형검사), MMPI(다면적인성검사), 적성탐색검사, 적성진단검사, 지능 검사 등이 실시 된다. 모든 심리검사는 학교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워크숍과 특강이 진행된다. 진로결정촉진 워크숍, 미술치료 워크숍등이 있다. 또한 발표에 약한 학생들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기술습득 프로그램과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보거나 연애를 오래 지속할 수 없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