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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주간대학뉴스] 2015 대학가 상반기 얼탱이 어워즈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하는 [주간대학뉴스], 2015 상반기를 갈무리하며 [특별 주간대학뉴스]를 준비했습니다. 총 8개 부문으로 구성, 대학팀 기자들이 모여 각 부문별 1위 대학을 선정했습니다. ⓒ트위터 계정 땅콩 △땅콩 부문 조현아의 ‘땅콩’ 회항에 준하는 대학 재단의 ‘갑질’이 대학 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고함20에서는 최고의 갑질을 행한 대학을 위해 땅콩상을 준비해보았다. 과연 땅콩상을 수상하게 될 영광의 주인공은? 후보 동국대, 상지대, 중앙대 1위 동국대, 상지대, 중앙대 원래는 각 부문마다 1위를 선정해야 했으나 후보에 오른 모든 대학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갑질의 향연을 보인지라 잔칫집에 떡 돌리듯 공동수상을 택했다. 동국대의 조계종단 재단은 자기 입맛에 맞는 총장을 뽑기 위해 ..

[주간대학뉴스] "교수 만들어 줄게" 10억 뜯긴 용인대 시간강사들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교수 만들어 줄게", 前 용인대 교수에게 10억 뜯긴 시간강사들 ▷ 한국외대 근로장학생 시급, 최저임금도 안 되는 “4,807원” ▷ 고대 염재호 총장, “학생은 피교육자에 불과하니 의결권 행사하지 말라” ▷ 성균관대 교수, 여행생엔 성희롱 발언 여교수엔 성추행 의혹 ▷ “감사합니다” 경희대 학내 노동자 위한 잔치 ▷ 이름만 ‘소통’인 유명무실 국민대 총학생회 향한 단과대 성명서 발표 ▷ “교수 만들어 줄게”, 용인대 교수에게 10억 뜯긴 시간강사들 누가? 용인대 前 체육과학대학장 교수가 언제? 2009~2010년 경 어디서? 용인대에서 무엇을? 10억대 돈을 왜? 교수 특별채용을 미끼로 어떻게? 뜯어냈다. 10억 받고 미국으로 튀었다..

[고함20 대학평가] 대학 내의 체육시설, 구경만 해야 하는 잔디보다 뛸 수 있는 모래가 낫다!

어느 시점부터 언론이 대학을 평가하고 있다. 언론사 대학평가가 수험생, 학부모에게 영향을 주면서 대학도 언론사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중앙일보가 대학평가로 꽤나 재미를 보자 다른 신문사도 줄지어 대학평가에 뛰어들었다. 고함20도 염치없이 이 축제에 밥숟가락 하나 올리고자 한다. 다만 논문인용지수, 평판, 재정상황으로 대학을 평가하는 방법을 거부한다. 조금 더 주관적이지만 더 학생친화적인 방법으로 대학을 평가하려 한다. 강의실에선 우리가 평가받는 입장이지만 이젠 우리가 A부터 F학점으로 대학을 평가할 계획이다. 비록 고함20에게 A학점을 받는다고 해도 학보사가 대서특필 한다든가 F학점을 받는다고 해도 ‘훌리건’이 평가항목에 이의를 제기하는 촌극은 없겠지만, 고함20의 대학평가가 많은 사람에게 하나의 일침이..

고질적인 교직원 불친절, 학생에 대한 인식 개선부터

학보사에서 일하던 지난해의 이야기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기삿거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학사지원부를 찾아 물었다. “학보사에서 취재점검 나왔습니다. OOO 주임선생님 계세요?” 나의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대부분 한 가지였다. “아뇨, 아직 출근 안하셨어요. 오후에 다시 오세요.” 처음엔 내가 출근 시간을 잘못 알았나 했는데 아니었다. 그냥 습관적으로 늦게 출근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아는 데 한 달이 걸렸다. 더 이상 취재점검을 하지 않는 지금까지도 나는 그 습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교 교직원이 신의 직장으로 불리게 된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좋은 근무요건의 요소를 고루 갖춘 직업이기 때문이다. 여유로운 출‧퇴근 시간, 넉넉한 봉급은 기본이다. 이래저래 여유시간도 많다. 점심시간이 ..

안녕하지 못한 대학생들의 대자보 릴레이

요즘 대학생들에겐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대자보’가 다시금 대학가를 뒤덮고 있다. 안녕하지 않다고 말하는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고려대, 성균관대, 용인대, 중앙대, 상명대, 인천대, 연세대 등지에서 최근 며칠 사이 연이어 게재됐다. 다른 대학에서도 대자보를 붙이려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있어, 대자보 릴레이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자보 릴레이의 출발점은 고려대 경영학과 주현우씨가 12월 10일 고려대 정경대 후문에 붙인 대자보 였다. 주현우씨는 대자보 에서 파업에 참여한 철도노동자들의 직위해제,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밀양 송전탑 건설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대자보의 말미에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 별 탈 없이 살고 계시냐고요.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없으신가, 혹시 ..

[고함20 대학평가] 대학 영어강의 ABC, 누가누가 잘하나

어느 시점부터 언론이 대학을 평가하고 있다. 언론사 대학평가가 수험생, 학부모에게 영향을 주면서 대학도 언론사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중앙일보가 대학평가로 꽤나 재미를 보자 다른 신문사도 줄지어 대학평가에 뛰어들었다. 고함20도 염치없이 이 축제에 밥숟가락 하나 올리고자 한다. 다만 논문인용지수, 평판, 재정상황으로 대학을 평가하는 방법을 거부한다. 조금 더 주관적이지만 더 학생친화적인 방법으로 대학을 평가하려 한다. 강의실에선 우리가 평가받는 입장이지만 이젠 우리가 A부터 F학점으로 대학을 평가할 계획이다. 비록 고함20에게 A학점을 받는다고 해도 학보사가 대서특필 한다든가 F학점을 받는다고 해도 ‘훌리건’이 평가항목에 이의를 제기하는 촌극은 없겠지만, 고함20의 대학평가가 많은 사람에게 하나의 일침이..

대학가 닭강정 가게들, 20대들이 직접 맛 비교해보니...

바야흐로 '닭'의 전성시대다. 치킨 열풍에 이어 최근에는 조금 더 싼 가격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닭강정이 대세다. 특히 닭강정은 대학가 자취생들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시중에 파는 치킨은 비싸고, 양도 많아서 혼자 먹기엔 부담이 크다. 그러나 닭강정은 적은 양만 살 수도 있고, 술안주로도 제격이며 무엇보다 싸다. 그러나 '맛'이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프랜차이즈 치킨집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블로그나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치킨에 비해서 닭강정 맛에 대한 평은 부족한 게 사실. 어느 닭강정집이 더 맛있는지도 알기가 힘들다. 그래서 고함20에서는 평소 '닭 덕후'라고 불리는 기자 5명이 모여서 대학가 6개 업체의 닭강정을 먹고 평가해봤다. '고함20 평가단' 5명은 모두..

"불의에 저항하는 이곳이 강의실이다" 성균관대 류승완 박사의 외침

“불의에 저항하는 걸 가르치고 연대해서 이길 수 있다는 걸 가르치는 것, 이것이 교육입니다. 이곳이 강의실입니다.” 햇볕에 그을려 검게 탄 얼굴, 바싹 말라 갈라지고 터진 입술에서 과연 나올 수 있는 말일까 싶었다. 약 2년이 다 돼가는 긴 투쟁이었다. 몇 번의 물음 끝에 “사실은 누구보다 빨리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위를 타는 사람인데, (밖에서 시위하다 보니) 몸에 한기가 차서 벌써 추워요”라며 작게 흘리는 목소리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대학본부의 강사직 박탈 철회와 대학 시간강사 처우 개선’을 위해 630일째 성균관대 본관에서 1인 시위 중인 류승완 박사다. 류 박사는 2010년 2월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해 봄 학기엔 지도교수와 공동강의도 맡았었다. 그 뒤 1년간 학술진..

'성시경 인사'를 바라보는 서강대생들의 시선

박근혜 정부의 첫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성균관대 출신 인사의 약진이 돋보이면서 ‘성시경(성균관대.고시.경기고) 인사’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모교출신 대통령을 바라보는 서강대 학생들은 내심 실망한 눈치다. 18일 완료된 내각과 청와대 인사 22명 중 서강대 출신은 1명에 불과한 반면 성균관대 출신은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비롯해 6명이 포함됐다. 평소 서강대와 경쟁관계에 있는 성균관대가 새 정부 인사에서 다수를 차지하자 서강대 교내 온라인 커뮤니티 ‘서강사랑방’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한 다수의 의견이 올라왔다. 관련 게시물들은 다른 게시물에 비해 10배 이상의 조회수를 얻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시 박근혜 동문 말이 동문이지 학연 안챙길 거란 예상이 조금도 틀리지 않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