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성신여대 (18)

대학교 장학금 받으려면 토익 고득점은 필수?

토익, 토플, 텝스 중 하나를 한 번이라도 응시하지 않은 20대를 요즘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캠퍼스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가 대학생들에게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가 없게 되었다. 더구나 이제는 영어시험이 장학금과도 연결된다. 엄청난 등록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대학생들의 장학금 전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 문제는 극히 예민할 수밖에 없다. 여러 대학교에서 토익, 토플, 텝스 등의 공인영어인증시험을 장학금과 접목시키고 있다. 접목 방식으로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정한 점수를 넘으면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 ▲학교 내 성적우수장학금 지급 시 영어인증시험점수가 일정 비율 반영되는 방식 ▲일정 영어인증시험점수를 넘어야만 성적우수장학금 지급 대상이 되는 방식 등이 있다...

성신여대 뻥튀기 예산 논란, 학생과의 소통은 어디로?

‘세상이 성신에게 묻습니다. 왜 성신은 학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지’ 이 문구에서 의미하는 소통은 그저 성신여자대학교의 대학 홍보물에서만 존재하는 것일까. 실제로 성신여자대학교는 학생과 끊임없이 불통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성신여자대학교의 뻥튀기예산 논란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성신여대 학생 1500명 등록금 인하 청원서 제출 올해 9월부터 성신여대에서는 예산 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한국대학교교육연구소에 공개되어 있는 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성신여대는 남은 예산을 올해 예산으로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2011년 적립된 액수가 170억에 달한다. 이 금액을 예산안으로 책정한다면 학생 1인당 평균 86만원의 등록금을 인하할 수 있다. 즉, 작년에 사용 후 남은 예산을 적..

[주간대학뉴스] '대학가의 불통' 성신여대, 과방과 동아리방이 없어질 위기

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나꼼수'가 다루지 않는 대학가의 '꼼수'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학생회관의 과방과 동아리방을 없애고, 세미나실로 바꾼다? 성신여대가 학생회관을 8월부터 리모델링하면서, 학생들의 공간인 과방과 동아리방을 없앤다는 계획을 발표해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방과 동아리방을 없앤 자리에는 세미나실을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학교측에서는 ‘스터디룸 및 편의시설’ 확충을 명목으로, 과방과 동아리를 없애고 그 자리에 모든 학생들이 전부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

[주간대학뉴스] 29곳의 대학교에 부재자 투표소 설치돼… 20대 이번에는 다르다

대학교 부재자 투표소 18대 총선 3곳->19대 총선 29곳 현재 오차범위 이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고있는 격전지가 50개가 넘어가면서 20~40대의 투표율이 선거판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의 투표율을 가늠할 수 있는 부재자투표가 진행된 대학가의 상황은 어떨까요? 18대 총선에서 2,000명의 설치요건을 채워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된 대학은 3곳에 불과했습니다. 19대에서는 대폭 증가해 29곳의 대학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어 성공리에 부재자투표가 진행되었는데요. 물론,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지 못한 대학이 더 많은 현실이지만 이전보다는 많은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2,000명이라는 설치요건이 학교의 인원수를 고려..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된 외국유학생들

외국유학생들 유치에 열을 올리는 대학들 요즘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부실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교육보다도, 유치에만 급급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더 중시해야할 학생들의 관리나 서비스 제공에는 소홀한 상태이다. 특히 이러한 부실 대학들은 대학의 재정확보를 목표로 학생들을 유치하기 때문에 유학생 피해뿐만 아니라 자국의 학생들, 더 크게는 우리나라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교육과학기술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ㆍ관리역량 인증제' 인증위원회(위원장 최영출 충북대 교수)를 발족하였고, 이에 작년 평가 대상 347개 대학 중 17개 대학이 ‘비자발급제한대학’으로 지정되었다. 4년제..

[데일리이슈] 학생자치 탄압하는 성신여대, 버려진 교육이념

지난 3일 성신여대 난향관에는 '학생회장도 총장님의 승인을 받으라고요?'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성신여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가 붙인 대자보였다. 대자보는 '총학생회 임원이 선출되었을 때는 그 명단을 즉시 학생처장에게 서면 보고하여 총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학칙 제 12장 59조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중선관위는 '엄연한 학생자치활동의 탄압'이라며 학칙을 정면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학생처 관계자는 지난 15일 와의 통화에서 "확인절차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11월 초 시작된 성신여대 중선관위와 학교의 갈등은 점점 심해져, 28일 중선관위는 총학생회 선거 잠정 연기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 이유는 학교 측에서 '선거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선거에 필요한 선거인명부를 제..

대학 입학금, 어디에 쓰이는지 학교도 모른다

그들의 청춘도 아름답고 싶었다. 드디어 3월이구나! 개강이다! 대학 캠퍼스는 오랜만에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20대 학생들의 활기와 패기, 설렘과 들뜸이 가득 찬 캠퍼스를 걷는 기분이 신선하다. 요즘 꽃샘추위로 날씨가 제법 쌀쌀하지만 캠퍼스에서는 열기를 느낄 수 있다. 3월 어느 봄날 대학 교정의 새내기, 정말 상큼한 어감이다. 새내기는 마냥 즐거워야 한다고 아니 마냥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3월 2일자 이투뉴스에는 11학번 새내기들이 대학생활 중 가장 걱정하는 것이 취업준비 2위가 등록금 벌기라는 조사 결과가 보도됐다. 일 년에 최대 1,000만원이 넘는 등록금 이 어마어마한 액수에 좌절하는 어린 학생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잔인한 세상이다. 올해 많은 사립대학들이 등록금..

성신대 되려는 성신여대, 끊이지 않는 논란

성신여자대학교가 ‘성신대학교’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다 학생들의 반발에 부딪쳤다는 소식이 몇몇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22일, 성신여대 김봉수 학생처장은 교명 변경의 당위성에 대한 글을 남겼다. 우선 김 처장은 성신여대는 대내·외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발판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야 할 때라는 점을 언급했다. 여대라는 이름을 바꾸려는 것은 지금까지 해 오던 여자대학과의 관행에서 벗어나 전 세계 모든 대학과 경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대의 변화로 인해 여성은 더 이상 교육면의 약자가 아니게 되었으니 교명에 ‘여자’를 포함시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이번 교명 변경은 항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

배움의 장에 휘몰아치는 구조조정의 바람

‘구조조정’의 칼바람은 회사에만 부는 것인 줄만 알았었다. 구조조정이라는 말의 뜻도 모른 채, 그저 구조조정이라고 하면 우리 아빠가 혹은 친구의 아빠가 회사를 옮기게 될 지도 모르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1997년, 신문이며 뉴스에서 떠들어대던 구조조정이라는 단어는 꽤나 깊게 머릿속에 박혔었고 이후로도 경제지표가 요동칠 때면 심심치 않게 들어 왔다. 그것의 본질은 ‘효율’을 앞세워 자본주의의 논리에 움직이는 자본주의 십계명의 제 1항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사회에 나갈 준비가 되지 않은 대학생들조차 ‘구조조정’의 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그들의 전공이 비인기 과목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나라 전체가 효율을 외치며 사기충전하고 있는 마당에, 대학이라고 빠질 수 없는 노릇이다. 한 학교의 울타리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