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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대학뉴스] 대학가 총학 재선거 논란, '말도 안 되는 일' 발생

대학가의 ‘춘투(春鬪)’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전체학생총회를 성사시켰다는 소식이 속속 들어오고 있고요. 3월 30일에는 한대련은 청계광장에서, 범좌파 학생운동 단체들(진보신당,대사람,학생행진,사노위)은 시청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집회를 열었습니다 선거 이슈도 시끌시끌한데요. 지난 가을에 총학생회를 미처 구성하지 못한 대학들의 재선거들이 파행을 거듭하는 모양입니다. 또한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대학가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3월 마지막 주, 대학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국민대, 한양대 총학 재선거 ‘말도 안되는 사태’ 발생 국민대와 한양대 총학 재선거에서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국민대의 경우 북악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실수로 두 장 배부하는..

아동 성범죄를 국가가 수수방관하다니...

'로리타 콤플렉스(소아애호증)'란 아직 성인이 되기 전의 여자아이, 특히 10세 이하 또는 10대 초반의 미성숙한 소녀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심리를 말한다. 이 용어는 1958년에 미국에서 발간된 라는 책의 제목에서 유래되었다. 인터넷 검색엔진에 '10대'라는 검색어를 입력해보면, 10대 성매매 성폭력, 아이돌 로리타 컨셉, 여자 아이돌 노출 논란 등의 수많은 연관 검색어를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미성년자에게 노출이 심한 무대의상을 입히거나, 노출이 예상되는 동작들을 안무로 행함으로써 대중들의 이목을 끄는 홍보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홍보 전략이 비단 어린 연예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성인이 된 여배우나 여가수들 또한 '로리타 룩'이라 하여 교복을 입거..

[이슈0401] 심야버스성추행/신공항백지화/안전띠착용/군대내동성애

* 매일 아침, 하루 전 있었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요한 이슈들을 모아서 브리핑하는 '데일리 20대 이슈' 코너입니다. 20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슈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고함이들의 다양하면서도 날카로운 짤막한 생각들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짤막한 이야기'에 함께 참여하고 싶은 20대들은 editor@goham20.com으로 간략한 자기소개와 함께 신청 메일을 보내주세요! 심야 고속버스 내, 성추행 빈발 "CCTV 설치 요구" 고속버스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추행 예방을 위해 CCTV설치 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여성정책연구원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여성 중 25.6%가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성추행이나 성폭력 경험을 숨기..

남녀 대학생 성의식 조사 결과, 눈에 띄는 차이들

만연하고 있는 대학 내의 성희롱 사건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대학생들의 ‘그릇된’ 성의식이나 혹은 남녀의 성의식 간에 존재하는 차이들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고함20은 대학생들의 실제 성의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연애의 목적, 원나잇스탠드, 성매매, 피임 등의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조사는 구글독스(http://docs.goggle.com/)에 생성된 문서를 이용하여, 서울에 있는 5개 대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하였고 98명(男 52, 女 46)의 대학생이 참여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 남녀 대학생의 성의식 사이에 눈에 띄는 차이들이 나타났다. 특히 다수의 성희롱 사건에서 가해자인 일부 남성들의 답변은 매우 충격적이기도 했다. 남성 대학생들의 성의식이 변화되지 않는 이상 대학 ..

성희롱 가해자는 무슨 생각할까

“나랑 한번만 자자. 내가 결혼하재? 연애만 하자는 거잖아.” 만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여성에게 마구잡이로 들이대는 이 남자. 귀엽다고 해야 하는 걸까? 파렴치한으로 몰아야 하는 걸까? 술자리에서 조개탕을 시키고 ‘다른 조개가 먹고 싶다는’ 이 남자. 애정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2006년 개봉과 동시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연애의 목적’에서 유림(박해일)은 극 중 초반부터 홍(강혜정)에게 강도 높은 애정공세를 펼친다. 좋게 말해서 애정표현이지, 사실 성희롱이나 다름없다. 2008년에 발표된 에 의하면 대부분의 성희롱 가해자들은 가해 행위를 친밀감의 표시로 여긴다고 한다. 성희롱 가해자의 대부분이 성희롱에 대해 가볍게 여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은 순수하게 애정표현을 했을 뿐이라는 ..

대학 내 성희롱 5개년 결산

연세대 성희롱 사건이 크게 이슈가 되면서 학내 성희롱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학내 성희롱 혹은 성폭력 문제는 본래 특성상 음지에 감추어져 왔다. 그러나 1994년 서울대 조교사건을 이후로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다루어지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성희롱 문제는 피해자의 소극적 대응과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조용히 처리되기 일쑤다. 이 중에서도 교수-학생 사이의 성희롱 문제가 언론을 통해 이슈화되곤 했으나, 학생-학생 간 성희롱 사건이 크게 이슈화되는 건 처음이다. 지난 2009년 하반기에는 교수-학생 간의 성희롱 문제보다 학생회 출마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성희롱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이런 학내 성희롱 문제의 잦은 이슈화는 학내 성희롱 문제가 심화된 듯 보이게 한다. 따라서 성희롱 사건의 발..

대학가 성희롱 실태, 피해자들 만나보니...

2002년 여성부의 설문 결과 남학생 중 49.8%가 성희롱 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여학생의 39.2%가 성희롱 피해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금 더 최근인 2009년에 실시된 커리어의 조사에서도, 응답자인 대학생 768명 중 23%(여성의 33.3%, 남성의 6.8%)가 대학생활 중 성희롱 또는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대학 내 성희롱을 다룬 통계들을 보면 그 숫자 참 충격적이기 그지없으나, 대체 왜 그런 숫자가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갖게 되기 마련이다. 내 주변의 일은 아닌 것 같고, 뭔가 과장된 수치가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들곤 한다. 하지만 통계의 숫자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사례들이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 고함20은 이번 ‘대학 내 성희롱’ 기획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