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 20대가 생각하는 20대와 사회

신촌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작년 겨울 이후 신촌에는 출입한 일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이야기 해보았자 아는 친구, 후배들하고 식사 한 끼 정도... 아무래도 지금 다니는 대학교하고는 거리가 있기 때문인지 안 가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신촌을 나는 오랜만에 간다. 20대가 생각하는 20대. 20대가 생각하는 사회, 20대가 생각하는 우리 ‘고함’. 이런 모든 20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부푼 가슴을 안고 찾아간 곳은 민토 신촌점. ‘페르마타’ 기자와 함께 간 그 신촌점에서 우리는 20대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1. 대담 사회자 : 송근재 ‘고함20’기자

2. 참석자 

가. 박세민(부산대 03) -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졸업.

현재 기간제 사회교사 (비정규직). Fun20 Academy 경제 Section 기장

나. 정현수(서울시립대 02) -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4학년 재학중.

Fun20 Academy 경제, 미디어 Section 수강중

다. 김미영(가명). 취업준비생 

3. 인터뷰 정리 : 페르마타 ‘고함20’기자



송근재 ‘고함20’기자 (이하 송) : 이렇게 바쁘신데 모두 시간을 내주셔셔 감사합니다.

오늘은 20대와 사회, 그리고 저희 인터넷 미디어 ‘고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Issue 1 - 취업 >


송 : 현재 20대에게 큰 화두가 되어있는 키워드는 ‘취업’과 ‘등록금’입니다.

처음에는 먼저 취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다들 이제 취업을 준비하실 시기이고, 박세민 씨는 이미 시간제 교사로 취업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세민씨는 대학 재학 중에 어떻게 취업준비를 하셨나요?


박세민 씨 (이하 세민) : 저는 취업과 관련해서 크게 준비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범대는 보통 학과하고는 다른 독특한 구조인데, 대부분의 재학생들은 1, 2학년 때에 놀고, 3,4학년 때에 수능공부 하듯이 임용고시를 준비합니다. 재학생들에게는 임용고시에 합격해서 교사로 취업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입니다. 저도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저는 다른 재학생들과는 다르게 재학 중에 학군단 활동을 했다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이렇든 사범대에 있으면 한정된 목표 안에 있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행운이었습니다. ROTC를 통해 다른 단대 사람들을 만나고 알게 되면서 전공 외적인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실에 대해 안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대 출신이라는 배경. 사회선생님이라는 꿈은 이런 생각을 더욱 가중시켰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서울로 와서 기간제 교사 일자리를 알아보았습니다. 기간제 교사 자리는 사범대 출신 남자가 지원할 경우 어렵지 않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력서 몇 군데를 넣어보고 결국 현재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 : 다른 분들은 현재 대학을 다니시고 있는데, 취업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으신가요?


정현수 씨 (이하 현수) : 현재 신문기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회 전체적으로 언론사가 어려워서 안 뽑다 보니까 상당히 들어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무작정 상식, 국어위주로 공부를 하고 있고, 관련된 독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토익 같은 경우는 1년간 호주 워킹 홀리데이 경험 이후 점수가 많이 올라서 관련공부를 더 이상 하고 있지 않습니다.


김미영 씨 (이하 미영) : 저 같은 경우는 신방/경영 복수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사나 기업 중에 선택해서 쓸 수 있습니다. 토익점수는 올려놓았지만, 현재 그렇게 많이 준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저도 그렇지만, 현재 20대는 꿈이 없어진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왕년에 나름 화려했던 주위 학생들도 취업 시기에 맞춰지면 기업 현실에 맞춰진 인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영어 이력 스터디를 한동안 들었는데, 들어보고 나니 정말 대한민국 기업들은  기업 입맛에 딱 맞춰진 정형화된 인재를 원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점도 3.5~3.6 정도가 안 나오면 영문 이력서에 적으면 안 되고. 토익도 900이 안 넘으면 적으면 안 되고. 면접에서의 대답도 천편일률적으로 정해져 있고. 스터디를 들어보니 현재 기업들이 현실과는 약간 동떨어진 개인의 모습을 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존 확 깬다 적는자가 살아..
생존 확 깬다 적는자가 살아.. by Meryl K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제가 다니는 학교의 취업정보과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취업에 합격하는 남자와 여자 비율이 7 대 3이라고 합니다. 여자 학생들 같은 경우, 그 경쟁체제에서 3명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옆에서 느끼는 저로써는 정말 아슬아슬하게 느껴집니다. 옆에서 보면서 ‘세상이 참 각박하구나.’ 라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 주위 학교선배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취업 후에도  1년 안에 회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른 회사로 많이 옮기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대학생들도 예전보다 여유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대부분들의 재학생의 목표가 ‘취업’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학은 원래 학문을 순수하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되는데, 현재 대학생들은 취업이라는 또 다른 쿼터에 들기 위해 들어가는 하나의 수단으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Issue 2 - 사회가 원하는 20대 상>


: 미영 씨께서 하신 말씀에도 나와 있지만, 결국에는 사회가 예전에 비해 20대들에게

 ‘취업’을 더욱 강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하시는지?


현수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철인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자격증도 따야 되고, 친구도 많아야 되고, 운동도 해야 되고, 담배도 피면 안 되고.. 또 요즈음 기업에서는 인문학적 지식도 중요시하게 본다고 합니다.


미영 : 그렇습니다.

회사 취업 후 그 분들한테 “취업할 때 그 때 그렇게 하셨어요?” 물어보면 “너희가 좀 더 불쌍한 것 같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현수 : 저는 이러한 것들이 사회 현상하고도 떼어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산업이 성장을 하면 일자리도 같이 늘어가는 구조였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는 구조로 변하고 있습니다. 산업이 성장을 해도 고용은 별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일하려는 친구들은 더욱 많지만, 일하려는 직종 자체가 좁습니다. 기자님, 우리나라에 직업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아시나요?


: 글쎄요, 꽤 많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수 : 통계청에서 조사했는데 10000여 개정도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모든 관심이 20개 정도의 작은 직종으로 쏠리고, 거기서 낙오되는 사람들은 패배자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 때문에 사회적으로 학과 편중 현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서구의 복지 국가에서는 버스 기사 등의 육체노동자가 정신노동자에 비해서 많은 월급을 받는 경우도 많고 그런 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스스로를 규율하는 것이 많아지고 있고, 모두 ‘난 저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들만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20대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씌우려는 측면이 있습니다. ‘20대는 정치에 관심이 없고, 무식하고, 책을 안 읽고’식이라는 비판들을 하시는데, 그건 누가 그렇게 만든 것인지 궁금합니다.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그러는 것은 제가 봤을 때도 참 어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송 : 박세민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민 : 저도 정현수씨 의견에 동의합니다.

실제로 20대가 원하는 직업은 상위 20개정도 밖에 존재 하지 않습니다. 20개만을 쫓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사회 안에 형성 되어 있으니까 낙오자가 존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낙오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다른 것에 눈을 돌릴 수 있다면 사회적으로 성숙한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 주위의 예를 들어보면, 모든 학과 사람들이 공무원만 준비한다던지, 혹은 의대에서 모두 다 성형외과를 지망한다든지 등의 이런 것들이 해결되면 사회적으로 분명히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지인들 중에 뛰어난 친구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들은 제가 보았을 때 이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훌륭한 청년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런 자신의 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1년, 2년씩 도서관에 앉아서 허리 숙이고, 고개 숙이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까이서 보면 저의 앞으로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멀리서 보면 국가적인 손해가 이미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가 발전되면 바뀔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실 모두가 모르는 사이 사회 인식적으로 그렇게 굳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Issue 3 - 등록금>


송 : 이번에는 20대의 또 다른 화두인 등록금에 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지요.

다들 현재 다니시거나, 이미 졸업하신 분도 있으신데, 등록금은 어느 정도 내셨는지요?


현수 : 저 같은 경우는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40만원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고 있지 않는 일반 학생들은 한 학기에 140만원을 내게 됩니다. 우리학교는 시립대이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 비해서 싼 편입니다.


송 : 그러면 다른 사립학교에서 일어나는 등록금 투쟁도 별로 없겠군요?


현수 : 그렇지는 않습니다.

등록금 투쟁이 있기는 한데, 현재 그 투쟁을 총학생회가 안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는 등록금이 적다고 해서 등록금 투쟁을 안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등록금을 완전히 없애고, 대학을 완전히 공교육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대학을 공교육화하면 대학 평준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이 더욱 강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는 아직 대한민국 시스템으로 볼 때 멀게 보이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현재 20대들이 등록금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너무 높아진 등록금을 조금씩 깎아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홍준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강연하러 왔는데 그 때 정문 앞에서 데모를 했었습니다. 데모를 하니까 그분은 젠틀맨처럼 들어와서 당당하게 질문하라고 저희에게 요구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일행은 들어와서 홍준표 의원에게 질문을 하였지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대학등록금 반값 공약을 왜 안 지키는 겁니까?” 물었더니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이 느끼는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을 장학금과 학자대출 등을 통해 반 수준으로 줄여 주겠다고 대답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금 이것은 정말 조삼모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대답을 들으면서 어떻게 하든 대학 등록금을 깎아야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송 : 박세민씨가 다녔던 대학교도 국립대인데, 등록금 문제에 대해 특별한 견해가 있으신지?


세민 : 전체적으로 등록금 문제는 현수씨가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모든 대학 재학생들이 금전에 구애받지 않는 배울 수 있는 권리를 생각해야 하는데, 일반 사람들은 사립대의 등록금의 크기와 비교를 하고 ‘별것 아니구나.’하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운동권이 축소되면서, 등록금 문제를 포함해서 운동한다는 인식들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요즘 대학 재학생들은 높은 등록금에 대해서 그다지 신경을 안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수 : 운동권이든 운동권이 아니든 간에 등록금 문제는 다 신경 써야 될 문제입니다.

비운동권 학생회가 등록금 문제는 자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학생 복지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등록금 삭감을 위한 힘을 보태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세민 : 저는 정치나 학생 문제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서 전체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자는 것을 좌파라고 하면서 무시하는 거나, 전체적으로 등록금 깎아달라고 하는 걸 운동권에서나 하는 얘기라고 하는 거나, 그런 것들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요?


송 : 이야기가 잠시 다른 방향으로 흘렀군요.

다시 등록금 문제로 넘어가기로 하지요. 미영씨는 현재 사립대를 다니고 계신데, 등록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영 : 저 같은 경우는 사립대에 다니기 때문에 등록금이 좀 비싼 편입니다.

그렇지만 가끔 장학금이 나오고, 부모님께서 도와주시는 것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체감은 많이 느끼지는 않았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물가도 오르고 하기 때문에 체감을 많이 하게 됩니다. 등록금과 관련해서 부모님께 많이 죄송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등록금 때문에 주변에 힘든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등록금을 그렇게 많이 걷음에도 불구하고 재학생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립대내에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통한 적립금이 엄청 많은데도 그것을 쓰지 않는다고 하고, 쓰더라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러한 적립금과 관련해서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상아탑’이니까 국가에게 특별대우를 해달라고 요구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대학당국의 이익을 위해 사용 내역을 감추는 태도는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학생들에게 자신의 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공개를 해줘야, 대학과 학생간의 믿음과 신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학생을 학생답게 대우해주지 않는 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교입니다. 미국 등 선진국 학교랑 비교해보면 학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복지 시설 등의 여러 가지 학생 편의 시설이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교는 등록금이 높지만, 그만큼의 학생에 대한 대접은 많이 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수 : 들어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전체 사립대가 금고 안에 넣어 놓는 돈이 약 10조 정도가 된다. 10조를 학생들한테 이용하기만 하면 반값 등록금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 : 등록금과 관련해서 또 다른 의견 있으신지?


세민 : 등록금 문제는 취업 문제와도 연결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 다닐 때 학자금 대출을 받은 친구들은 이를 빨리 갚아야 하니까 취업에 더 몰입하게 된다. 이는 20대로써 가질 수 있는 생각들에서 조금 더 멀어지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방대 학생들이 서울에 취업을 못하는 이유도 이것과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등록금 때문에 금전의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제약 당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학 신입생들이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싼 지방 국립대를 서울에 있는 사립대 대신 선택하게 되는 현상은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송 : 모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이야기하신 모든 내용은 저희 ‘고함’이 앞으로 자라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미래에 좋은 일들만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발전하는 만큼 저희 ‘고함’도 더욱 발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20대의 위치'를 20대들간의 대담 속에서 과연 찾을 수 있을까?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많은 걱정이 들었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대담 후 이렇게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수 있는 20대 세 사람을 바라보며, 20대가 그렇게 사회에 무관심한 존재들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이들과 같은 20대들이 많이 존재하는 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