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48번 문제! 시리아 내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무엇인가? 정답은 S.N.S이다.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준말로서 인터넷에서 친구·선후배·동료 등 지인과의 인맥 관계를 강화시키고 또 새로운 인맥을 쌓으며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S.N.S는 인터넷에서 개인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마이스페이스, 링크드인, 비보, H15 등이 있다.

 이렇게 넘쳐나는 S.N.S를 우리는 정확한 의미와 기능을 알기도 전에, 스마트폰 사용자라는 이유로 혹은 주위사람들이 한다는 이유로 시작하게 된다. 마냥 인맥을 늘리겠다는 명목 하에 이 친구, 저 친구 등록하게 되면 웹상에서 나를 보고 있는 또는 내가 봐야 하는 지인들이 넘쳐나게 된다.

 



일방적인 S.N.S


친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된 나의 사생활. 특히나 트위터 같은 경우에는 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올린 모든 글과 사진이 공개된다. 그곳에는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도 포함됨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알지 못하는 사람들 까지도 나의 생활을 알 수 있다. 유명인의 경우가 그렇다. 유명인을 따르는 사람들은 매우 많기 때문에 정작 유명인은 성별, 나이, 자신과의 관계를 전혀 모른 체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생활,관심사를 공개하게 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싸이월드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나의 사생활이 공개된다는 점이다. 트위터에서는 내가 팔로워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내용이 타임라인 전체에 기재되고, 내가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눈 지저귐이 원치 않는 사람에게 까지 공유된다. 유명인을 팔로워한 경우 내가 팔로워한 유명인끼리 대화 하는 것을 보며 처음에는 신기해하기도 하고 그들과 함께 대화하고 있는 기분좋은 착각도 갖게 한다. 그러나 곧 우리는 불청객을 맞게 된다. 그들의 대화내용을 엿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 특히 의미 없이 그들만의 수다로 타임라인이 길어질때는 매우 짜증스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또 나의 팔로워들이 내 지저귐을 보고 인간적인 인사, 안부를 묻기 전 다짜고짜 나에 대해 다 알고 있다는 듯 대화를 건낼 때는 매우 불편하다. 
 
페이스 북의 불청객적인 면은 나와 친구를 맺은 사람이 또 다시 누구와 친구를 맺었는지가 기재된다는 점이다. 한 예로 페이스북은 현재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현지에서 새로 사귄 사람들과 매일, 많게는 10명씩 페이스북 친구를 맺는다. 그렇게 친구를 맺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모른 체,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모른 체 매일 알림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나와 관계없는 사람들이 단지 나의 지인의 친구라는 이유로 받게되는 알림도 페이스북 이용에 불청객적인 면이다. 그들이 댓글을 남기고 좋아요를 클릭하는 순간 그 전달이 수시로 나에게 까지 오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에 사진 태그기능도 불청객이 된 S.N.S의 형식을 보여준다. 올리고 싶지 않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나와 친구로 등록된 지인이, 사진에 나의 이름 태그를 설정하게되면 내 사진첩에도 자동으로 올라오게 된다. 물론 이 사진은 자신이 태그를 삭제하면 사진 삭제가 가능하지만 핸드폰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점, 반드시 컴퓨터에서만 삭제가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다.
 
 
싸이월드의 경우 일촌 공개를 통해 인맥을 맺었음에도 제한적으로 나의 생활을 공개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경우에는 무조건 자신의 생활이 공개된다. 또 친구들은 무의지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점은 페이스북,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초대받지 못한 손님(기능)이다.


 
S.N.S 정보공유의 이중성!

 

웹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는 S.N.S.

가장 큰 기능은 정보 공유일 것이다. 몇 번의 클릭으로 간결하게 표현된 내용을 얻을 수 있고, 주위 인물에 의한 정보이기 때문에 신뢰성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 정보 공유에는 거짓 정보의 공유도 포함된다. 며칠 전 일본의 지진참사로 인해 우리 나라에 방사성 물질이 유입 될 것이라는 정보가 공유되기 시작했다. 꽤 정확하게 시각까지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그 시간에 외출을 삼갈 것을 알렸지만 결국 이것은 거짓 정보로 밝혀졌고, 거짓 정보를 유포한 사람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 이처럼 넘쳐나는 S.N.S는 현대 네트워크에서 빠르게 간결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불확실한 정보도 함께 공유하게 된다는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기재되는 정보들은 정확성보다는 양에 집중되며, 흘러가는 정보를 주워 듣는 경우가 많다. 알고 싶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도 의지와 관계 없이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 점 또한 불청객과 같은 기능이다.

 
누구지? 정체는 광고!

 

트위터의 가장 좋은점이자 나쁜점은 나의 동의 없이 팔로워가 생긴다는 것이다. 싸이월드의 경우, 유명인과 일촌이 되려면 일촌 수락을 그사람으로부터 허락 받아야만 했다. ‘일촌 수락을 통해 제한적인 인맥 맺기가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트위터는 그렇지 않다. 싸이 월드 보다 더 광범위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나와 직접적인 관계과 없는 사람들과도 생각을 공유하고 알아간다는 것이 트위터의 강점이자 목적이지만 이것이 악용될 때에 대처할 방법이 없다.
모르는 팔로워, 그들은 광고였다. 작게는 인터넷쇼핑몰 홍보부터 크게는 성인광고까지 모르는 팔로워들은 내 타임라인에 자신들의 인터넷쇼핑몰, 의약품, 성인광고를 남기고 간다. 물론 삭제가 가능하지만 이러한 불편 자체가 불청객이 아닌가.

 




클릭 몇 번으로, 몇 번의 댓글을 통해 손쉽게 새로운 사람과의 인맥을 맺을 수 있는 소설네트워크. 스마트폰이 점점 더 진보함에 따라 이런 소설네트워크도 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교류가 가능하고, 클릭 몇 번으로 또는 몇 번의 댓글을 통해 손쉽게 새로운 사람과 인연은 맺을 수 있는 것이 소설네트워크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자신의 글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 할 때 자신이 올린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이 지구상의 소설네트워크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노출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S.N.S의 긍정적인 측면은 이미 너무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불청객 S.N.S의 모습은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신세계, 새로운 문화이기 때문에 여과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같다. 사용자들은 모든 정보 공유에 신중을 기하고 일방적이고 무조건, 무의지적인 S.N.S 모습을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