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고함20 기획/낭만 (7)

당신을 위한 선물, 로맨틱 영화모음집.

당신은 사랑에 빠졌을 때의 설렘을 아나요? 설렘을 영화를 통해 느껴보고 싶은 당신. 당신을 위해 영화를 준비했어요. 영화 스포일러는 하지 않을래요. 영화는 누군가를 통해 듣는 것보다 직접 보면서 당신이 직접 느끼는 게 좋거든요. 대신 제가 봤던 로맨틱한 영화들을 하나 하나 나열해 볼게요. 당신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말이죠.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감독, 낸시 마이어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유쾌함을 창조해 낸다. 그녀의 영화를 본다면 그녀가 영화 속에 뿌려놓은 매력들 속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다. 필자 역시 ‘사랑은 너무 복잡해.’ 를 보고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서 전작 영화들을 작심하고 보기 시작했다. 정말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 그녀의 매력 속으로 ..

여행, 그것은 삶의 활력소

여행의 로망 혹은 낭만 낭만과 여행이라, 거 참 그럴싸한 조합이다. 여행만큼 낭만이란 단어에 어울리는 것이 또 있을까싶다. 누구에게나 마음 속 한자락 고이 모셔둔 여행지가 있을 법하고, 그 여행지를 그려보면 그려볼수록 그 설렘은 한껏 부풀어 올라 모두를 한껏 들뜨게 한다. 고된 삶과의 레슬링에서 케이오 패 당한 사람들아. 부딪쳐 멍들고 까진 너희 영혼의 상처회복에 특효약은 올 A+ 학점도 아니요, 토익 900점도 아니요, 취업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일상에서의 탈출일 것이다. 우리가 그 동안 일상이라는 러닝머신위에서 쉬지 못하고 달려왔다면 잠시 stop을 눌러놓고 내려와 한숨 돌리는 ‘,(쉼표)’도 필요한 법이니까, 일생에서의 탈출. 아, 이것이 바로 여행의 로망, 혹은 낭만이라고 하겠다. 모두들 꿈꾸는..

슬픈 낭만의 주인공이 될 지도 모르는 지구

※ 출처 : http://cfs6.tistory.com/image/3/tistory/2008/04/05/11/47/47f6e83fa4ae4 나는 여유롭게 숲을 거니는 것을 꽤 좋아한다. 그 청량한 공기에 흠뻑 취하는 기분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상쾌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흙을 밟는 것, 새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것, 물결이 아름다운 바다에 빠지는 것, 따사로운 봄바람을 맞으며 여기저기를 활보하는 것 또한 좋아한다. 어쩌면 별로 특별하지도 딱히 멋지지도 않은 일일 수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경험은 일상에 지친 내게 소박한 행복감을 선물한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이런 작은 기쁨마저 추억 속의 낭만이 될까봐 두려움이 앞선다. 발 딛고 사는 지구가 더 이상 건강하고 아름다운 초록별로..

대한민국이 사랑한 그녀들

로맨스(romance)는 영어 단어로, 프랑스어에서는 로망스라 읽는다. 또한 이는 일본식 발음에 따라 한자로 浪漫이라 적고, 한국어에서는 낭만이라 읽는다. 이는 원래 로마적인 것을 뜻했으나, 그 외에도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 '정서적이고 감정적인'이라는 의미와 '사랑에 관련된'이라는 의미,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공상적인'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 위키 백과에서 정의하고 있는 로망, 로맨스의 정의이다. 그 정의 그대로, 로망은 모든 사람의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노인, 첫 사랑을 추억하는 중년의 신사, 미래의 자기 모습을 떠올리는 어린 꼬마. 그들의 공통점은 로망이 있다는 것이고, 애틋하고 아련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TV가 생긴 이래로, 뭇 남성들의 가슴을 뛰게 한, 애..

팍팍한 현실에서의 낭만적 생업, 카페 사장님을 만나다.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의 봄날, 눈부시게 하얀 꽃만큼이나 낭만적인 이야기가 여기 있다. 안정적인 직장과 부족하지 않은 연봉에 주5일제, 게다가 칼 퇴근까지 가능한 꿈의 직장(?)을 그만두고 예쁜 커피숍 사장되기. 이 낭만의 드라마를 실행에 옮긴 사람이 있다. 숙명여대 앞에 자리한 카페 ‘청파맨션’의 사장님 김경호씨(38)이다. 문을 연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카페의 신입 사장님이 말하는 낭만적 일자리에 대해 들어보았다. 고함20) 고함20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김경호) 저는 지금 개업한지 반년정도 되는 카페의 초보 사장이자 결혼한 지 일년 정도 된 초보 남편, 그리고 아빠가 된지 60일이 조금 넘은 초보 아빠 김경호입니다. 우선 아빠 되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초보 카페 사장이시기 전엔..

잃어버린 낭만을 찾아서

벚꽃이 흩날리는 봄이 왔다. 내 주위의 싱글녀들은 벚꽃이 무더기로 피어나는 ‘봄’을 타고 있다. 내가 보아도 그들은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충만하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쉽사리 열리지 않는다. 그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그들은 연애에 대한 낭만을 가지고 있다. 굳이 연애가 아니더라도 건어물녀와 초식남에게는 낭만이 없겠는가. 낭만은 흔히 로맨스라는 영어단어로 둔갑해 나타나기도 한다. 페퍼톤스는 1집 수록곡 high romance 에서 낭만을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 오래전의 잊혀진 이야기.’ 라고 표현하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나는 타인에게는 오래전에 잊혀진 낭만을 통해 과거를 떠올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즉, 나의 낭만은 내 과거와 현재, 미래 세 시점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

낭만적으로 살기 참 어렵다

지나가지 않을 것만 같던 고통의 시간들은 다 지나가게 마련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법이니까. 우리를 하루하루 궁상의 극치로 몰아가던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고, 한 숨 깊이 자고 일어나니 여유로운 기운이 내 주위에 가득하다. 이렇게도 여유로운 기분과 딱히 할 일 없는 하루의 조합이라니! 시험 신경 쓰느라고 진이 빠져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해 낼 수 있을 것만 같다. 게다가 날도 참 포근하고 화창하다. 그래 오늘이야!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은 엣지 있게 낭만적으로 보내기로 결정! Episode #01 아침 햇살은 조금 작은 창이지만, 내 방 창문을 타고 내 책상 위로 작렬해 주시고, 이럴 땐 좋은 음악을 적당한 볼륨으로 틀어 놓고 토스트를 아삭아삭 씹으며 모닝커피를 마셔야 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