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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유감] 노벨상 못 받는 이유, 젊은이들이 책을 안 읽기 때문?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2 ! 수많은 언론들에서 날이면 날마다 다뤄지고 있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들. 20대를 주목하고 다그치고 때로는 힐난하는 기사들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일까요?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들,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20대를 요리하는 키보드 위의 손끝들을 20대의 손으로 처단합니다! 매주 20대, 청년, 대학생 키워드로 보도된 기사들 중 어떤 기사가 왜 나쁜 것인지 조목조목 따져보는 ‘언론유감’ 연재입니다. 이번주 BAD 기사: [기고]젊은이들아, 문제는 바로 '독서야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1017000144 우리가 노벨상을 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육시스..

"젊은 사람은요?" 박근혜 정부, 청년공약은 잘 지키고 있을까

반값등록금, 군 복무 단축, 행복주택 등 주요 공약 지켜지지 않고 있어 일자리 정책은 비교적 적극적으로 추진, 하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 기초연금 공약을 수정함으로써 비난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그렇다면 청년 공약은 제대로 지키고 있는 걸까?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놓은 대표적인 청년공약 8가지가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박 대통령의 18대 대선 당시 청년 공약은 '교육', '복지', '일자리' 3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교육, 복지 공약은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거나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반면 일자리 공약은 꾸준히 추진되고 있었는데, 공약의 실효성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 (공약 이행 여부는 ○ △ X로 판단했다.) 1. 반값등록금 공약 내용: 선별적 복지 철학을 기반으로 저소..

[청춘의 음표] 마골피 ‘비행소녀’, 스물한 살의 작별인사

청춘의 음표에서는 ‘한 명의 20대로서 살아가는’ 고함20 기자들의 삶 속에, 한순간 운명처럼 다가온 노래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당신의 노래는 무엇입니까? “밀어주세요.” 어떤 머리로 해줄까 물어보는 미용실 아줌마의 물음에 빠르고 크게 대답했다. 면도기 소리가 지지직 나면서 검은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졌다. 누구는 눈물도 흘리고 온갖 감상에 젖어든다고 하지만,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서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멀뚱멀뚱 쳐다봤다. 머리를 감고 난 뒤 멋쩍은 듯 까슬까슬한 머리를 만지며 미용실을 나왔다. 그리고 한동안 보지 못하게 될 우리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5월이었지만 밤이라 머리가 서늘했다. 집에 와서 알 수 없는 피로감에 곯아떨어졌고, 일어나보니 벌써 이른 아침이었다. 마침 그 날은 생애 ..

대학가 닭강정 가게들, 20대들이 직접 맛 비교해보니...

바야흐로 '닭'의 전성시대다. 치킨 열풍에 이어 최근에는 조금 더 싼 가격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닭강정이 대세다. 특히 닭강정은 대학가 자취생들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시중에 파는 치킨은 비싸고, 양도 많아서 혼자 먹기엔 부담이 크다. 그러나 닭강정은 적은 양만 살 수도 있고, 술안주로도 제격이며 무엇보다 싸다. 그러나 '맛'이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프랜차이즈 치킨집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블로그나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치킨에 비해서 닭강정 맛에 대한 평은 부족한 게 사실. 어느 닭강정집이 더 맛있는지도 알기가 힘들다. 그래서 고함20에서는 평소 '닭 덕후'라고 불리는 기자 5명이 모여서 대학가 6개 업체의 닭강정을 먹고 평가해봤다. '고함20 평가단' 5명은 모두..

20대 55%, 소규모 개인 카페를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선호해

20대가 카페 선택하는 기준- 가격, 접근성, 맛 순서로 고려해 카페는 이제 휴식의 장소만은 아냐, 공부하거나 과제하는 20대 많이 찾아볼 수 있어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콘센트와 와이파이는 카페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아 고함20에서 ‘20대와 카페’라는 주제로 20대 1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20대들은 가격, 접근성, 맛, 콘센트와 와이파이등을 '카페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카페를 가는 목적'에 대해선 ‘친구와의 만남’ 이외엔 공부 및 업무를 위해 카페를 찾고 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대형 프랜차이즈보다는 중소규모의 개인 카페를 선호했다. ‘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중복응답) 가격(54%)을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집, 학교, ..

고대 기계공학과 축제 포스터 표절 논란, 일부 고대생 반응에 눈쌀 찌푸려져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의 고연전 포스터가 ‘브로콜리 너마저’의 앨범 디자인을 표절한 사실이 밝혀져서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한 일부 고대생들의 '적반하장'식 반응에 네티즌들은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다. 24일 밤 브로콜리 너마저의 멤버 윤덕원(@yoondw)씨가 트위터에 “고대 기계공학부 학생분들은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존중하는 법에 대해서 과외 좀 받으셔야겠습니다”라며 고대 기계공학부의 포스터와 자신의 앨범인 1/10의 앨범 디자인을 올렸다. 윤덕원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기계공학부의 포스터가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벽을 나타낸 브로콜리 너마저의 앨범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포스터에서는 1/10이라는 글자를 빼고, 과외 전단지 두 개를 넣어서 과외 ..

"한 끼 때우는 거죠" 추석에도 컵밥 먹는 노량진 수험생들

추석인 19일, 오후 5시 반쯤에 찾아간 노량진에는 의외로 사람이 많았다. 서울이 텅텅 빈 추석 당일에도,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수험생들이 헐렁한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거리로 나오고 있었다. 세 곳만 열려 있는 컵밥 노점상 앞에는 평소처럼 수험생들로 북적거렸다. 컵밥 먹는 사람들 이어폰을 끼고 혼자서 컵밥을 먹고 있었던 공민준(20·가명)씨는 노량진 고시원에 사는 재수생이다. 집은 천안이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고, 눈치가 보여서 내려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에게 추석이란 딱히 별다를 게 없는 날이었다. 오히려 추석에는 상당수의 밥집이 문을 닫는 바람에, 수험생들이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불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컵밥이 맛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한 끼 때우는 거죠”라며 씁..

[데일리칼럼] 저널리즘이 실종된 시대, 손석희에게 바란다

16일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자사 메인뉴스인 뉴스9의 앵커로 복귀한다. JTBC행을 감행한 후 4개월만의 방송 복귀다. 그가 종편인 JTBC로 갔다는 것에 처음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최근의 여론은 대체로 “기대해봐도 되겠다”로 돌아선 듯 하다. 이제까지 쌓아온 ‘불편부당’의 언론인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행동을 할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는 앵커 복귀에 앞선 인터뷰에서 ‘사실, 공정, 균형, 품위’의 네 가지 원칙을 내세우며, 건강하고 합리적인 시민사회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손석희’는 한국 사회가 가장 신뢰하는 이름이다. 손석희 사장은 시사저널에서 전문가들을 상대로 매년 실시하는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에서 9년 연속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인’ 부문 부동의 1위를..

김택용의 은퇴, 스타크래프트 '영광의 시대'는 추억이 되었다

프로게이머 김택용의 은퇴, 스타1의 아이콘마저 E-Sports를 떠나다. 스타1 리그를 지키지 못하고 무리하게 스타2로의 전환을 추진했던 것이 문제 2007년 3월 3일,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1) 팬들은 ‘충격과 공포’를 경험했다. 5연속 MSL 결승에 오르면서 ‘본좌’라는 별명을 얻었던 마재윤을 3:0으로 이기고, 김택용이 MSL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마재윤의 프로토스전 전적·다전제 전적을 고려했을 때, 김택용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방송사측에서도 2.69%라고 전망하고 있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대이변이 일어난 것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모든 스타1 관련 커뮤니티들은 난리가 났다. 그야말로 ‘혁명’이었다. 지금까지도 이 경기는 ‘3.3’으로 불리면서 스타판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으로 기억되고..